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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76

영화 Netflix 승리호 볼 생각이 없었다가 건너 아는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된 영화.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다. 정의 VS 불의의 대립은 매체와 장르를 따지지 않고 항상 재미있다. 책 혹은 영화를 보면서 내가 겪었던, 그렇지만 나는 승리해내지 못했던 그 불의를 그 순간에 대입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신파다 어쩌다 해도 승리호는 재미있다. 우리의 주인공들이 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발견하고, 그것에 맞서 싸워 이기기 때문이다.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기 힘들정도로 황폐해졌고, 인류는 우주에 그들의 또 다른 지구를 만들었다. 여유로운 생활, 아름다운 자연 등으로 대표 되는 이 곳은 우리가 꿈꾸던 유토피아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곳을 만든 설리반은 유토피아에 지낼 수 있는 조건을 내세워 사람들을 선별했다. 그렇기에 기준을 충족시키지.. 2021. 2. 25.
영화 소울 Soul - 인생을 재즈처럼 여길 수 있다면 간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픽사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소울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시 픽사 라는 감탄을 내뱉고 극장을 나오게 되었다. 휴일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떨며 극장에 간 것이 보람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준 영화 소울은 나의 소울을 감동시켰다. 드롭더비트 주인공 조 가드너는 중학교 밴드부의 시간제 교사지만 재즈 피아니스트로의 열정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꿈의 무대로 생각했던 하프 노트에서 도러시아 윌리엄스의 밴드에서 공연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 흥분한 조 가드너는 부주의하게 길을 가다가 맨홀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좌충우돌끝에 지구로 내려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영혼 22를 만나 자신의 몸을 되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I'm just afraid th.. 2021. 2. 1.
영화 테넷 Tenet 영화 그 자체보다 그 자신의 이름만으로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감독 중 몇 안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 영화도 역시나 상영 전부터 기대를 했고, 2시간 반이 1시간처럼 느겨질정도로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했으며, 그의 영화 중 가장 어려웠다(!). 솔직히 그의 영화의 스토리가 물리학적인 내용에 기반(ex.인터스텔라)에 두고 있어서 어렵다 라고 주변사람들이 말을 할때마다, '훗~ 난 고딩때 물리2 선택자였지~ 그 정도는 기본아니야?' 하며 속으로 으시대었다. 그리고 나의 지식이 얼마나 비루한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이 아닌 에너지의 흐름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출처가 기억나지 않지만(내 머리속은 온통 출처가 어딘지 모르는 지식들.. 2020. 9. 8.
영화 증인 이번 미국 여행가면서 기내에서 본 영화 증인.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고 싶었으나, 시기를 놓쳐서 보지 못했고, 봐야지 봐야지 하며 잊고 지내다가 결국 지루한 기내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이렇게 열악(?)하게 보게 된 것이 매우 경악스럽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라 제대로 한 번 봐야지. (김향기의 연기에 박수 짝짝) 우리가 인지하는 정보의 90%는 시각에서 온다고 한다. 눈을 감는 행위만으로 우리 뇌는 잠을 자는 것과 동일하게 여길 정도이니, 시각 정보에 우리가 크게 의존하는 것도 놀랍지 않다. 그런데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면, 우리는 사건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표면만 보게 된다. 그리고 부족하고 잘못된 정보의 수집으로 그릇된 결론을 도출한다. 그 당연한 사실을 너무나도 아..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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