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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

[멜번여행] 12. Green Olive at Red Hill

by 여름햇살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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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동한 곳. 올리브 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올리브 팜인가 했는데 와이너리도 있는 듯 했다.

그런데 구글맵에는 레스토랑으로 나온다. 그냥 와이너리에 있는 레스토랑인가? 알수가 없네 ㅋㅋ

이곳 또한 풍경이 끝장이다. 오전에는 구름이 잔뜩 끼여 비도 내리고 해서 날씨가 그저그랬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날씨가 정말 좋아져서, 이때가 피크가 아니었나 싶다. 그에 따라 포도밭이 햇살에 반사되어 빛이 나는 기분이다. 눈부시게 예쁨 +_+

뭔가 식품을 잔뜩 판매하고 있었다. 어디 가기만 하면 뭐 사갈것 없나 기웃기웃하며 고민하는 나이지만(ㅋㅋㅋ), 이번 여행에서는 아무것도 사갈 생각이 없어서 쳐다도 보지 않았다. 이미 엄마의 부탁으로 영양제를 사서 가야했기에 캐리어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ㅋㅋ 

사람들이 꽤 많아 줄을 서서 주문해야했다. 나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멜번놈을 기다렸다.

술을 깨기 위해 카페인 섭취. 롱블랙을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좋았다. 카페가 아닌 레스토랑인데 시간대가 그래서인지 하나같이 커피만 마시고 있었다. ㅋㅋㅋ 이래서 장사 됩니까.

간만에 사진 찍게 되서 신났다. 혼자 여행하면 맨날 풍경사진만 찍는데, 사람을 찍는 것이 확실히 더 재미있다. 이때다 싶어서 주구장창. 당사자는 그만 좀 찍으라며 ㅋㅋㅋㅋ

인스탁스로 사진 찍고 디에셀라로 사진 찍고 했더니 핸드폰 하나만 들고오면 되지 도대체 카메라를 몇개나 들고 다니는 것이냐며 한 소리 하는 멜번놈. 야.. 나 여기서 두개 더 가지고 올까 고민하다가 출방 당일에 이렇게 결정한 건데? 니가 내 카메라 욕심을 모르는구나? 

커피 한 잔 하고 사진 백만장 찍고 스멀스멀 산책을 나섰다. 어쩜 이리 예쁠까.

알 수 없는 조형물. 흠. 역시 예술은 어렵군요.

하늘이 열일하는 호주의 풍경. 한동안 서울에서 미세먼지로 시달렸더니 이런 청정한 하늘이 더 감동으로 다가왔다.

 햇살이 따뜻한 어느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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