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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Apr2018​

​얼마전 고향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전부터 편찮으신 것도 알고 있었고 위중하시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부고의 소식을 듣는 것은 느낌이 달랐다. 먹고 사는 것이 바쁜지라 함께 내려갈 수는 없었고, 고향 내려가는 차비로 쓰라고 돈을 조금 건넸었는데 고맙다며 선물을 보내줬다. 죠스어묵티라니..... 내가 이 놈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깨알같은 재치 넘치는 물건을 받아볼꼬. 

​진짜 티다. 회사에서 이걸 먹고 있기는 그렇고, 다음에 친구랑 함께 집에서 요걸로 오뎅탕이나 만들어 사케나 한 잔 하기로 했다. 허허.

내가 점심시간에 종종 들르는 역삼푸른솔도서관. 달이 바뀌어서인지, 게시판이 달라졌다. 이 곳 사서분들은 열일하시는지 이렇게 손수 게시판에 글도 쓰시고 내용도 자주 업데이트 된다. 그래서 참 좋다. 혼자 하기 시리즈는 이미 몽땅 내가 다 해오고 있는 것에 되려 내가 전문가(?)이기에 참고할만한 것이 없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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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Apr2018​


삼성서울병원으로 외근을 간 날이었다. 이 날을 은근 기다렸는데, 왜냐면 삼성서울병원 산책로의 벚꽃이 또 예쁘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근나가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중이다. 


너무너무 예쁘구나. ​ 봄이라서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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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Apr2018​

2015년 호주의 봄을 떠올렸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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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Apr2018​



전날 덜덜 떨어서인지 오늘 땀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찜질방은 가기 싫고 운동으로 땀을 내자 싶어서 관악산에 들렀다. 그런데 날씨가 꽤 많이 추워서 되려 한기가 더 심하게 들었다. 다녀와서 밥먹자 마자 바로 침대에서 골아떨어졌다. 내 욕심이 과했네.. 그래도 이렇게까지 무리해줬으니 이번 수요일까지는 허리가 괜찮겠지? 


오늘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들뜨던 마음이 조금 가라 앉았다. 그와 함께 비가 오자 온전히 평정심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요즘의 방방거림은 확실히 봄의 기운이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지로 억누를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휘둘릴 생각도 없다. 휘둘리는 순간 즐기지 못하게 되니 말이다. 부동심을 잃지 말자. 내 마음의 위치가 어딘지 항상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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