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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6 Taiwan

[대만여행] 5. 샤오미의 집, 시장, 청핀 서점

by 여름햇살 2016.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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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Jan 2016


전날 그렇게 잠을 설치고도 8시에 눈을 뜨는 지독한 아침형인간. 휴우.....-_- 이런 내가 나도 싫다. 하지만 더 누워있어봤자 잠도 안 오고해서 체크인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체크아웃도 ㅋㅋㅋㅋ



입고 왔던 겨울옷을 캐리어에 넣었더니... 24인치 캐리어가 이렇게 가득 찼다. -_-... 아니 난 왜 맨날 여행 올때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것인가 -_- 샤워하고 밍기적밍기적 거리다가 11시에 체크아웃! 짐은 잠시 맡겨 놓기로 했다.



골목길. 뭔가 분위기 있다.



길다가 발견한 옷걸이로 쓰이고 있는 자전거 ㅋㅋㅋ



대만도 꽤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예쁜 마스크들도 많다고 한다. :-) 뭐가 귀여움. 



동네 구경 한다고 좀 걷다가 시장을 발견했다. 호스텔 근처에 꽤 큰 야시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야시장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장이 서나보다. 





대부분이 먹거리였는데, 요건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새우였다. 완죤 신기해서 계속 옆에서 성가시게 안 사고 구경만 했음 ㅋㅋㅋ




요런 요리 기구들도 판매하고. 꽤 많은 사람들로 시장이 북적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었다. 




그리고 나의 눈길을 잡아 끈 요놈. 호떡같이 생긴 것이 아주 먹음직스러웠다. 이거 뭐냐고 물었더니 계란이랑 누들이랑 베지터블 들어가 있다고 그러길래 하나 달라고 했다.



그리고 한 입 베어 먹는데 오메, 이거 완전 맛있다. 저 파란건 파인지, 부추인지 모르겠다. 뭐 여튼 백합과 식물인건 확실함. 기름지고 밋밋할 수도 있는데, 저 파랑이땜에 알싸해져서 아침으로 먹기 딱 이었다. 크기는 좀 컸는데(한손에 다 쥐어 지지도 않을 만큼 -_-;;), 물론 나에겐 아무 문제 없다. 후훗. 



길가다 발견한 자전거. 창원의 누비자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듯 했다. 이런 대여 자전거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서, 여행자들은 타고 다니기엔 좋지 않을 것 같다. 내 생각엔..



그리고 발견한 101타워. 보기만해도 아찔한 높이. 



버스도 메트로도 모두 사용 할 수 있는 이지카드. 디파짓으로 100대만달러를 받는데, 디파짓 뿐만 아니라 남은 충전 금액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귀국 전날 카운터에서 디파짓 돌려 받는데, 핸들링 차지로 20대만달러 제하고 전달 받음... ㅡ,.ㅡ... 뭐지.. 푼돈인데 묘하게 기분이 그랬음..☞☜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과 매우 똑같이 생겼다. 다른 점이라면 덜 붐비고, 배차간격이 짧고, 완공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매우 깨끗했다.



다행히(?) 매우 심플한 대만의 메트로 지도. 



요건 길가다가 편의점에서 산 물. 설탕이 없는 차가 좀 더 내스타일이었다. 그나저나 그냥 우리나라 17차 같은 건데 이거 왤케 맛있지?



입에서 싸한 향이 너무 강해서 껌을 하나 사려고 보니... 오잉! 한국 제품이 ㅎㅎ



호주에서 즐겨 구매 하던 eclipse도 발견. 반가워서 껌이랑 요것도 하나 구매했다.


내가 처음 향한 곳은 노란색 라인에 있는 Xiangtian Temple 역이었는데, 그 것은....... 바로 샤오미의 집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대만 여행을 검색하면 꽤 많은 쇼핑목록이 뜨는데, 사실 그런 건 관심없고, 오직 내가 관심 있었던 것은 샤오미의 집 이 곳 하나였다. 사실 아무 생각 없다가, 대만 여행 블로그 검색 중에 알게 되어 눈을 반짝반짝이며 방문하게 되었다.



3번 출구로 나오면 요렇게 바로 간판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구경. 약간 애플 스토어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보다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규모는 작았고(대만에 지점이 몇군데 있다고 들었다), 구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방문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길래, 쇼핑 끝내고 쉬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대기번호표를 뽑고, 자기가 구매하고 싶은 목록 리스트를 제출해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ㅎ ㄷ ㄷ 샤오미의 인기란.


샤오미 밴드(각인 서비스도 있다)와 보조배터리, 샤오미 체중계 등등을 많이 구매 한다고 하는데, 막상 나는 실물을 보니깐 구매 욕심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다. 물론 물건을 보니 물욕이 동하여 사고는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샤오미 밴드나 액션캠(요즘 고프로에 꽂혀 있어서 사실 이걸 사려고 갔다)을 구매하면, 첫날 하루만 재미있다며 갖고 놀고 그 이후로는 서랍에 처박아 둘 것 같아서 그냥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건 잘 한 것 같다. 하하.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청핀 서점. 꽤나 구경 거리가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24시간 운영되는 지점이었는데, 문구코너가 조금 부실했다. 흑.. 문구 코너 구경하는 것 완전 꿀잼인데.. ㅠ_ㅠ





블로그에 서점 내부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 와있길래 사진 찍어도 되는 줄 알고 찍었는데.. 돌아 다니는 직원에게 저지당함 -_-;; 왜죠? 왜 저만 차별하는 거죠? ㅠ_ㅠ 하지만 어쩌겠는가, 얌전히 카메라를 내려 놓았다.... 영문서적도 좀 있었는데, 이젠 나에겐 킨들이 있으니 구매 하지는 않았다. 그 외에는 다 중국어라 뭔 말인지 원...-_-;;; 표지 구경만 잘 하다가 왔다.



친구들에게 엽서 쓰려고 엽서를 고르는 중에 요런 걸 발견했다. 보아하니 그림에 맞춰서 칼로 잘라내서 입체 모형을 만드는 엽서였다. 아이디어 좋구만..ㅋㅋ



서점 입구의 천장 장식.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그래도 보니 괜히 기분 좋았다. 시내 곳곳에 아직 트리가 설치 되어 있었는데, 볼때마다 혼자 징글벨 흥얼거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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