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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

[멜번여행] 28. Laksa King Restaurant

by 여름햇살 2017.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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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자기가 먹어본 락샤 중 가장 맛있는 곳이라고 칭찬 하던 레스토랑. 질롱에서 멜번으로 넘어 올때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5시에 저녁 타임 오픈이었는데 그 전 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 보고 아니 여기가 뭐 대단하길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 사람들만 줄 서 있으면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오지애들이 친구, 커플, 가족 등 그 단위를 가리지 않고 여기가 맛있긴 맛있나 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 서 있는 와중에 한국어도 들었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4시 55분 쯤에 도착했는데, 우리 도착시점부터 앞에서 자리를 안내 받아서(얼마나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서 있으면 오픈 전에 그냥 자리를 안내하는걸까 ㅋㅋㅋ)  우리도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크아웃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다. 뭐지 이 곳. 

요기다.

멜번놈이 에피타이저 하나 먹어보라고 주문했다. 처음 외관을 보고 이게 뭔데 ,밀가루전병(ㅋㅋㅋㅋ) 첨 먹어보냐 라는 시큰둥한 마인드로 커리를 찍어먹는데 아니 세상에. 완전 맛있다. 저 전병같은 것도 맛있는데 커리가 진짜 예술이다. 뭐야 너네 무서워. 그렇게 둘이서 순식간에 해치움. 그러고보면 우린 참 가리는거 없이 잘 먹는다.

그리고 나온 락샤 커리. 자기는 똠양꿍 먹겠다고 하더니 내가 씨푸드 락샤 커리 먹을 거라니깐 자기도 그거 먹을꺼라고 한다. 따라쟁이같으니라고.

이 얼마만의 락샤커리냐. 딱 일년 반만이로구나. 그리고 오 괜찮네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아니 사실 나는 단 한번도 맛 없는 락샤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내 입맛은 락샤를 평가 내리기에는 글러 먹은 듯 하다. 락샤라면 그저 맛있습니다. 여튼 이날 진짜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멜번놈이 엄청 뿌듯해했다. 그런데 나는 락샤 먹을때 에그 누들? 그 노란 누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곳은 독특하게도 쌀국수같은 흰색 누들이 섞여서 들어가 있었다. 그것 하나는 조금 아쉬웠다. 난 에그누들이 좋다구!


난 특히 이 기름진 커리 국물이 베스트인 것 같다.  그리고 올라와있는 튀김들도 맛있고 진짜.. 와...(기름지면 일단 다 맛있는건가) 예전에 락샤가 세계 10대 음식 안에 든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감히 5위 안에 들만 하다고 말하고 싶다. ㅋㅋㅋ 한국에 어디 판매하는 곳 없나. 틈만 나면 갈텐데.. ㅠ_ㅠ 멜번보다 그리운 락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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