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8/04/10 | 1 ARTICLE FOUND

  1. 2018.04.10 [선샤인프로젝트] 153. Tuesday (6)

D + 241


10Apr2018 

​대구로 출장을 다녀왔다. 서울역에만 가면 항상 맥도날드에 들러서 맥모닝세트를 먹었는데, 오늘은 텀블러에 얼그레이를 가득챙겨왔다. 일회용컵을 사용하기 싫어서 옆 파리크라상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렇게 또 비닐은 사용하게 되었네? 생각해보니 외국에서는 빵을 만들더라도 포장해놓지 않고, 고객이 주문을 하면 그제서야 종이에 포장을 해주었던 것이 기억났다. 한국도 좀 그러면 안될까? 편리함이란 이름으로 우리는 환경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 것일까.  

​전날 막걸리 1병을 깔끔하게 비운 죄로(?) 잠을 설쳤다. 5시에는 일어나야하는데 혹시 꾸물거리고 7시 열차를 놓칠까봐 긴장해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대구로 내려가는 열차안에서는 열심히 헤드뱅잉을 했다. 

​병원 지하 푸드코트. 네프킨. 묘하게 그릭풍이야?????

​병원 앞 분수대가 시원해보여 사진을 찍었다. 

​역에서는 청도반시로 만들었다는 감와인을 하나 구매했다. 이젠 출장가면 지역술을 구매해오는 중년이 되버린 느낌이다. 맛이 좋다고 하니 기대된다. 얏호! 


인스타그램을 계정을 삭제했다. 사실 그전부터 사진들을 조금씩 지우고 있었는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삭제해버렸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의 게시물도 꽤 많이 삭제해나가고 있다. 나는 이미 블로그에 TMI 뿌려대고 있으면서 뭘 더 뿌려댄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추가로 접하고 싶지 않은 정보의 과잉도 거슬렸다. 필요한 정보들은 블로그에서만 찾아봐야겠다. SNS는 정보와 광고의 영역이 모호하다.

집에서 창밖 바라보며 잠시 한숨 돌리기. 요즘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이 주체가 되지 않는다. 내 통제를 벗어나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즘 눈뜨고 있을때마다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여태까지의 나는 통제가능할 정도의 상황에만 노출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마음이 일렁이는 사람이나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 아직도 무방비상태와 다름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내 감정을 지켜보는 것이니, 아침 저녁으로 명상을 하며 내 마음을 관찰해야겠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2018.04.1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