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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8 HK

[홍콩여행] 6.Margaret's cafe e Nata

by 여름햇살 201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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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하면 마가렛 카페의 에그타르트 아닌가! (나만 그런가...?) 2011년 홍콩 여행시에 마카오를 방문해서 이 에그타르트를 먹어본 이후로 내 인생 베스트 에그타르트는 이 곳의 것이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내가 에그타르트를 먹어봤자 X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것들만 먹어봤었기에, 패스츄리의 바삭함과 커스터드의 부드러움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렇게 인생 에그타르트로 등극했던 그 곳을 7년만에 다시 방문한다는 것이 넘나 흥분되었던 날!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카페. 인산인해를 이루는 카페 앞 풍경에 부모님 두분은 이 곳이 뭐 대단한 곳이냐며 어안이 벙벙해지셨다. ㅋㅋ 일단 부모님은 빈 자리에 앉히고, 나와 동생은 대기줄에 서서 에그타르트를 구매했다.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의 대표적 간식거리인데, 아시아에서는 마카오와 홍콩에서만 꽃을 피웠다고 한다. 홍콩의 에그타르트가 순수한 계란 맛에 집착한다면,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계란과 캐러멜의 달콤함과 살짝 태운 향이 조합된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 는 여행책의 멘트를 보며, 이 곳 마가렛 카페의 복잡한 맛을 음미하며 먹어보려 노력했다. ㅎㅎ 

​6개씩 미리 포장 되어 있는 에그타르트. 한 사람당 2개씩 먹기 위해 총 8개를 구매했다. 하나 당 MOP 10의 가격. 


그리고 한 입 베어 먹었는데. 캬아~ 여전한 맛이다. 바삭거리는 패스츄리에 달지 않고 부드러운 필링. 진짜 완벽한 에그타르트이다. 마카오가 아니라면 포르투갈을 방문해야 이 맛을 내는 에그 타르트를 먹어볼 수 있겠지? 

그리고 주문한 아이스커피. 타르트만 두개 먹으면 목막힐테니 주문한 메뉴. 많이 달지 않고, 커피가 찐~해서 맛이 좋다. 한국의 아이스 라떼는 왜 이런 찐~한맛을 내지 못하는 걸까? 에그타르트 먹으러 왔다가 타르트 뿐만 아니라 커피에도 감동을 ㅎㅎ 아직도 생각나는구나. 흑. 그리운 에그 타르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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