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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홍대 홍대박 아구해물찜 ​5년만에 한국에 오신 매니저님은 낙지 볶음이 먹고 싶다고 하셨다. 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처음 만난 장소 망원역에서 낙지 음식점을 검색하는데 합정역 근처에 있는 것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딱이었던 일요일. 가깝지 않은 거리에 되려 즐거워하며 음식점까지 갔다. 그리고 문을 닫은 가게.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었다. 그리하여 튼튼한 다리를 가진 우리 셋은 홍대입구역까지 기꺼이 걷기로 했다. 그 정도로 날씨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찾아간 두번째 가게도 문을 닫았다. 하하하하하. 요즘은 한국도 일요일에는 다 문을 닫는구나. 두 번째 가게에 도착하기 2분 전쯤에 지나쳤던 아구해물찜 가게에서 낙지볶음 메뉴가 있었던 것 같아서 그리로 향하기로 했다. 손님은 한적했고 내부가 세련되거나 그.. 2017. 4. 26.
망원 카페 코너 386 ​망원 광합성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대기해야 한다길래 쿨하게 나와서 반대편으로 왔다. 사실 기다리라면 기다릴 수도 있지만 직원이 불퉁명스럽게 말하길래 빈정상해서 그냥 바로 나왔다. 자리가 다 찬 것 같길래 카운터에 가서 아.. 자리 혹시 없겠죠? 했더니 기다리셔야되요 라고 툭 내뱉는다. 뭐지하는 마음과 함께 일행들에게 다른 곳에 가자고 바로 나왔다. 그래서 다시 망원 카페 라고 검색해보니 코너 386이 뜨길래 왔다. 엄청 한적하다. 지화자를 외쳤다. 나에게는 요즘 한적한 카페가 최고다. 유명세 아무 필요 없음. 집 한채를 쿨하게 카페로 만들어서 그런지 넓다. 단점음 왜인지 모르게 엄청나게 어두웠다. 다시보니 알콜도 같이 판매해서 실내는 약간 어둑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여자손님보다 남자 손님이 더.. 2017. 4. 25.
책 철학의 위안,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 철학의 위안 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정명진역출판 : 청미래 2012.04.02상세보기 올해 초 한동안 방황하는 기간 중에 읽고 위안을 많이 받았던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 6명의 철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철학이 인간의 행복한 삶에왜 중요한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의 책은 지쳐있는 나를 따뜻하게 토닥여주는 느낌이었다. 니가 겪고 있는 그런 감정들은 당연한 것이며 해결책 또한 있다고 인사를 건네주는 것이었다. 첫 시작은 소크라테스로 시작한다.(그리고 나는 그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그의 일화를 읽다보니 알려진대로 그는 타인의 무지를 일깨워주는데 노력했다. "너 자신을 알아라!" 라고 말이다... 2017. 4. 23.
영화 더플랜 김어준이 4년을 공들인 영화 더플랜. 제작기간을 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가 작년 말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조금 당황(?)도 하고, 탄핵이 조금 늦어지자 입으로는 욕을 하면서 속으로는 그래 조금만 더 늦게를 외치며(?) 조기대선을 위해 빠듯하게 만들었다는 영화이다. 단순 다큐멘터리인데도 나는 영화 내내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견딜 수 없었다. 부정선거의 시비가 일었을때에는 뭔가 엄청나게 복잡한 시스템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거대한 힘이 조작을 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눈속임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간단하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절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교묘했다. 목에 매여 인터뷰를 지속하지 못했던 여성분처럼 나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이렇게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을 하.. 2017.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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