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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216

20200626-28 20200628 대망의 종강일.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1학기를 사이버 대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대학원 수업이 너무 힘들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려니 집중이 너무너무 안되는 것이다. 나같은 똥멍청이들은 오프라인이 필수인듯 하다. 흑흑, 코로나시대에 역행하는 인간상이구만. 여하튼 우째우째 한학기가 끝났다. (사실 보강수업이 남았고, 계절학기가 바로 다음주에 시작해서 이건 뭐.. 방학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간만에 교수님을 오프라인으로 뵈었다. 광명의 밤일거리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이 곳 완전 너무 좋은 것이 아닌가..? 뿅뿅 반했다.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끝없이 나오는 코스에 배가 터질지경이라 나중에 누룽진는 먹어보지도 못했다. 맛은 괜찮은데,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가 융통성이.. 2020. 6. 29.
20200610 작년 2학기에 상담심리학을 복수전공하기로 결심을 했었다. 2학기만으로 복수전공이 된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었지만, 사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나를 좀 변화시켜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리고 공부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명상을 처음 배웠을때에도 놀랍지만, 상담심리(특히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주의)를 배우면서 한 단계 성장한다는 느낌이 든다. 명상이란 것으로 내가 얻은 것은 나의 지독한 자아, 나의 생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상담심리는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는 연습문제(?) 같다고나 할까. 사례연구를 하면서 매번 내담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중심적으로 이해하려 드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담자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 진짜 어떤 말인지 마음으로 와닿.. 2020. 6. 11.
20200608 내 삶의 위안 20200605 1일 1티라미수를 하는 요즘. 생리가 시작되려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먹는 것인지(원래 좋아하니깐) 일주일 내내 먹고 있다. 그래도 나의 오후를 위로해주니 칼로리가 높다고 이 놈을 탓하기만 하면 안되겠지. 요즘 다시 관심갖는 마음챙김, 그리고 명상. 한참 힘들때는 되려 쳐다보기도 싫더니(나의 감정에 집중하고 싶지 않아 회피만 했다), 그나마 살만하니깐 다시 관심을 갖는다.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소서. 주말에는 정말 간만에 지인을 만났다. 영국인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는 언니네 동네(수유동)에 놀러가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맥주도 마시며 토요일을 보냈다. 419탑 동네였는데, 이곳은 서울같지가 않고 되려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 산책을 즐기고, 노천 카.. 2020. 6. 9.
20200601 오늘도 맑음 간만의 근황 업데이트! 황송하게도 얼굴한번 뵌적 없지만 안부를 물어주신 분들이 있었다. 오늘에서야 발견하게 되어 그저 죄스러울뿐.. 그간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너무 속상하지만 해결방안이 없어서 심각한 무기력에 빠졌고 마스크 판매로 인해 주 6일로 약국 문을 쉬지 않고 열었더니 심신이 지쳤다. 전세금 반환 문제로 속을 썩이던 집주인은 2차 지급 기한인 4월 24일에 끝끝내 돈을 주지 않았고, 5월 1일까지 연락조차 없었다. 근로자의 날이라 한적했기에 그대로 관악경찰서로 달려갔고, 상담변호사님을 만나 하소연 + 법적인 조언을 얻었다. 그리고도 돌아와서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까마득하고 막막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하려니 서럽고 외롭기까지했다. 조언주신 변호사님께 해당 사건을 맡기고 싶..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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