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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신촌 미분당 지인이 안내해줘서 방문하게 된 곳. 지인은 이런 류의 맛집을 정말 잘 아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내는 지 모르겠다. 알아보니 여기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왜 세상 사람들 다 아는데 나만 자꾸 모르는 것이지? 나 모르게 이런 거 공유하는 사이트라도 있나? 나도 제발 알려줘요 ㅠ_ㅠ ​ ​심플한 간판. 옆집도 약간 이런 류의 일식집이었는데 요즘 요런 느낌이 유행인가?​밖에서 기다리면서 음식을 선주문하고 나온 티켓을 일하시는 분에게 전달 드리면 된다. 퇴근 시간 전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맛집이긴 맛집이군.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내부의 좌석이 10개도 되지 않는 듯 했다. 이런식이면 사람들이 안에서 식사만 하고 바로 나갈 것이고, 계산을 하는 종업원도 없으니, 이익이 꽤 많이 남겠다는 생.. 2017. 8. 26.
영화 공범자들 우리는 off the record로는 그 어떤 말을 내뱉을 수 있다. 내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나라의 대통령도 종북 빨갱이로 만들고 어제 나온 드라마의 여배우를 창녀로 전락시킬 수 있다. 상대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는 100%의 확신이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떤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죽였다가 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 앞에서는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 실령 하고자 하는 말이 사실이더라도 그 말을 내 뱉음으로써 내가 피해를 입는다면 입을 닫고 말 것이다. 내가 나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를 들어야 할 때에도 상대가 강자라고 생각된다면, 절대 나서지 않을 것이다. 그 것은 비겁하다기보다 동물로서의 본능에 가깝다. 우리는 겁이 많고 계속 삶을 영위해 나가고 싶.. 2017. 8. 25.
책 술먹는 책방 ​ 술 먹는 책방국내도서저자 : 김진양출판 : 나무,나무 2015.02.23상세보기 작년에 '책맥'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독서를 하면서 맥주를 한잔하는 것이 유행이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러 독서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는 문화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맥의 원조가 이 곳 북바이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동네 책방이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몇년 전으로, 이제는 잘나가는 동네책방(혹은 독립출판 전문 서점)의 경우에는 단순히 동네 책방의 수준이 아니라 동네의 문화센터(?)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성장한 곳들도 있다. 특히 북바이북이 그러한데 여러 작가들을 초대하여 강연 자리도 만들고, 캘리 그라피라던지 기타 워크샵 등을 운영하는, 단순히 책 만을 넘어서 '문화'를 어우르는 동네 사.. 2017. 8. 24.
책 90일 완성 돈버는 평생습관 ​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국내도서저자 : 요코야마 미츠아키 / 정세영역출판 : 걷는나무 2017.03.03상세보기 삼수를 할 때에 TV에 나오는 것이라면 뭐든지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TV 시청을 좋아하했던 그 친구의 관심이 처음에는 관심으로 시작하여 그것이 욕망으로 발전하고 결국 구매로 이루어지는 현상을 보며 나는 TV가 매우 강력한 광고매체라는 것을 피부로 깨닫게 되었다. 외로움에 TV앞으로 몰려드는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고 그 감정을 화려해보이는 TV 속의 삶에 존재하는 물건들을 구매함으로써 그 허전함 감정을 채울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나는 그 뒤로 그나마도 가끔씩 보던 TV를 보지 않기로 했다. 필요에 의한 구매가 아닌 모든 구..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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