D + 57


25 Sep 2017


하루 일과를 보내고 내 핸드폰에 남아 있는 사진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해물순두부찌개뿐이다. 아니다, 사실 이건 멜번놈에게 보내주려고 동영상찍은 것의 스크린샷이다. 사진 한 장 안찍고 뭐했나? 생각해보니 빡빡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영어 공부 빼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멜번놈과 하는 페이스타임 시간에 영어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전화영어도 별 것 없었다. 나보다 좀 더 잘아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거니깐. 교재를 하나 골라서 스캔본을 멜번놈에게 보내고 하루에 20분씩만 시간을 내달라고 할까? 멜번놈의 의기양양한 얼굴이 떠오르니 이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해야할까보다. 나는 왜 그 짧은 찰나의 시간 조차도 뭔가 + 가 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려 들까. 예전에는 이런 내가 갑갑했는데 지금은 좋다. 이런 생각도 없이 그저 마냥 뒤쳐지는 것이 더 갑갑하다. 


People do not lack strength, they lack will.

-Victor Hugo-


시대에 뒤 떨어진 명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에는 이게 더 적합하다.


 People do not lack will, but they have a smartphone.

-여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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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56 


24 Sep 2017 


오늘은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하루 종일 집에 짱박혀 있었다. ​보라매공원으로 산책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정말이지 만사가 다 귀찮았다. 세탁기를 두번 돌리고 청소를 했다.  나는 정리 정돈 하는 것을 좀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직업을 잘 못 고른 것 같다. 청소 후에는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먹었고, 책을 읽으며 빈둥 거리다가 또 청소를 하고 정리를 했다. 자꾸 종이류가 쌓인다. 가급적 모든 문서를 PDF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싶은데 그게 즉각즉각 이루어 지지는 않으니 종이들이 쌓인다. 내년 설날 명절때에는 캐리어에 책을 잔뜩 싣고 본가로 내려가야겠다.

프렌치토스트 사진은 없고 카레고등어 사진만 있다. 고등어를 구을때 카레가루를 뿌리면 어쩜 이리 맛있나 몰라. 하긴, 카레가루는 어디에 뿌려도 맛있다. 한번은 닭도리탕에 살짝 뿌린 것도 먹어 봤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카레는 김치만큼 옳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을 끝냈다. 8이 나올때까지 왕좌의 게임을 영문판으로 다 읽고 싶은데 꽤 어렵다. 지난달부터 1권을 시도하고 있는데 진도는 나가지 않고 내 영어 실력에 좌절하기만 한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은 왜 이리 재미있는 것인가. 집에 있으면서 BGM마냥 틀어 놓고 집안 일 하고 책 읽고 했는데 웃겨서 집중을 못하겠다. 


Action 

doing something, especially in order to achieve a particular thing


The door of opportunity is opened by pushing. 

- Anonymous-


Well done is better than well said.

-Benjamin Franklin- 


One of these days in none of these days.

-Henry George Bohn-

The more we do, the more we can do.

-William Hazlitt -


You miss 100% of the shots you never take. 

-Wayne Gretzky-


You will never find time for anything. If you want time, you must make it.

-Charles Buxton-


A man of words and not of deeds is like a garden full of weeds.

-Proverb-


Perhaps the worst sin in life is knowing right and not doing it.

-Martin Luther King, Jr.-


Take time to deliberate, but when the time for action has arrived, stop thinking and go in.

-Napoleon Bonaparte-


I don't regret the things I've done. I regret the things I didn't do when I had the chance."

-Anonymous-


The only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is the ability to take action. 

-Alexander Graham Bell-


The one thing that separates the winners from the losers is, winners take action.

-Anonymous-



The best way to change the world is to change yourself.

-Anonymous-


To move the world, we must first move ourselves.

-Socrates-


Action may not bring happiness, but there is no happiness without action.

-William James-


To change one's life, we must start immediately and do it flamboyantly. No exceptions.

-William James-


Effort

an attempt to do something that is difficult or that involves hard work


The ocean is made of drops.

-Theresa-

A genius is just a talented person who does his homework.

-Thomas A. Ed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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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 [Siesta/2017 Korea] - [순천여행] 4. 순천만 국가 정원



09 Sep 2017


이 곳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계기에 알게 되었다. 일요일에인 이날 나는 저녁에 서울로 올라 가고 멜번놈은 보성 녹차밭을 가고 싶어서 순천에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는데, 그 곳에 짐을 맡기러 갔다가 일하고 있는 직원분에게 청춘창고를 안내 받았다.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는지라, 우리는 점심식사(이때도 이미 맥주)와 디저트를 끝내고 가볍게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다. ㅋㅋ 끝없이 들어가는 위장이여. 



순천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옛 농협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이곳은 1961년 건립되어 50여년 넓게 정부의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로 22개 청년점포와 공연이 가능한 부대 및 작품전시 공간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이제 청춘창고는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창업공간이지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공간으로 채워질 것이다.


취지가 매우 좋다. 획일적인 문화가 아닌, 이런식의 다양성을 추구해나가는 문화들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것도 서울이 아닌 곳이라 더욱. 

벽쪽으로 점포들이 둘러져 있었고, 중앙에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위치해 있었는데 테이블이자 의자로 역할을 하는 듯 했다.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점포들. 이런 점포의 특징이 허울만 좋고 비싸고 맛없고 부실한 것들이 많은데, 가격이 비싸지가 않아 일단 마음에 들었다. 청춘 창고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애긔애긔들만 있어서, 멜번놈에게 여기 사람 중 우리가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한탄했다...

계딴을 마주한 부분에는 무대가 있었는데, 행사가 있을때 요긴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올려져 있었고, 청춘 창고에 있는 가게들의 설명 및 메뉴가 담겨져 있었다. 우리는 점심으로 돼지갈비를 한가득 먹고 와서 음식은 주문하지 않고 맥주만 주문했다.

등받이가 없어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1시간 정도만 시간을 낼 것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멜번놈이 무슨 맥주를 사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내가 한국 맥주중 가장 좋아했던(클라우드 등이 나오기 전의 전통맥주 중 ㅋㅋ) 맥스를 골랐다. 멜번놈이 먹어보고 조금 감탄했다. 보통의 한국맥주와 다르다고 한다. 이거 왤케 맛있냐고까지 감탄을. ㅋㅋ 그건 아마 그 이전에 플랫한 한국맥주만 마셔봤기 때문이겠지 ㅋㅋ


내가 라이언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부산을 방문했을때 이 라이언 마그네틱을 사다 주었었다. 이 놈을 가방에 계속 넣어 다니고 있었는데, 내가 화장실 간사이에 내 디에쎌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놨다.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찍어놨냐고 물었더니 gif만들라고 움직여가며 찍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귀엽다. 이로서 나의 순천여행은 끝이났다.


이리하여 나는 다음에 주말 1박 2일로 순천여행을 온다면 송광사,선암사-순천만습지-청춘창고 코스로 놀아야겠다. 예상일은 11월 주말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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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조곡동 139-3 | 청춘창고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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