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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책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국내도서저자 : 우에노 지즈코 / 나일등역출판 : 은행나무 2012.05.02상세보기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는 여성혐오와 무관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 주변에 여성을 혐오 한다거나, 혹은 여자라고 차별하는 이도 없었기 때문이다. 남녀의 성차이에 따라 대우가 달라졌던 경험은 딱 한번 있었는데, 첫 입사 신입사원 교육시간이었다. 같은 기수로 입사한 동기 신입사원 중 남자직원은 호봉이 여자보다 더 높다고 했다. 군 복무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거기에 불쾌해 하거나 했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나는 사실 그것이 어느정도 정당 하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내게 경력으로 인정 해줄 테니 군대갈래?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노를 외칠 것이다. 그런 입장인 나였.. 2017. 1. 31.
신림 카페 블로엠 Bloem 집근처 플라워카페. 오가면서 볼때마다 꽃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가서 혼자 편안히 몰두하기에는 스타벅스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인 듯 하다. ​​내부가 식물로 가득하다. 일반적인 카페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그래서 신선해서 좋았다. ​요렇게 테이블 위에도 있고. ​곳곳에 화분이 가득하다. 산에 가지 않더라도 피톤치드 가득 마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그래서인지 왠지 더 기운이 나고 좋은 기분이었다. ​오후타임이라서 자몽티를 주문했다. 알갱이도 많이 들어가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의외로 더 좋았던 점은 직원분이 앉아 있으면 직접 티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인데 괜히 대접받는 기분이라 기분.. 2017. 1. 29.
책 집의 즐거움 집의 즐거움국내도서저자 : 와타나베 유코 / 오근영역출판 : 책읽는수요일 2016.05.31상세보기 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집이다. 이제 더 이상 간이벽으로 호를 구분한 좁아 터진 그 잘난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내년 이사하는 무렵에는 나보다 더 나이 먹은 아파트일지언정 따스한 햇살로 옷을 건조 시킬 수 있는 베란다가 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집을 알아보니 요즘 나오는 세련된 신축 빌라들은 베란다가 있더라... 대신에 아파트보다 더 비싸서 문제...ㅠ) 집에 관심이 가자 한동안 관심을 놓고 있던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도로가에 있어서 시끄럽고 터무니없이 좁지만 내가 현재 나의 집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1분만에 .. 2017. 1. 28.
연남동 중식당 이품 ​친구가 데려가준 연남동 중식당 이품. 본인은 이 중식당의 굴짬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꼭 나를 데리고 가야겠다고 한다. 먹고나서 보니 꽤 유명한 집이고, 원래는 만두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이품분식으로 가서 만두를 먹어봐야겠네. (그나저나 이주 연속 연남동 방문, 이동네 좀 좋은 듯) 내부는 그냥 평범. 깨끗해서 좋았다. ​​그리고 나온 꿀짬뽕. 개인적으로 짬뽕은 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짬뽕 완전 맛있다. 적당히 칼칼한데 보통 생각하는 맵고짜고기만한 짬뽕이 아니다. 굴도 매우 신선하고, 야채 맛도 잘 어울려져서 맛있다. 식감을 위해서 야채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볶아낸 기분. 식감도 살아있고, 개인적으로 당근이 너무 맛있게 적당히 잘 익어서 인상깊었다.. 2017.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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