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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연남동 향미

by 여름햇살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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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지인이 추천해준 향미. 이 음식점 앞을 지나가며 콕 찝어서 이 집 만두가 맛있으니 꼭 먹으라고 했었는데.. 여태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집에서 홍대가 가깝지 않고, 회사 마치고 회사 근처에서 지인들을 만나다보니 약속장소로 정해지지도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주 스터디 끝나고 뒷풀이에서 동호회 언니가 추천하여 드디어 방문했다.





​두둥. 누가 봐도 중국사람 레스토랑임을 알수 있는 오라. ㅎㅎ


"소룡포는 포장이 아니되옵니다."


극존칭 안내문이 넘나 귀엽군요. ㅎㅎ 실내 장식들이 세련되거나 하지 않는데, 그래서(!) 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테이블은 거의 다 차 있었다. 우리 여섯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예약석에 앉게 되었다. 호호. ​친절도 하셔라. 


​언니의 추천으로 주문한 멘보샤. 새우를 갈아서 패티?를 만든 다음 튀겨낸 듯 했다. 처음 먹어본 중국 음식이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새우살이 살아 있어. +_+ 예술이네. 

그리고 꿔바로우~ 홍콩에서 한 번도 못 먹고 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또 만났네.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소스도 훌륭해 ㅠㅠ​

​소룡포! 진심 홍콩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다. 소룡포는 홍콩보다는 대만이나 상해 쪽이 더 나은 듯 하다. 그리고 이 곳 향미 소룡포도 제대로 +_+ 풍부한 육즙이 느끼하지 않다. 크흑. 또 먹고 싶구나. 

​우육면과 짜장면 ㅋㅋㅋㅋ 배고파서 짜장면 곱배기 시켜달라는 분에 의해 주문된 짜장면 ㅋㅋㅋ 그런데 짜장면 진짜 맛있었다. 나는 짜장면을 느끼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진짜 하나도 느끼하지 않다! 우육면은 쏘우쏘우. 우육면 자체는 맛있었는데, 홍콩에서 넘나 양질의 음식을 먹고 와서 비교가 되었다. 육수의 깊이보다 매운 맛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우육면은 본토에서 먹는 걸로~ ㅎㅎ 그래도 맛있어! 우육면 2그릇을 먹어 치우고도 허기가 가시지 않아 서로 눈치보다가 군만두와 새우볶음밥을 더 주문했다. 문제는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배가 불러버렸다는 것 ㅋㅋㅋㅋ


군만두. 맛있어. +_+ 튀김은 항상 옳습니다. 배 불러서 새우볶음밥 사진은 찍지도 않았는데 ㅋㅋ 볶음밥도 맛있었다. 


이렇게 먹부림을 하고 나서 우리 모두는 우리는 너무 많이 먹어 치워서 이런 곳에 오면 안되겠다고 끝없이 먹어 치운다고 이야기를 했더랬지... ㅋㅋㅋ 다들 한창 자라날 나이라서 많이 먹어야 하는 듯. 훌륭합니다~ ㅎㅎ 담에 또 와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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