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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4.01 책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2)

​D + 231


31Mar2018


전날 늦게 잠들었는데도 일찍 일어났다. 태양의 힘은 강력하다. 겨울에는 아무리 일찍 자도 일찍 일어나기 힘들더니, 봄이 오니 늦게 자도 일찍 깬다. 그래서 참 좋다. 

​간만에 깨끗해게 비워진 테이블. 항상 책이며 컵이며 가득 올라가 있어서 너저분한 테이블인데, 마음 먹고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항상 향만 피우다가 간만에 향초도 피워봤다. 양키캔들은 왜 태울때보다 안 태울때 더 향이 잘 나는 것일까? 쓸때마다 미스테리다. 

​날씨가 끝~장이다. 개나리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봄은 성큼 다가왔고, 조금 있으면 여름이 올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즐거운 영어동호회 그리고 그 뒷풀이! 4월 14일로 정해졌던 꽃놀이는 4월 7일로 땡겨졌다. 7일에 개화를 하면 14일까지 비가 한번 내리고 꽃이 다 져버릴꺼라는 노련미돋는 예측으로 인해 일주일 앞당겨졌다. ㅋㅋㅋ 다들 셜록홈즈여 ㅋㅋㅋ


요즘 동호회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가장 즐거운데, 첫째로 완벽한 사람들의 성격 둘째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화제가 끊이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회사에서는 업무 이야기 외에는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친구들을 만나면 주제가 조금 더 확장되지만, 사실 엄청나게 확장되지는 않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과 만나면? 그야 말로 이야기가 쏟아진다. 요즘 내 우주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기분이라 나는 이 모임이 정말 재미있다. 

뒷풀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의 벚꽃나무. 빼꼼히 고개를 내민 꽃봉오리를 보며 4월 7일로 변경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D+232


01Apr2018

​낮에 보니 꽃이 거의 다 핀듯하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져서 꽃이 조금 빨리 핀 것 같다. 요 나무를 보니 내 마음은 더욱 설레기 시작했다. 이번 일주일은 꽃놀이만 오매불망 기다리며 보낼 듯 하다. 간만에 김밥을 싸봐야겠다!

그리고 오늘 관악산 등산은 호수공원 루트로 왔다. 집에서 5분만 걸으면 관악산 등산로에 도달하지만, 나는 암만생각해도 우리집 뒤쪽 루트는 그닥이다. 나는 능선을 타는 것보다는 오르막길을 야금야금 오르는 것이 더 재미있는 듯 하다. 기분 내키는 곳으로 번갈아가며 가야지. ㅎㅎ​

​개나리도 스멀스멀. 


반가운 물레방아에게도 인사를 했다. 꽁꽁 얼어 있던 모습이 마지막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관악산에 봄이 왔다. 그 많고 두껍던 얼음은 다 어디로 간 걸까. 계절의 변화는 이다지도 신기하다. 

​새순이 돋아 나는 것이 왜이리도 귀여운 것인지. 

아직 나무가 헐벗어 있지만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구름에 가려진 햇살은 조금 아쉬웠지만 날씨도 포근하고 즐거웠던 나들이었다. 운동강도도 이쪽 루트가 좀 더 강해서 등산한 맛이 있어서 좋았다. 능선으로 다녀서 체력이 떨어졌는지, 평상시에는 2번밖에 안쉬는 이 루트를 6번은 쉬었다가 올라갔다. 앞으로 체력을 좀 늘려야겠다. 최근 저조한 집중력은 떨어진 체력의 탓도 있는 것 같아서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한 뒤 침대에 누워 창문으로 솔솔 불어 들어오는 바람을 느꼈다.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이 꿀같은 일요일 오후가 있어서 회사에서의 5일을 버틸 수 있는 듯 하다. 


오후에는 스터디 리더로부터 4월 14일 스터디 토픽을 준비하라는 오더(?)를 받았다. 14일이나 남았지만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오늘부터 주제를 찾아봤다. 그리고 1시간만에 끝냈다! 질문지를 만들어야 하지만 그건 이번주 중으로 끝내야겠다. 그와 함께 7일 꽃놀이때 가서 함께 놀 게임도 고안했다. 푸하핫. 사실 이게 가장 기대된다. 다들 쩔쩔매는 꼴을 구경해야지. 껄껄껄. 동호회에서 알게된 언니가 내 블로그를 방문하니 무슨 게임인지는 꽃놀이 지나고 나서 밝혀야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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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고와 디디 2018.04.02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덜덜덜 떨고 있는 1인 ㅋㅋㅋ
    어서 1주일이 지났으면^^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국내도서
저자 : 한재우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2.05
상세보기


 마음 다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리프레쉬를 위하여 여행을 다녀와도 좋고, 그간 쌓여 있던 이야기를 술술 풀어 내기 위해 친구를 만나도 좋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도 좋고, 보고 싶었던 미드를 몰아본다던지 옷이 땀에 흠뻑 젖도록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강력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바짝(?) 긴장차리게 만드는데에는 자기계발서 만한 것이 없다. 올해에는 자기계발서를 멀리 하고 고전을 가까이 하는 것이 소박한 목표였기에 많이 읽지 않고 있는데, 약속없는 휴일 오후 늘어진 마음을 다잡는 용으로는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 가능하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올바른 방법'에 의거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이런 책을 쓰는 것이 아닌 읽고 있는 것일 것이다. 그 당연한 내용들을 읽으며 나 스스로를 반성했다. 공부 뿐만이 아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내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재능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들이 재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욕심'이 앞서서 항상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기브앤 테이크. 건넨 만큼 돌려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건네지 않으면 돌려받을 것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니, 욕심내지 말고 하루에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며 버릇을 들여야겠다.


일단 목표는 매일 빠짐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업무 마치고 꼭 운동하기, 밀가루 음식 줄이기, 짜투리 시간에 핸드폰을 보는 대신 영어 단어 외우기 이다. 과하게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으로 시작해서 버릇부터 들이고, 성과를 낼만큼의 양으로 늘려가는 전략을 사용해야겠다. 아자아자 파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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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스터머 2018.04.02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 다짐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참 쉽지 않지요. 그런 과정 자체가 삶의 이유인것도 같은데 뭐 우선은 마시게되네요. ㅎㅎㅎ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