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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

[멜번여행] 31. Koko black

by 여름햇살 2017.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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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Koko black 이라는 곳이 그렇게나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난 1년동안 멜번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ㅋㅋㅋ 남이 최고래도 안가고 싶으면 안가는 거 ㅋㅋㅋㅋ 

 이번에 다시 멜번을 방문하고서야, 그것도 매니저님이 안내해줘서 드디어 와보게 되었다. 역시 관광객이어야 오게 되는구만. 하하핫. (이건 마치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63빌딩 한 번 안가본 것과 같은 것이랄까. ㅋㅋㅋ 아 이참에 63빌딩이나 한 번 다녀와야겠다)


멜번 시티의 로얄 아케이드 안에 있었다. (체인이라 그 외에도 있다고 한다) 분명 이 곳을 많이 지나쳤는데 왜 여기는 한 번도 눈길을 돌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항상 관광객들만 이 안에 있어서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ㅎㅎ 뭐 결국엔 나도 관광객으로 방문했다. :-) 매니저님 말로는 관광객 필수 코스라는데 ㅋㅋㅋㅋ 

캬. 메뉴만 봐도 바람직합니다. 

난 시그니처 핫 초코. 매니저님은 소이밀크가 들어간 핫초코. 데코가 아름답군요. +_+ 이걸 찍으니 매니저님이 아래와 같이 찍으라며 인스타용 구도를 만들어 주신다.

매니저님의 구도. ㅋㅋㅋㅋㅋ 이런건 어디서 배웠냐니깐 사람들 인스타 구경하다 보니 다 이러더라면서 인스타보면서 이런것만 배웠다고 ㅋㅋㅋㅋㅋ 완전 웃겼다. 맛은 달지 않고 완전 맛있었다. +_+ 제대로 핫 초코구나.

계속 사진을 찍고 ㅋㅋㅋㅋㅋ 넘나 예쁘다. 멜번에서 일년 지낼때는 여기가 그렇게 볼품없어 보이더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손님들을 보니 여전히 관광객들만.. 

매니저님의 선물 ㅠㅠ 눈물날뻔 히잉. 안사주셔도 아무리 우겨도 기어이 하나 손에 쥐어서 보내야 맘이 편하신다고 한다. 나는 한국인의 이런 정이 참 좋다. 외국애들은 착하고 안 착하고를 떠나서 이런 정은 없는 것 같다. 사랑스러운 한국인이여.


그리고  그렇게나 안 주셔도 된다고 된다고 해놓고, 한국와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 많은 것을 홀라당 다 까먹었다. 

첫번째 타자는 커피콩 같이 되어 있는 초콜렛. 완전 맛있다. 뜯자마자 그 자리에서 폭풍흡입했다. 뭐야 이거 왤케 맛있어 무서워..

그 자리에서 클리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몇일 뒤. 

다크 초코와 밀크 초코. 둘다 맛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저 오렌지가 들어있는 다크초코가 더 맛있었다. 이것도 그냥 한두조각 씩만 먹으려다가 앉은 자리에서 폭풍 흡입. 뭐야.. 이거 때문이라도 다시 가야겠어 지금 멜번에서는 커피가 중요한게 아니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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