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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책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자유에 이르는 삶의 기술 ​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국내도서저자 : 윌리엄 하트(William Hart) / 담마코리아역출판 : 김영사 2017.07.12상세보기 명상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론적인 부분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남들은 흔히 겪는 신비체험따위를 겪어보지 못하기에 이론에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거기다가 나는 누가 말로 가르쳐주는 것은 백날 들어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반해 글만 읽으면 내 느낌상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쏘옥 쏘옥 이해가 되서 더욱 책으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명상법에도 여러 명상법이 있는데 내가 가장 신기함을 여겼던 것은 '위빠사나' 명상이다. 별것 없이 호흡에 집중하고, 주의가 벗어난다면 그 벗어난 생각들을 또 관찰해보는 명상법인데 나는 이 명상법으로 생각,.. 2017. 11. 27.
신논현역 덕자네방앗간 ​ 겨울에는 떡볶이에 어묵이다. 친구와 저녁 약속을 이 곳에서 보기로 했다. 회사 동료의 강력 추천으로~ ㅋㅋ 쌀떡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거기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를 더욱 이 곳으로 이끌게 했다! 믿고 먹는 수요미식회 맛집. ​줄서서 먹는다더니, 날이 추워서 아무도 안 기다린다. 럭키. ​비빔세트? 떡볶이+비빔만두+김밥+튀김+음료. 하루에 두번 직접 뽑는 가래떡이라더니 떡이 진짜 쫀득쫀득하다. 역시 떡볶이는 쌀떡이다. 튀김도 괜찮은 편. 비빔만두는 학창시절에 매우 자주 먹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비빔만두를 주문하면 튀김만두+야채여서 잘 먹지 않았다. 그런데 요 제대로 된 비빔만두가 나와서 완전 반가웠다. 옛날기분 솔솔~ 심지어 동행인은 초중동창 ㅎㅎ​특이하게 감자샐러드를 .. 2017. 11. 22.
책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0.07.30상세보기 '알쓸신잡'에서 김영하는 이 소설 제목을 프랑스 여성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한 말에서 따왔다고 했다. 그녀가 마약소지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을때 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 제목은 묘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그 권리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일까? 소설은 자살을 돕는 화자의 고객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가 적극적으로 그들의 자살을 돕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의 욕망을 이끌어 낼 뿐이다. 불현듯 화자는 타인일까? 그저 자살을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내면의 목소리는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욕망은 특정 조.. 2017. 11. 20.
책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국내도서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박정임역출판 : 이봄 2012.12.15상세보기 책 제목이 인상적이라 읽어봤다. 만화책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내용 자체는 가볍지 않다. 내가 혼자 살고 있는 여자라 책 속의 주인공들에 감정이입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구차하게 만들고 있다'는 대사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 상황에 대한 불안이 현재의 나를 좀먹고 있다, 이 것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라는 의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저 막연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되려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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