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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강남역 카페 마마스

by 여름햇살 2017.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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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만난  첫 회사의 동기. 어디서 볼까 했는데 문득 그 동기와 함께 갔던 마마스를 가자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마마스를 간 것은, 이 동기와 함께였다. 그때는 무려 퇴근 후에 강북까지 날아가서 핫하다는 카페를 방문하곤 했다니, 나는 7년 전에 정말 에너지가 넘쳤나보다...


이번에는 강북까지 날아갈 에너지는 없어서 강남역 카페 마마스에서 보기로 했다. 회사 근처인 역삼에도 있더니, 카페 마마스 매장이 꽤 많은 것 같다. 이 정도로 흔해지다니. 처음에 마마스가 나왔을때는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가게 중 하나가 되버린 느낌이다.





​좀 일찍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참 좋아. 

​옛날 생각하며 주문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여전한 맛. 그러나 그 때처럼 경이로운 감동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 그냥그냥. 


그리고 가게 문닫을때까지 이어진 우리의 수다. 나는 벌써 세번째 회사인데, 동기는 7년째 한 곳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 근성이 부럽고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다. 간만에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어서 너무나도 즐거웠던 하루.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준 그녀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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