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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

[멜번여행] 30. Auction Rooms

by 여름햇살 2017.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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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만에 온 Auction room. 멜번에 있을때는 그렇게나 카페를 싸돌아다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내가 좋아하던 카페를 딱 한 곳만 방문했다. 

2015/11/24 - [나이 서른에호주워킹홀리데이/Coffee] - Auction Room

2014/12/18 - [나이 서른에호주워킹홀리데이/Coffee] - Auction Rooms



원래는 매니저님이랑 오려고 했는데, 전날 과음하고 헤롱대는 멜번놈을 위하여 함께 방문했다. 마지막 날 아침식사준비에서 해방시켜주마~ ㅎㅎ

여전한 옥션룸. 한국인들이 꽤 많아서 놀랬다. 시티 돌아다니면서 만났던 한국인보다 이 곳에서 만난 한국인이 더 많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래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플랫 화이트. 진짜 놀라운 것이 예전에는 그렇게나 멜번의 커피들이 맛있더니, 이제 와서는 기절할 정도의 그 맛이 아니었다. 분명 커피 맛이 변한 것은 아닐텐데 왜 그럴까. 사실 이 이유를 계속 모르다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깨닫게 되었다. 나는 집에 아침에 핸드 드립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핸드 드립 커피 특성상 바디감이 풍부한 커피에 익숙해져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에스프레소류를 마시니 감흥이 그리 대단하지 않을 수 밖에. 뭐, 이렇게 말은 하지만 멜번의 커피는 여전히 맛있다. 

내 커피만 사진 찍고 있었는데 멜번놈이 지 커피도 같이 찍으라고 드민다. ㅋㅋㅋㅋㅋ

나의 메뉴. 예전에 이걸 먹었어서 이걸 주문했는데 플레이팅이 살짝 달라진듯 했다. 아닌가 원래 이랬나? 여전히 맛있고. 멜번놈도 이걸 진짜 좋아했다. 


멜번놈의 메뉴. 스모크 살먼이 진짜 스모크 살먼이었다. 완전 맛있... ㅠㅠ 옥션룸에 처음 온 멜번놈도 옥션룸에 제대로 반하고 갔다. 아니 니가 사는 동네라구 ㅋㅋ 여길 왜 모르는거야! 다 먹고 나서는 자기가 만든 아침도 좋아해달라며 나즈막히 말하는 놈. 위기감을 느낀겐가 ㅋㅋㅋ 좀 더 분발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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