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 습관은 한 권의 노트로 없앤다
국내도서
저자 : 오히라 노부타카 / 이지현역
출판 : 라이팅하우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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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나는 해야 할 일을, 그리고 하고자 마음 먹었던 일들을 하루 이틀, 그리고 일주일, 한달, 분기, 반년, 일년씩 미루고 있는 내가 꼴보기가 싫었다. 매일의 습관으로 세워 놓은 계획으로 매일 나를 미워했고, 일주일 단위로 계획해 놓은 일을 미룬 나를 보며 일주일 마다 또 미워하고, 이런 식으로 한달마다, 반년, 일년씩 나를 미워했다. 그러다보니 내 삶은 나를 미워하는 시간만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루는 것을 멈추고 싶은데 어쩌지, 고민하다가 언제나처럼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알라딘에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이 책을 발견했다. 그래 이거 읽어보고 좀 개선해보자.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것 조차 한달을 미뤘다. 뻔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잠깐 고무되는 것이 다 일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을 거리가 필요하여 읽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 알게 된 것이, 내가 미루는 습관을 가진 것, 정확히 말해 과거에 비해 많이 미루고 있는 것은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었다. 목표를 잃어서였다. 사실 나는 어떤 것 하나에 꽂히면 다른 것은 쳐다도 보지 않고 그것에만 관심을 갖는 성격이다. 관심사가 있다면 그 것이 질릴때까지 파보는 스타일이고, 목표가 있다면 죽이 되더라도 일단은 무식하게 노력하는 타입이었다. 그리고 2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항상 목표가 있었고, 그렇기에 미루지 않으려는 노력도 없이 항상 열심이었다.


맞다, 요즘의 나는 목표가 없다. 어렸을때의 나는 돈을 벌고 싶었기에 일도 열심히 하고 커리어에 관심을 갖느라 회사 일에 애정도 많았다. 호주에서 돌아왔을때의 나는 멜번으로 이민가고 싶었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영어 공부도 하고, 좋은 레퍼런스를 위해 회사 일도 애정을 갖고 열심히 했다. 그리고 지금은? 사실 아무 삶의 목표가 없다. 그러니 매사에 딱히 열심히 할 이유가 사라졌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고 생각하니 미루게 되었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 굳이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니었기에 미루었을 뿐이다. 원인을 게으름으로 잡았기에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다. 원인은 목표 상실이었다.


그와 함께 남자친구가 종교 활동으로 아침 저녁으로 기원을 드리는 것을 생각했다. 이루고자 하는 바를 아침 저녁으로 기원을 드리는 것인데,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기적이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딸, 아들 서울대 들어가게 해주세요 라고 하느님, 부처님에게 기도를 드리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무작정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지, 제 3자가 하느님 부처님에게 기도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대학에 가게 해달라고? 하느님 부처님이 입시 브로커야? 이거 무슨 날로 먹는 도둑놈 심보야?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원의 내용과 방법, 그리고 그 것이 미치는 삶의 태도를 이해하자 어? 현명한 방법이네? 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아침 저녁으로 생각함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을 잃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같다. 원대한 목표를 갖고, 그것을 매일 아침 돌이켜 보는 것만으로도 미루는 습관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자기가 정말 이루고자 하는 바를 지속해서 상기 시킨다면, 저절로 그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1.어제 하루 중에서 기뻤던 일, 감사했던 일, 좋았던 일을 적고 2.그 일들로부터 새롭게 깨닫거나 느낀 점을 적은 뒤 3. 오늘 하루 동안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뒤 4. 10초 액션(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10초만에 할 수 있는 일)을 기재하는 것이 그가 말한 전부였다. 그런데 이게 한 번 겪어본 사람으로써 정말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예전의 나는 다이어리와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올해의 목표와 함께 이번달의 목표를 기재해 두고 있었다.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침마다 펼쳐보았고, 근무하는 중간 중간에도 시트를 열어보았다. 그때마다 기분좋은 설레임을 느꼈고, 그 설레임이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는 마음을 생겨나게 했다.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루는 행위는 내게 없었다. 해야지가 아니라 하고 싶다의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것일까?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매일 미루고 있는 이 꼴도보기 싫은 내 모습을 위해, 부지런해져야지 라고 채찍질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내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물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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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Jul2018


어제 영화 빅 식을 봤다. 그때 스트레스 받았을때 많이 먹는 행위에 대한 표현으로 Stressed eating인지 stressed out eating인지 어떤 표현이 있었는데,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까먹었다. 히잉... 내 기억력이 이따위지 뭐..... ㅠㅠ 달달한 것으로 하루를 채운 날. 


저녁에는 이영자 추천맛집(ㅋㅋ) 이라는 고봉 삼계탕을 갔다. 줄이 길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운이 좋겠도 대기 1도 하지 않고 쏘옥 들어갔다 .

​노오란 닭이 인상적인 상황 삼계탕. 상황버섯 들어가서 그런 것인가? 상황버섯 냄새는 별로 안 나던데 ㅋㅋ 닭도 야들야들, 국물과 죽마저 맛있었던 삼계탕이었다.  

​그리고 ㅋ ㅑ 인삼주. 남자친구가 술을 마시지 않아서 2잔다 내 것. ㅋ ㅑ

​그리고 영화 상영 전 시간이 남아서 핫하다는 삐에로쑈핑에 방문했다. 


한달 전에 스터디 오라버니가 삐에로쑈핑에 입점했다고 하시길래 그게 뭐냐고 했더니 일본의 돈키호테를 카피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날 모임에서 돈키호테를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오빠가 일본 돈키호테 모르냐고 그러길래 나는 당당하게 돈키호테는 스페인 소설이라고 말을 하고....... ㅋㅋㅋㅋㅋㅋ 내 답변을 듣더니 오빠가 진짜 모르는구나 라고 인정해주었다. 네 몰라요 일본 안가요. 


여하튼 그렇게 알게된 삐에로쑈핑인데 뭐 대단한게 있나 해서 방문했다. 첨에는 뭐 이런거구나 했는데 구경하면 구경할수록 뭐 이런 것도 팔아?! 하며 깜짝 깜짝 놀라워하며 삐에로쑈핑에 빠져들었다. 인상적이었던것은 할인된 명품과 성인용품. 샘플들이 하나씩 있어서 만져 볼 수도 있었는데 오 완전 신기 느낌 이상 저질. ㅋㅋㅋㅋㅋㅋㅋ 꽤 재미있는 구경이었다.


그리고 너무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 빅식...ㅜㅜ 히잉. 간만에 넘나 가슴 말랑해지는 영화를 봐서 좋았다. 이건 따로. 

아침부터 녹차 아이스크림 + 에스프레소샷.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무더위. 홈런볼

점심 : 샌드위치

저녁: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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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ul2018


피로의 극치. 겨우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출근했지만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아침: 에그베이컨 샌드위치 + 따뜻한 카페라떼

점심: 참치 김밥

저녁: 야채 볶음 + 밥 + 김치 + 드디어 마지막 어묵볶음 , 그린티 아이스크림 남은 것 몽땅다. 

그리고 지금 침대에 벌러덩 누워 일기쓰고 있는데 넷플릭스에서 앤트맨 보며 요놈 먹을까 말까 고민중. 어쩌지 어쩌지. 


오늘은 피곤해서 게으름 좀 피워야겠다. 피곤해서 뇌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몸쓰는일(빨래 청소 설거지) 만 했다. 내일 아침에 멀쩡한 정신으로 정신적인 활동을 하겠어........ 책 한 줄 못읽겠다. 꾀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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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Jul2018


​남들은 덥다덥다 하지만 사실 실내에 있어서 많이 덥지 않다. 그리고 저녁무렵 이렇게 지인과 만나 마시는 맥주는 아주 꿀맛. 여름이란 놈은 맥주를 맛있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이!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일을 겪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첫 취업한 26살부터 지금까지 시집가라고 잔소리를 쉬지 않으셨던 분이다. 그런데 나는 26살은 고사하고 그 이전에도 부모님에게 남자친구의 '남'자를 입도 뻥긋하지 않고 지내왔다. 그리고 이 날 퇴근길, 엄마에게 다음달 남자친구가 부모님에게 인사 드리러 가고 싶다고 했다고 했더니 엄마가 완전 좋아하셨다. 진짜냐고 몇번을 되묻고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왜 여태 부모님에게 무심하게 대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함께 그 전에 전 남자친구들을 보여줄껄 그랬나 라는 후회도 약간 들었다. 나는 뭐가 이다지도 뻣뻣해서 아님 삐뚤어져서, 아니면 못마땅해서 부모님이 좋아하실 일을 하지 않고 살았던 걸까. 이 이야기를 이 날 만나 수다 떤 동기에게 했더니 그 이전에 자주 인사 드렸으면 나중에는 제발 1년은 사귀고 난 다음에 인사 드리러 오라며, 데리고 오지 않아도 된다고 엄마 측에서 거절했을꺼라고 농담을 한다. 하긴 그것도 맞는 말이다. ㅋㅋ

아침: 밥+달걀 후라이 + 파프리카 + 끝나지 않는 밑반찬 2종 세트 어묵볶음 진미채

점심: 사진은 없지만 스벅 아이스 헤이즐넛 라뗴. 배고프지 않아 먹지 않을랬는데 동료가 굳이 사줌. ㅎㅎ

간식: 파프리카

저녁: 바질페스토 피자와 맥주 두잔.


공복기보다 섭취시간이 길었다.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아침 요가는 완료. 선생님이 살이 좀 빠져 보인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신나서 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빈말인지 진심인지 여튼 말해주어서 더 기분 좋았다. 내가 생각해도 배 부분이 좀 살이 빠진 듯 했다. 역시 먹는거 줄이면 배는 바로 부피가 줄어든다. 그와 함께 여태 얼마나 처먹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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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순비기 2018.07.20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엉 주책맞게 아줌미 눈에서도 눈물이 찡하네ㅠ 손자 이뻐하고 기뻐하는 부모님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다보니 왠지 어머니 마음이 어떠셨을지 알것같아!



첫 직장의 동기는 고향친구 같은 기분이다. 첫 직장, 첫 사회였기에 매순간이 처음 겪는 일들의 연속이었고, 그 좌충우돌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조금씩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그렇게 우연으로 만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은 사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내게 미친다는 것은 정말이지 행운이다. 특히나 8년 넘게 일년에 한두번은 꼬박 만나게 되는 이 동기는 더더욱이 그러한 것 같다.


요즘 맥주에 푹 빠진 동기님~ 맥주 맛집은 모조리 다 돌아다니는 것으로 부족해 브루어리에서 맥주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수제 맥주를 들고 우리집에 오기도 했다. 이렇게 평생 인연을 지켜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원래 종로에 있는 서울집시라는 곳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날이 덥고 둘다 회사와 집 모두 강 아래에 있는데 굳이 위로 올라가야 할까라는 생각에 급하게 찾아본 맥주집.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마음에 들었다!


​조그마한 맥주집일 줄 알았는데 건물 전체가 맥주집일 줄이야.

​밖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벽면. 먼저 도착해서 이렇게 얌전히 기다렸다. ㅎㅎ 분위기 잡는 레스토랑 같은데 다양한 맥주를 팔아 적당히 캐쥬얼함이 섞인것이 완전 내스타일이다! 특히나 좌석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어서 완전 좋았다능. 여긴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우리의 동기 모 팀장님이 회사를 그만두기전 이 곳에서 둘이서 송별회(?)를 했다나. 나를 포함하여 6명의 입사 동기는 하나 둘 회사를 떠나고, 이날 만난 동기만이 아직 그 회사를 다니고 있다. 10년의 시간은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데, 8년동안 6명의 삶을 돌아보니 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새삼 느껴진다.

​낮술!!!!!!!! 완벽합니다. ㅋㅋ

​부산에 있는 갈매기 브루어리의 맥주가 많았다. 요건 무슨 맛인지 까먹었네~ 파인애플이 가미된 수제맥주였는데 묵직한 맥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가벼웠다. 쏘쏘.

​바질페스토 피자!!!!!!!!!!!!! 완전 맛있어서 순식간에 흡입했다. 요 피자와 맥주 두잔이 10,000원인데 가성비가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에게 또 오자며 ㅋㅋㅋ

​그 다음 메뉴는 갈매기 IPA. 무겁고 쌉싸름한 것이 내 스타일~ 나는 개인적으로 IPA를 선호하는 편! 

요걸 주문했더니 이런 안내쪽지?를 준다. 책갈피로 쓰겠다며 챙기는 나를 보며 동기가 빵터짐. 책 보면서 술 생각할 꺼냐며. ㅋㅋ 이분이 잘 모르시네 원래 맥주의 가장 완벽한 안주는 흥미로운 책이거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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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Ju2018

출근 했다가 커피가 땡겨서 커피 사러 가는 길의 하늘.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남겼다. 덥긴 덥지만, 바람도 솔솔 불고 습도도 과하지도 않고, 이 정도 여름이면 견딜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난 확실히 여름은 왠만해선 괜찮다. 괜히 내 블로그가 '여름햇살 같은 하루하루'가 아니지~ ㅋㅋ

아침: 카라멜 라뗴. 지금 한 이주 정도 먹었더니 질렸다. 다시 라떼로 돌아갈 듯 하다.

점심: 밥+파프리카+오뎅볶음+진미채+콩이었는데 오늘 저녁 안 먹을 것 같아 단백질 보충용으로 편의점에서 사온 훈제 닭가슴살 한덩이. 너무 많이 먹어서 아직까지 더부룩. 


오늘은 마음챙김 요가를 가는 날이었다. 2주동안 배운 것에서 조금 변형된 동작이 있었고, 나에게 좀 더 맞았다. 움직임과 함께 호흡에 집중하면서 평상시 내가 내 몸을 전혀 돌보지 않는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그걸 깨닫고 나서 마무리 시간에 호흡과 움직임만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기에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좀 더 와닿았다. 맞다, 내 몸의 작은 변화에 집중할 때 온전히 나는 현재에 존재하게 된다.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걱정도 없이 온전히 현재에 존재하는 그 행복함. 


그렇다고 오늘 내 하루가 행복함으로 가득찼던 것은 아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인간관계가 실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고 슬펐기 때문이다. 예전에 김도인님이 그랬지. 결국 모든 인간관계가 이해득실에 따른 것이니 내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고 타인의 존재만으로도 사랑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떻냐고. 그 낭만적인 말은 오직 부모자식간계에서만 발현된다는 것이 내가 김도인님에게 드리는 감상이다. 그와 함께 이제서야 자식에 집착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이해가 된다. 부모로부터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았듯이, 그들도 조건없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는 자식 뿐이었던 것이리라. 나이가 들어가니, 굳이 겪지 않아도 이해되는 일들이 많아진다. 결론은 부모님한테 정말 잘해야지. 


나 그래서 오늘 슬프니 맥주 한 캔 하고 자야지. 사실 슬프기보다 집에 오자마자 빡치는 일이 있어서이긴 하지만. 그렇게 "저녁:맥주" 추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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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Jul2018


오늘 간만에 엄마에게 전화드렸더니 살아 있는 것 맞냐고 물어보신다. 지난주에 계속 저녁에 약속이 있었더니, 퇴근 길에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자주 전화 드려야지. 에고. ​


아침: 각설탕 2개 넣은 라떼

점심: 밥+ 닭가슴살구이+ 야채볶음+ 오뎅볶음+ 콩

저녁: 쌈야채와 파프리카, 계란 넣고 비빔밥 + 오뎅볶음 진미채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 ♡


아오 남자친구가 파인트를 선물해준 덕택에 야금야금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내가 살이 안빠지는건 구할이 요놈탓. -_-+ 9시 30분부터 8시까지 흡입. 내일은 좀 더 공복기를 길게 가져봐야지. 배가 불러서 피곤하다. 소화하는데 에너지 뺏기지 마 ㅠㅠ 집에 올때에는 또렷했는데 히잉. 


아침에 요가를 가지 못했다. 어제 2시가 넘어서 잠을 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에는 열대야에 시달렸다. ㅎ ㅏ.... 그랬더니 6시에 몸상태가 도저히 아니라 일어날 수 없었는데, 문제는 너무 더워서 다시 잠들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덥다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냉동고에 들어가서 말복때에 나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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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Jul2018


6시 전에 잠에서 깼는데 누적된 피로 덕분에 다시 잠이 들어 10시가 넘어서야 정신을 차렸다. 날씨가 더워서 밤에 푹 잠들지 못하니 낮에도 피로가 지속된다.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무더울 예정이라는데, 8월은 어떻게 버티지? 


날씨도 덥고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고 빈둥거릴까 했지만, 머리도 복잡하고 지대넓얕도 간만에 듣고 싶어져서(꼭 등산하러 갈때만 듣게 되는 듯 ㅎㅎ) 30분만 걷다 오지뭐 라는 생각으로 가장 더운 시간인 12시쯤 집을 나섰다.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 주시는 아주머니. 더운 날씨에 빵빵한 배낭을 짊어지고 가시길래 뭘 저렇게 무거운 짐을 이고 가시나 했는데, 고양이들 밥이었다. 이 위치에서 자주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셨는지, 고양이들이 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아주머니를 보자 조금 아래로 내려와 멈춰서는 냐옹 거리며 아주머니를 쳐다본다.

​귀여워 ㅎㅎ 목이빠져라 사료를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 

​요건 무슨 꽃이지? 색감이 예쁘구나. 

​8월까지 국기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폐쇄도 되었고, 날이 더워서 사실 올라가기도 귀찮아서 예촌마을둘레길로 가야지! 라고 결심했지만, 사실 이마저도 다 걷지 않았다. 차라리 겨울 산행이 더 나았던 기분이다. 추울때에는 움직이면 열이라도 나는데, 더울때에는 답이 없다. 

​다시 사당역으로 내려가는 이 길에서 불현듯 로마의 아피아가도가 생각났다. 내리쬐는 햇살아래에서 기분 좋게 고대 로마의 길을 산책했던 그 날. 그덕분에 스트레스로 가라 앉았던 마음이 두근 거렸다. 그 때에는 왜 그리도 삶의 순간들이 즐겁고 행복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인해 매순간 가슴 부풀어 올라 즐거웠던 그때의 나날들. 


그럼 지금은? 이라고 생각했더니 지금은 생각이 너무 많다. 과거에 비해 행동은 줄어들고 생각만 많다. 머리속으로만 끝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결코 알 수 없는 결과를 구하고자 한다. 멍청하기 짝이 없다. 생각을 멈추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근데 나 이 말 몇일전에도 한 것 같은데. 그말인 즉 몇일째 제자리. 혹은 몇달. 혹은 평생. 


처음 오는 길. 그래서 조금 새로웠다. 대신 1시간도 걷지 않았다. 날이 더워 약간 어질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동기 언니가 일하는 곳에 놀러갔다. 한달에 한 번 혹은 두번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생각 중이기 때문이다. 몇년만에 만난 동기 언니들을 여전했다. 내가 어렸을때 만났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만나도 전혀 변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신기하다. 간만에 옛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떠는 것이 마치 대학때로 되돌아 간 듯한 기분이 들어 즐거웠다.


이제와서 돌아보니 내가 그 시절 만난 사람들만큼 성실하고 순수하고 착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겉만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썩어버린 이들과 달리, 나쁘게 생각할 줄 모르고,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귀여운 행동과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그들. 나는 대학 4년동안 이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방황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에라도 깨닫게 되어 다행이다.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갖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다. 


아점: 밥+ 애호박전 + 오뎅볶음 + 진미채 + 야채 버섯 볶음

간식: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아포가토. 너무맛있어서 녹차 아이스크림만 한번 더 먹었다가 느끼해서 죽을뻔.

저녁: 마늘불고기?! + 후식으로 앙버터와 더티초코? 그래도 음료는 다즐링. 


주말이라고 금요일부터 오지게 먹어댔군. 그래도 공복기를 12시간은 가지니 위장 사이즈가 줄어든 기분이다. 무게는 안 재봤는데 느낌상으로 상체가 훨씬 가볍다. 신기하네. 변화가 느껴지니 공복기를 더 늘리고 싶은 맘이 생겨난다. 식탐이 많은 인간이라 한번에 확 줄어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허기진 상태에서 오는 또렷함이 카페인을 섭취한 뒤에 오는 또렷함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여태 스트레스로 내가 무의식중에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불안함을 외면하고 싶어 자극을 좇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외적이든 내적이든 내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으로 깨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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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l2018


영어 스터디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고 참석. 죄의식에 시달렸다. 다음 주에는 꼭 철썩같이 준비해서 가야지~! 요즘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마음을 다 잡아본다. 

​​간만에 방문한 약초원. 1년만이다. 약장수 김씨도 간만에 보고, 한방 과립제도 사려고 겸사겸사 들렀다.

화채준비하느라 바쁘신 그녀. ​

옆집 메밀소바는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가. 

나를 위한 허니엘릭서​, 남자친구를 위해서는 쌍화뱅쇼를 골라줬다. 뭐 먹을건지 묻지도 않고 그냥 골라줌. 감기니깐 고르지 말고 그냥 이거 드세염......

​감기와 피로로 골골대는 남자친구에게 자리 양보 했더니 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놓칠 수 없다며 사진 찍음. 여자친구에게 불링 당하는 남자친구.jpg


아점 : 11시쯤 밥, 닭가슴살 야채 볶음

간식: 아이스 커피, 홈런볼, 스터디 중 마신 콜라

저녁: 복국, 허니엘릭서


요즘 먹는 걸 줄였더니 몸무게는 차치하고 먼저 정신이 맑아진다. 신기해. 소화하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정신이 또렷해지니 기억력도 좋아지고 좀 더 옳은 결론을 내리는 듯 하다. 좋아~ 좀 더 줄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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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6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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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Jul2018 


저녁에는 덕수궁 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 번 덕수궁 방문시에 남자친구와 꼭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날이 정해진 것은 계획이 어긋난 덕택(?)이었다. 원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방문하려고 했었다. 지난 수요일에. 하지만 금토에만 열리는 것을 알아 금요일로 변경하였고, 다시 일정을 확인해보니 이번주는 휴장이었다.  ㅎ ㅏ 이정도면 로또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하여 ​이번주 덕수궁 방문으로 결정~! 



​입장시에 보았던 하늘. 사진을 똥손으로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어마무지하게 예쁜 노을이었다. 그 하늘을 바라보며 저녁무렵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덕수궁의 입구 대한문. 생각해보면 지난 번 방문 시에는 덕수궁 미술관만 들어갔었으니, 덕수궁 구경을 위한 방문은 이 번이 처음이었다. 서울로 온지 12년만에 덕수궁 방문 예이~ ! 

날이 더워서 간만에 스타벅스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 스벅 불매 운동한답시고 안 가다가 간만에 먹으니 맛있구나. 먹는 즉시 지방이 늘어나는 맛. 데헷~♡

프라푸치노 흡입했더니 배가 불러서 덕수궁에 들어가자마자 주저 앉았다. 원래 이런 곳은 산책이 아니라 자리 깔고 앉아 노가리 까는 맛 아니냐며.  ​

​지난 번 계곡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이게 뭐냐고 타박을 줬더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형에게 사진 찍는 법 배워왔다고 내 사진 찍어 주시는 중. 본인이 찍히고 있는지는 아직도 모르시고.............. 

아저씨... 사진 찍는 중이 아니라 사진 찍히는 중이시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푸르른 잔디가 예쁜 정원. 자꾸 이런데서 살면 좋겠다는 남자친구에게 왕 정도는 되어야 이런 곳에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인지(팩트폭력)시켜드렸다. ​

​아직까지도 자신이 사진이 찍는지 사진을 찍히는지 모르는 중.  이쯤 되면 지능 검사를 해봐야 하는 걸까......... 



​덕수궁 미술관. 오후에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나 해서 슬쩍 봤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ㅎ ㅏ 이런 곳에서 산다면 참 좋겠다. 나의 로망 중 하나가 한옥에서 사는 것인데. +_+


어두워질수록 조명으로 아름다워지는 덕수궁. 조금 더 머무르고 싶었는데 망할놈의 모기놈들 때문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자리를 옮겼다. ㅠㅠ 그리고 방문한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미신을 남자친구에게 알려줬더니 자기랑 헤어지려고 덕수궁에 오자고 한 것이냐고 물어본다. 귀신같네. 


간만에 광화문 근처로 올라왔기에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청계천에서 짧은 산책을 즐겼고(청계천 방문이 처음이라는 남자친구! 으아니?! 나보다 더 서울을 돌아다니지 않는구나), 그 이후에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각역으로 향했다. 물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돌아다니다가 사주-궁합을 봐주는 천막을 발견했고, 어? 궁합이나 한 번 봐볼까 하여 우리 둘의 궁합을 한 번 봤다. 그 더운 날씨에 아주 자세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지만 일어나기 직전의 종합 궁합은 "so so" ㅋㅋㅋㅋㅋ 우리는 어지간히 좋지 않은 궁합인데 최대한 좋게 풀어주려고 긴 시간을 노력하였지만 결론은 So so 라고 말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사실 딱히 잘 맞는 부분은 없다. 각자 수십년간 살아온 삶의 방식은 너무나도 다르며, 가치관도 다르고, 취향 또한 다르다. 그래서 이렇게나 다른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다르기 때문에' 가 정답인 듯 하다.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날 때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지만, 안정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결론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타인으로부터 내가 갖추지 못한 덕목이나 사고, 양식 등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려면 무조건 나와 달라야 가능하다. 다른 것에서 오는 관심과 호기심이 서로를 이끌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말이다. 사실 이것도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해서인 것이고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사실 이유는 딱히 없는 것이 인연인 것 같다. 감정이 먼저고 이유는 항상 나중이었다. 관심이 가니깐 눈여겨 보는 것이고 눈여겨 보니깐 장점이 찾아지고, 그 장점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야~ 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내 곁에 있어주는 그 사람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끼는 매일이다. 나는 인연이란 것은 없고 그저 삶의 이벤트들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난 것은 인연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그 사람과 만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사실 지금까지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그 사람을 볼 때면 인연이란게 진짜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애의 끝은 이혼~ 이라는 쓸데없는 실언을 날리는 나라서, 삶이란 것은 그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가끔은 확언하고 싶은 사건들도 생겨나는 것 같다. 어허~ 삶이란 이렇게 알수 없어 즐거운 것. 


아침: 비빔밥+달걀 후라이 + 파프리카 + 어묵볶음 + 애호박전

점심: 지금 몇일째인지 모르게는 아이스 카라멜 라떼, 집에서 챙겨온 홈런볼, 동료가 한 줌 건네주고 간 새우깡과 꼬깔콘. ​

저녁: 냉메밀, 비빔메밀, 메밀전병,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


원래 불금에는 많이 먹는 거잖아요....................... 울먹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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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6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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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회사 모두 강 아래에 있는지라 강 위쪽으로는 잘 가질 않는다. 유일하게 가는 것은 토요일 영어 스터디 방문...?! 그리하여 큰 맘(!) 먹고 방문한 종로. 덕수궁 나들이를 목표로 삼고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미진. 내가 좋아하는 수요미식회 방영 + 미슐랭 가이드 2018에 선정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간만에 올라오는 종로에 다른 옵션은 알아보지도 않고 선택한 음식점~ ㅋㅋ 독특한 것이 서울시에서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선정한 곳이었다는 것...?!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흠칫했지만, 면요리라 테이블 회전이 빠를 것이므로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니 기다리자!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금방 들어갔다~ 껄껄. 

​이 곳에 오면 먹는다는 메밀전병.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 미리 만들어 놓으신 듯. ㅋㅋ 담백해서 매우 맛있다. 메밀향이 솔솔~ 

​육수가 담긴 주전자와 무, 파, 와사비가 제공되서 입맛에 맞게 육수를 만들어 먹는 방법. 육수가 맛있어서 나는 두 그릇(!)이나 먹었다. 

​냉모밀. 2판이 나온다는 것을 미리 찾아보고 갔기에 한판을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 맛있다. 역시 여름엔 메밀이지. 

배고픈데 바로 못 먹고 비빔냉면 비비시는 중. ㅋㅋㅋㅋ 한 입 먹더니 시골 외할머니가 만들어준 맛이라고 맛있다는 남자친구. 외할머니가 분명 일산에 계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일산이 시골이라고 비하발언 하는거냐고 쏘아 붙였다. ㅋㅋㅋㅋㅋ 자극적인 분식집 비빔면과는 다른 맛이었다. 열무김치가 톡 쏘며 알싸한 맛이 도는 것이 완전 우리 엄마표 김치였다. 어무니 서울에 오시면 한 번 모시고 와야겠다고 다짐한 맛~ ㅎㅎ 


아는 언니가  여름= 광화문 미진이라고 말을 해준다. 여름이면 이 곳에서 냉메밀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나란 인간은 이제 가봤다는거~ 서울토박이면서 서울을 거의 돌아다니지 않은 남자친구랑 같이 좀 쏘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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