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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Australia

Melbourne Dandenong Mountain

by 여름햇살 201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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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녀온 단데농 마운틴. 데이오프를 맞이하여 다녀왔었다. 시티에서는 Belgrave 라인을 타고 upper ferntree gully 역에서 내리면 된다. 1000계단의 경우는 역에서 걸어가면 되고, 전망대와 olinda 마을은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역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친절하신 할머니가 15분 가량(가야 된다는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물어본다면 1시간 내내 안내해줄 기세였다...) 안내해주신다. 완전 좋았다. :)


그리고 할머니의 추천일저대로 1000계단을 갔다와서  olinda로 가서 점심 먹고 전망대로 올라갈 계획을 세웠다.



1000계단 쪽으로 가는 길. 역에서 열차 종점 진행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 심심해서 쓸데없이 사진 백만장 찍었음.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풀잎위에 올라간 이슬들은 어떤 보석보다도 예쁜 것 같다.





1000계단 카페 안내표지.



여길 보는데 나는 뜬금없이 보성녹차밭 가는 길이 생각났다. 예전에 보성녹차밭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랑 너무 똑같이 나와서 혼자 깜놀.






알 수 없는 동상. 뭔가 역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겠지? 하지만 관심없어서 나는 패스.



이게 1000계단인가 하고 봤더니 할머니가 안내해준 다른 길. 같은 루트로 오르내리는 것 보다 1000계단으로 오르고 이 길로 내려오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벼운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비가 너무 심하게 내려서 카메라를 가방안에 넣었다. 그 전에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그냥 들고 다녔는데, 감당 안될 정도로 무섭게 내리기 시작해서 카메라 가방 안에 넣고 비맞으며 등산-_-;; 이게 무슨 극기 체험이지. 올라갈때는 그래도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열로 추운줄 몰랐는데, 비내리고 바람불고 열기 식으니깐 감당안되게 체온이 내려갔다. 입술은 당연하거니와 손도 시퍼래져서 ㅎ ㄷ ㄷ. 죽을뻔했다.


그리고 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향했다. 버스는 1대이고 688번인가 그랬다. 이버스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서 olinda 에서 내리서 구경하고 다시 다음 버스 타고 올라가면 되는 식. 그리고 olinda 에서 과감하게 내렸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추워서(버스 안에서도 혼자 계속 추워했다) 그냥 하산 결심. 전망대 같은거 안봐도 된다고.. 그리고 지금도 후회없다. 정말이지...으 생각만해도 아직도 춥다.






요긴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남아서 살짝 구경. 딱히 별거는 없다. 그냥 관광지 분위기.






그리고 단데농에서 가장 유명한 티룸. 가볼만 하긴 한데 리뷰처럼 환상적이진 않다...












그보다 그 옆에 이 티샵이 난 훨씬 더 좋았다. 눈 돌아가는 잔들과 차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짐을 늘릴 수 없는 상태였기에.. 흑 눈물을 머금고 빈손으로 나왔다.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꽤 많았다. 관광지 냄새 물씬 풍기는 곳. 멜번에 지내면은 한 번쯤 가볼만 한 곳 같다. 우리나라 청계산 같다고나 할까. 근교에 낮은 산에. 수많은 곤드레밥 식당들과 등산복 가게들이 없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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