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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7 Korea

[제주여행] 1. 새섬갈비

by 여름햇살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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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를 좋아하는 멜번놈. 하지만 한국에서는 최소 2인분 이상 시킬때 가능한 곳이 많아서, 혼자 여행하면서 그렇게나 바베큐를 못 먹은게 한이 되었다고 한다. 저녁으로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한다. 특이하게 외국 애들은 양념된 고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어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호텔 로비에 꽂혀 있는 바우처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호텔 카드를 보여주면 할인되는 곳들이길래 여기 후진 곳들 아냐? 내가 검증도 안하고 호구처럼 갈 줄 알고? 라고 생각하며 포털을 검색해봤는데 이 곳 새섬갈비는 평이 매우 좋았다. 그럼에도 냉면을 공짜로 주다니..?! 안 갈 이유가 잆었다. 그렇게 멜번놈을 끌고 돼지갈비를 먹으러 새섬갈비로 향했다.


찾기는 쉽다. 꽤 넓은 규모에 조금 놀랐다. 우리가 들어갈때는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앉아 있다보니 거의 만석이 되었다. 인기가 있긴 있구나.

배고파서 눈빛이 날카로워진 멜번놈. 고만해. 다 알아서 갖다 준다고.

한라산 등반하고 와서 힘들었는지 말이 없어진 멜번놈 때문에 괜히 불판 사진 한 번 찍어봤다.

맥주 한번 기가 막히게 따라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거품목욕 해야 할 판.

그리고 돼지 갈비 2인분. 엄청 많다. 제주의 후한 인심이여! 맛은 진짜 좋다. 멜번놈도 쌍엄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에도 맛있었다. 아니면 나 그냥 배가 고팠나? ㅋㅋ

그리고 호텔카드 보여주고 공짜로 얻은 물냉면(물냉과 비냉 둘 중 고를 수 있다). 말도 안되게 맛있다. 아니 이걸 서비스로 준다고? 공짜로 안 줘도 사먹을 것 같은 맛인데?? 고기성애자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고기보다 냉면에 더 감탄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때쯤 식혜도 후식으로 나온다. 그런데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었다. 뭐야 여기 너무 좋아..

계산할때보니 이래저래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간 듯 했다.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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