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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307

[미국여행] 11. 샌프란시스코, 롬바드 스트릿, 자전거타고 금문교 건너기 2019.12.28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신랑과 이것저것 해보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나. 그래서인지 여행 스타일이 조금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을 정해서 따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신랑 보고 싶은 것을 잔뜩 보고, 나는 어디 카페에 짱박혀서 책을 읽고 그날까지 사용한 여행경비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렇게 유니온스퀘어에서 갈라진 우리.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조용하게 짱박혀 있을 커피숍을 찾는데 실패 1, 그럼 스타벅스나 가자 헤매다가 생각보다 일찍 구경이 끝난 신랑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연락을 왔기 때문이다. 커피숍 찾는다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베트남 음식점으로 가는길에, 할인점을 발견한 신랑은 갑자기 옷을 구경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잠깐이면 끝나.. 2020. 2. 10.
[미국여행] 10. 샌프란시스코 블루보틀에서 커피 한 잔 2019.12.28 피로가 중첩되어 가고 있는 여행의 나날들. 이래서 다들 휴양지에 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아니면 더 늙고 피곤한 몸뚱이로(?)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단지 자꾸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 쌀쌀한 날씨가 원망스러웠을뿐 ㅠㅠ 따뜻한 지역에서는 아침마다 동네 조깅을 하기로 했던 야심찬 계획은 사라지고, 아침마다 이불안에서 꼼지락 거리며 피곤해를 외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이 날 아침도 그러고 있으니깐, 남편이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사온다고 한다. 신난다며 잠을 더 잤는데도, 신랑은 돌아오지 않았고... 알고봤더니 혼자서 동네 조깅을 하고 있었다. 나만 게으르구려.. 신랑이 사온 맥모닝~ 요거트 위 토핑이라고 줬는데 사과와 베리류였다. 근데 .. 2020. 2. 10.
[미국여행] 9. San Francisco, John's Grill 2019.12.27 이 날은 사실 어떻게 여행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새벽세시에 일어나서 설쳐대었고(신랑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함),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와서는 따뜻한 날씨에 홀려서 짐도 풀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 상태에서 햄버거까지 배부르게 먹었더니 노곤함이 몰려왔고, 그 상태로 걸어다니니 피곤도가 정말이지 올라왔다. 누구 하나가 피곤하다 숙소로 돌아가자 했으면 좋았으련만, 우리는 둘다 서로의 눈치를 보느라 그러지 못했다. 기껏 여행왔는데 내가 피곤하다고 징징거려서 그 날 하루의 일정을 엎을 수는 없으니깐. 하지만 마지막에는 너무 힘이 든 내가 먼저 말을 했고, 그러자 남편도 자기도 너무 피곤하고 쓰러지기 직전이라고 하여 피어에서 바로 우버를 타고 호텔로 슝슝 향했다. 그래서인.. 2020. 1. 29.
[미국여행] 8. 샌프란시스코, 인앳아웃 버거, Municipal Pier 2019.12.27 무려 아침 7:35분에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 비행기. 2시간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했고, 혹시 우버가 잡히지 않을까봐 대중교통을 타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MAX red line)을 기준으로 준비를 해서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니 지난 기말고사때도 이정도로 열심히 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여행와서 이리 빡세게 살고 있는걸까 3초 스스로를 돌아봤다. 다행히 새벽 4시 30분에도 우버는 돌아다니고 있었고, 체크아웃을 마치고 우버를 잡았더니 30분 안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너무나도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고, 셀프 체크 카운터를 이용해서 체크인(기내수하물 1인에 30불.. ㅠㅠ) 을 마쳤다. 생각해보니 이 여행에서 국내선 비행기중 포틀랜드-샌프란시스코 구..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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