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방문한 413 프로젝트! 나 혼자라면 이렇게 오지 않았을텐데, 남자친구가 지난번에 다시 오자고 한 브런치카페에 가자고 말을 한 덕에 다시 왔다. 멜번의 마지막 가게에서 일할때 주말마다 와서 각자 스도쿠와 책을 즐기며 브런치를 먹던 부부가 부러웠는데, 요렇게 주말 오전을 밍기적거리며 여유롭게 보낼 존재가 생긴 것에 감사해야겠구만. ㅎㅎ



​식물로 가득한 카페.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정도로 키우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깨닫게 되었다. 우리집 초록이들도 빨리 빨리 쑤욱 쑤욱 자랐으면 좋겠다. 

​메뉴판. 남자친구가 고른 파스타는 솔드 아웃이라 지난번처럼 소세지 오믈렛을 골랐다. 나는 달달한 것이 먹고 싶어서 피치 베리 프렌치 토스트로 선택! 한동안 프렌치 토스트가 넘나 먹고 싶었단 말이지.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 자리로 골랐다. 햇빛이 짱짱하게 내리쬐는 것이 식물들이 아니라 내가 광합성을 하고 왔다. ㅋㅋ

​어마무지하게 큰 로즈마리. 도대체 이렇게 자라나려면 몇년을 키워야 되는거지?? 넘나 탐스러워서 계속해서 쓰다듬으며 냄새를 맡았다.

​찐~한 아메리카노 한 잔. 

​소세지 오믈렛. 내사랑 해쉬 포테이토. 


그리고 어마무지한(?) 외관을 자랑하는 프렌치토스트. 끔찍하게 달고 끔찍하게 맛있다. 당이 몸에서 폭발하면서 하루 종일 방방거리게 만드는 에너지를 만드는 맛. 남자친구는 이런 디저트가 식사가 되냐고 물었지만 되고 말고. 이틀치 탄수화물은 먹어치운걸. 껄껄껄. 이제 백수니 나도 집에서 여유롭게 프렌치토스트를 멋드러지게 만들어 먹어야지. 


기분 좋은 휴일날 아침. 햇살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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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보고 다시 와야지 했던 역삼역 근처 카페 413 project. 1년 반만에 드디어 다시 방문했다! 회사 근처라서 주말에는 아무래도 잘 오지 않게 되었구나. ㅎㅎ 남자친구가 아침에 회사 데려다 주겠다고 온김에, 회사 근처에서 아점 먹자고 말해서 근처 뭐 있을까 하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오게 되었지, 그렇지 않으면 못올뻔했네.

2017/02/18 - [일상/음식일기] - 역삼 Cafe 413 project 사일삼 프로젝트




​2층 주택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그래서 입구부터 이렇게 식물식물하다. 

​Roastery cafe라고 커피 맛이 다 좋지는 않다. 그런데 이 곳은 커피가 진짜 맛있다!

​1층에 있는 로스팅 기계. 1층은 자리가 애매해서 주문만 하고 2층으로 고고.

​휴일이라 그런지 은근 가족단위로 사람이 많았다. 남자친구가 왠지 소개팅 할때 많이 올 것 같다고 하길래, 소개팅에 브런치 카페를...? 이라고 대답했는데 실제 우리 옆 테이블에 소개팅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앉았다. ㅋㅋㅋㅋㅋ 

​요기 앉아 음식을 기다리다가 에어컨 빵빵한 자리로 이동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1층의 뷰. 암만 봐도 이 풍경은 멜번의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풍경 뿐만 커피 맛도 그만큼 훌륭하지만. ㅎㅎ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요즘은 (only)인스타용 카페가 많은데, 이 곳은 인테리어와 맛이 함께인 카페로 인정한다! 

​아메리카노. 핸드 드립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아메리카노로 골랐지만, 아메리카노도 매우 훌륭~

​오믈렛이 먹고 싶어한 남자친구가 고른 메뉴. 해시브라운....!! 동공지진. 

​프렌치 토스트 먹을까 팬케이크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고른 팬케이크. 넘나 맛있었다. ㅠㅠ 사이드로 조금 나온 과카몰리................... 훌륭하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이 가격에 더 허접한 브런치도 많이 봤으니 매우 훌륭하다! 

​맨날 음식사진 대충 찍는 나인데 간만에 항공샷도 찍어봤다. 엉덩이 들기 싫어서 그냥 찍었더니 각도가 기울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냠냠 맛있게 잘먹겠습니다. 외관만큼 맛도 좋은 메뉴들. 훌륭하다.


예전 멜번의 카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할때 인상적이었던 부부가 있었다. 매주 일요일(혹은 토요일) 마다 방문해서 같은 메뉴를 시키고 남편은 신문을 여자는 스도쿠를 2-3시간씩 하다 간 부부였는데, 그 모습이 참 부러웠다. 안정적이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관계였다고나 할까.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돌보아야 할 아이도 없고 주말에 굳이 일해야 하는 경제적인 상황도 아니어야 가능하겠지 라는 시니컬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ㅎㅎ 


남자친구와 처음 했던 브런치 데이트.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커피를 오랜시간 천천히 음미해가며 먹었던 순간, 근래 들어 즐거웠던 순간 중 하나이다. 그래서 다음 브런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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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21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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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명 커피 전문점 Urban coffee roaster.  묶고 있던 로얄 프라자 호텔 옆 Moko 쇼핑몰에도 입점해 있었는데, 굳이 이 지점으로 방문했다. 딱히 이유는 없고, 우리나라로 치면 연남동 정도인 힙한 곳이라고 하는 이 포호&노호 지역을 산책하다가 힘든 상태에 눈에 띄어서 방문했다.(ㅋㅋㅋ) 아침을 먹지 않고 나섰기에 당도 떨어졌고, 카페인 충전도 필요했다는 이유가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들과 카페에서 브런치 타임을 가져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브런치라고 하니, 초등학교 시절, 엄마아빠도 게을러지는 아점 시간에 라면을 끓여서 가족끼리 모여 먹었던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아마 우리 가족의 브런치 타임은 그때겠지? 가끔 그 때의 라면맛은 기억에 나지 않아도, 창문으로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오고, 그 햇살 때문에 티비 브라운관을 바라 보았던 추억은 떠오른다. (크, 이렇게 쓰니 여행기가 아니라 애수에 젖은 에세이가. ㅋㅋㅋ)




홍콩스럽지 않은 카페. 분위기만 보면 완전 멜번의 힙한 카페~ ㅎㅎ 바리스타들이 커피머신 뒤에 득실(?) 거리는 것 또한 그러한 분위기에 일조했다. 엄마는 자꾸만 쳐다보면서 손님이 이렇게도 없는데 네명이나 있으면 적자 아니냐며 남의 가게 걱정을 ㅋㅋㅋㅋㅋ​ 엄마에게 명언을 전달해 드렸다. 지금 쟤네 걱정할 때가 아니라 우리가 제일 걱정이라고..........ㅋㅋ

​홍콩 여행 중 홍콩스러움(?)에 지쳤다면 방문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 나야 부모님과 함께해서 그저 신난 강아지였지만 ㅎㅎ

​플랫화이트가 있길래 모두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신맛이 도는 커피였는데, 구수~한 커피만 마셔보았던 부모님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는지 한 모금 드신 뒤에 떫떠름한 표정을 지으셨다. ㅋㅋㅋ 껄껄 이런게 추억이지.


구운 바나나가 올라간 토스트였는데 그냥 그랬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바나나가 더 달았으면 커피와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 


그리고 엄마가 가족끼리 사진 한 번 찍자며 직원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었다. ㅋㅋ


화장안한 건 그렇다 쳐도 내 머리 왜 저따구....?????!!! 나 저러고 돌아다녔는데 우리 가족 아무도 말 안해준거?? 가족들이 안티구만, 못쓰겠어. 애잔한 라면 브런치 타임 따위. 


홍콩에서는 식사때 계속 차를 마시게 되어 카페를 잘 가지 않아서 그런지, 가족과 함께 한 첫 브런치 타임이라 그런지 기억에 남았던 어반 커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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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an 2018.09.18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커피점 가셨네요 혹시 홍콩에 다시 그곳을 가신다면 그곳에서 판매하는 게이샤 벨리지 핸드드립을 시음 해보세요 신의 커피라고 불리우는 원두입니다 아마 가장 비싼 커피일것이지만 맛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집 근처는 괜찮은 카페가 없다. 좀만 걸어가면 방배 카페거리에서 힙한 카페들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지만, 걷기에는 애매하고 교통편은 택시 말고는 마땋치 않다. 주말에는 편한 차림으로 방문하고 싶은데, 힙한 곳은 다들 빼입고 와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 온 이후에는 항상 집에서 커피든 차든 마시는 편인데, 오늘! 나쁘지 않은 곳을 발견했다. 얏호. 코인세탁소에서 세탁을 돌리고 남는 시간에 할 것이 없나 동네를 구경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세탁하는 날마다 이 곳에서 시간을 때워야지 결심했다. 헤헤. 


 

​편한 분위기. 각종 커피 도구 및 다구들에 관심(혹은 욕심?)많은 사람이라 다양한 컵들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것이, 일요일에 세탁물 맡기고 방문하기 완벽한 카페가 아닌가...^^ 다음번에는 공부거리를 가지고 와서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커피가 아니라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그런데 머그에 달라고 하는 것을 깜빡했다. 잔이 많이 진열 되어 있어서 당연히 머그에 줄 줄 알았는데.. 흑. 다음 부터는 꼬옥 머그에 받아야지. 밀크티 믹스가 아니라 진짜 티를 우려서 밀크티를 만드는 듯 했다. 적당히 달아서 좋은 맛. 드디어 맘에 드는 동네카페 하나 발견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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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9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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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따라 방문하게 된 서강대 근처 카페 굿투데이. (지인의 친구분의 카페) 이사를 하고 난 이후로는 더더욱이 카페 탐방에 흥미를 잃어버렸는데, 지난주 리이슈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카페를 방문하고 있다. day off 일때마다 멜번의 카페를 한군데씩 방문하며 커피와 브런치를 즐겼던 그때가 생각나 기분이 좋았다. :-)


​날씨가 끝장나게 좋은 날. 야외 테이블이 있었더라면 야외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싶은 날이었다.

​작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 주인분의 선한 인상과 닮은 카페였다. 

Good today. Good day라고 인사하던 오지들이 기억나는군. ㅎㅎ ​

​커피 메뉴에 플랫화이트가 있길래 고민도 하지 않고 플랫 화이트로 주문했다. 맛있다! 개취는 산미가 아주 강하게 도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고소한 요 커피도 맛있었다. 

​항상 옳을 수 밖에 없는 그릴드 치즈. 맛있다. 매콤한 흰색 소스(이름이 뭘까?)랑 함께 먹으면 꿀맛. 

따끈따끈한 스콘. ( 지인 서비스! ) 이것도 맛있다. 그리고 센스있는 젤리! 


집에서 멀어서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이 곳으로 올 일이 있으면 꼭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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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본 리이슈. 추천받은지 1년은 된 것 같은데 게을러터진 나란 인간은, 굳이 이곳에 약속이 잡혀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다녀온 소감은 '진작에 갈껄!'


​이런 곳이 있었어...? 외쿡 온줄 알았네. 이 광경을 보고 너무나 설레여서 진정이 되지 않았다. 눈맞은 강아지마냥 깡총깡총. 이때부터 나는 매우 업이 되어 있었다. 

​쏘쿨해 보이는 내부. 분위기가 몹시 마음에 들었다. 외국 유명 관광지의 으슥한 뒷골목 로컬들만 방문하는 것 같은 느낌의 카페. 요즘 매일같이 집 아니면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만 카페인섭취용으로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이 곳의 방문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로스팅기계도 빨간색. ​

테이블 바로 옆에 빵빵한 스피커가 있는 덕에 심장과 귀에 바운스가 둥둥. ㅋㅋ

​커피빈도 판매하시는 것 같았는데, 2일 전에 커피 빈을 1kg + 200g 을 구매한 덕에 참았다. 아까워....ㅠㅠ

​Old Fashioned coffee.

라떼. 이 곳을 추천해준 분이 에스프레소 마끼야또가 맛있다고 했었는데 그새 까먹었다. 뭐였더라 뭐였더라 고민하다가 주인분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했는데, 이 곳은 다 기본메뉴이니 마시던거 마시면 된다는 초 시크한 답변을 받고 라떼를 주문했다.


커피 맛 완전 좋음!! 앞으로 스터디를 가기전 시간이 나면 들러서 꼭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가야지. 다음번에는 무조건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


유쾌한 사람과 함께라 더 강렬한 기억에 남은 장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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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22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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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를 헤매이며 찾아낸 카페. 숙대 입구역 근처는 스타벅스 밖에 없었다. 이날따라 매일 가는 스타벅스가 가기 싫어서 카페 찾기에 나섰다.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숨겨진 상권을 발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그 곳은 과거 잘나가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지금에야 상권이 이래저래 흩어졌지만 과거에는 땅값 비싸던 곳이라고. 오호라. 이렇게 또 서울을 알아간다. 


내부는 평범한 인테리어. 그런데 아늑하다.


코피티암 커피. 싱가폴 스타일의 커피라고 안내 받아 주문했다. 카야토스트도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서 감히 주문할 수가 없었다. 커피는 맛을 보니 연유가 들어간 동남아 스타일의 커피였다. 싱가폴은 한번도 가보지 않아 싱가폴의 커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 헤헤. 그래도 더운날 땀식히며 시원달달한 아이스 연유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좋았다. 정말 별것 없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카페였다. 내 마음이 좋았던 날이었나 다시 생각해본다. 모든 행복은 마음에 기인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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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로나루 2017.09.29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층 카페예요? 싱가폴 스타일의 커피라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2. BlogIcon 로나루 2017.09.30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그렇군요. 시간날때 방문 해봐야겠네요.

  3. 2017.10.01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여름햇살 2017.10.09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아도 2주전에 효창공원의 시크릿(?)을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히히 추천 한군데 해주시면 다녀오지요

    • 2017.10.09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여름햇살 2017.10.09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숙대입구역이 옛 번화가(?) 리서 효창공원 쪽으로까지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생겨나서 분위기가 좋다는 시크릿이요 ㅋㅋㅋㅋ 저는 효창공원에 아파트만 있는 줄 알았어서 제게 그건 시크릿이었습니다 흑흑... 저도 아는 곳은 없어서 저의 네이버 로빈님에게 물어보려고 ㅋㅋㅋ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려는 것은 또 들키고 ㅋㅋ

    • 2017.10.09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여름햇살 2017.10.09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번갈아 조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참고로 술을 무심결에도 마시는 인간이라 항상 덱시만 선택합니다 ㅠㅠ 레놀은 그냥 안사요 본능적으로 ㅋㅋㅋㅋ 가끔 편의점에서 진통제 구매할일이 있을때만 구매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리하기 이틀전부터 먹어주시는 것은 아시죠?? 전 요즘은 거의 없거나 참을만해서 안 먹은지 이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ㅠㅠ

  4. BlogIcon Herr 초이 2017.10.04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커피를 보니 제가 더 시원하네요 제가 사는 독일에는 스타벅스를 제외하고 아이스커피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ㅠㅠ

    • BlogIcon 여름햇살 2017.10.09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유럽에는 커피는 따뜻한 것 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데 독일도 예외가 없군요. ㅠ_ㅠ 저도 생각해보니 유럽 갈때마다 아이스커피는 스타벅스밖에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흑흑.. 힘내십쇼

  5. 44%% 2017.10.06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goodpotg@gmail.com



​나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지난번 방문 이후로 다시 찾았다. 워크샵 수업 시작 전까지 1시간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가게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분이 잠시 일을 보러 어디 가신 듯 했다. 꽤 오랫동안 안 오시길래 심심해서 사진을 찍었다. 

​진짜 마음에 드는 컨셉이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코인 세탁소에도 책장에 만화책이 꽂혀 있고 의자도 있어서 시간을 때우려면 때울 수 있지만, 굳이 있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귀찮더라도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다. 그리고 다시 와서 건조기에 넣고 다시 집으로 간다. 그런데, 이런 카페라면 건조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때울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훌륭해!


블루문. 맛있다고 추천은 받았는데 막상 마셔보기는 처음이다. 깔끔한 것이 맛이 좋은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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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을 위해 도착한 해방촌.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1층에 들어서니 두 분이서 커피(아마도 라떼아트?) 만드는 것을 연습하고 계셨다. 커피가 맛있어 보였지만..! 저녁시간이었기에 카페인 없는 티를 추천받았다. 히비스커스가 블렌딩 된 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주문을 했더니 윗층으로 올라가면 서빙해주신다고 한다. 얏호.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 2층. 옥상도 있는 듯 했으나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올라가보는 것을 포기했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공간에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조촐한 책 선반. 그런데 내가 거의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다. 솔깃해서 저건 언제 다 읽어보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보면 나는 고전은 거의 읽지 않았다. 중고등학교때 읽은 이후로 거의 손대지 않은 것 같다. 부지런히 책도 읽고 해야 하는데, 맨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게 된다.

​큰 스피커!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사운드가 좋았다.

​요렇게 Jar 모양에 티를 담아 주신다. 양이 꽤 많다. 

​새빨간 찻물이 예뻐서 사진을 여러번 찍었다. 몇년전에 히비스커스에 빠져서 어딜가나 히비스커스를 주문하고 마셨을때가 있었는데, 그렇게 주구장창 마셨더니 질려서 어느 순간부터 안 마시기 시작했다. 왜 나란 인간은 좋아하는 것을 아낄 줄 모를까?


이효리의 노래 중 '얼음'이라는 노래가 있다. 꽤 좋아해서 미니홈피 BGM으로도 사용했었는데, 그 가사 중 이런 부분이 있다.


"우린 매일 만났잖아 그래서 더 좋았잖아

너를 아껴가며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이 말이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을 소비할때 더 많이 공감하게 된다. 나는 뭐가 하나 마음에 들면 아침점심저녁으로 그것만 먹거나 마시다가, 어느 순간 질려서 더이상 찾지 않게 된다. 한동안일 때도 있고 평생내 찾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좀 아끼고 절제할 줄 안다면, 그런 태도를 갖게 된다면 삶에서 뭔가 갈망하는 이 느낌이 사라질까. 

나가는 길에 찍은 자판기. 나도 탁탁탁 소리를 내며 툭툭툭 올라오는 원고를 확인하며 글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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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끝나고 동기들과 소박한 티타임을 가졌다. 워크샵이 항상 9시가 넘어서 끝이 나느라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다른 분의 안내를 받아 이 곳 론드리 프로젝트로 오게 되었다. 론드리로 가자길래 론드리?론드리? 그게 뭐에요????!!!!! 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 laundry 였다. ㅋㅋ 가게 이름이 '론드리 프로젝트'라 '론드리'로 불리는 듯 했다. 가게 이름에 맞게 카페와 함께 코인세탁실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완전 힙해! 내 스타일이야! +_+



​친절하신 사장님. 사람 좋아보이시는 사장님을 주문하다가 웃겼다.


밤 늦은 시간이라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로 뭐가 있냐고 물었더니 캐모마일 티가 있다고 하신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캐모마일 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같은 국화과라면 나는 계화차가 더 좋다. 캐모마일도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후각 컨디션에 따라  캐모마일 특유의 향이 향수의 향처럼 느껴져서 거슬리는 경우가 좀 있다) 추천해주신 캐모마일 티를 마시고 싶지 않았다. 한 2초 메뉴판을 좀 더 보다가 '저는 하이네켄이요' 라고 했더니 사장님과 동기가 둘 다 빵 ㅋㅋ 맥주도 디카페인이라며. 암요암요.  

​가게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코인세탁과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화이트폰이었는데, 보기만 해도 내가 입고 있는 옷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요쪽이 코인 세탁실. 

​음료는 사장님이 직접 서빙해주셨다. 요건 다른 분이 주문한 커피와 당근케잌. 자기전에 커피를 마셔도 되냐니깐 그런거와 상관없이 잠을 잘 잔다고. 부럽다. 나는 커피를 먹지 않아도 불면이에요. 흑흑.

그리고.. 같이 온 2명이 어디 갔는지 나만 음료들과 덩그러니 남아 제사지낼뻔. 그리고 완전 즐거웠던 시간. 그립다 늦여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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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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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여름햇살 2017.09.08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_+ 완벽한 서울나들이 플랜을 세워주셨군요. 저도 여태 가보지 못한 난지한강공원 뮤직 페스티벌에 가신다니 그저 부럽습니다..ㅠ_ㅠ 전 왤케 맨날 시간이 안나는지..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해방촌은 저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옛서울의 모습이 있어서 방문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