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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5

강남역 비어룸 ​첫 직장의 동기는 고향친구 같은 기분이다. 첫 직장, 첫 사회였기에 매순간이 처음 겪는 일들의 연속이었고, 그 좌충우돌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조금씩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그렇게 우연으로 만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은 사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내게 미친다는 것은 정말이지 행운이다. 특히나 8년 넘게 일년에 한두번은 꼬박 만나게 되는 이 동기는 더더욱이 그러한 것 같다. 요즘 맥주에 푹 빠진 동기님~ 맥주 맛집은 모조리 다 돌아다니는 것으로 부족해 브루어리에서 맥주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수제 맥주를 들고 우리집에 오기도 했다. 이렇게 평생 인연을 지켜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원래 종로에 있는 서울집시라는 곳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날이 덥고 둘다 회사와 집 모두 강 아래에.. 2018. 7. 19.
강남역 카페 마마스 간만에 만난 첫 회사의 동기. 어디서 볼까 했는데 문득 그 동기와 함께 갔던 마마스를 가자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마마스를 간 것은, 이 동기와 함께였다. 그때는 무려 퇴근 후에 강북까지 날아가서 핫하다는 카페를 방문하곤 했다니, 나는 7년 전에 정말 에너지가 넘쳤나보다... 이번에는 강북까지 날아갈 에너지는 없어서 강남역 카페 마마스에서 보기로 했다. 회사 근처인 역삼에도 있더니, 카페 마마스 매장이 꽤 많은 것 같다. 이 정도로 흔해지다니. 처음에 마마스가 나왔을때는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가게 중 하나가 되버린 느낌이다. ​​좀 일찍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참 좋아. ​옛날 생각하며 주문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여전한 맛. 그러나 그 때처럼 경이로운 감동은 더이상.. 2017. 2. 25.
강남역 생어거스틴 중박 이상 치는 생어거스틴. 강남역에도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쌀국수가 먹고 싶다는 친구를 데리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베트남 음식점을 데려갔는데 1년 전에 사라진 음식점.. 당황해하며 프랜차이즈로 데리고 왔다. (그나저나 왜이렇게 오래가는 음식점이 잘 없을까) ​언제나 맛있는 뿌팟퐁커리. 이걸 먹으니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도 맛있다고 했는데...​세트메뉴를 주문했더니 딤섬이 나왔다. 하가우 맛이 괜찮은 편. ​그리고 조금 짰던 나시고랭. 어느 정도로 짰냐면 이거 먹고나서 입술이 텄다... 강력한 삼투압작용을 느꼈다... 간만에 방문해서 맛있게 먹은 생어거스틴. 담에 엄마 오시면 또 와야지. 2016. 12. 26.
카페 릴리브 ​오빠의 상견례로 인하여 서울에 올라온 고향친구를 강남역에서 만났다. 적당한 카페를 찾고 있는데, 인테리어가 독특하여 안으로 들어갔으며, 플랫 화이트란 메뉴를 보자마자 친구에게 여기서 커피 마시고 가면 안되겠냐고 말을 꺼냈다. 다행히 친구도 마음에 들어했다. ​​멜번의 플랫화이트를 보는 것 같은 작은 컵의 라떼아트. 그런데.. 맛이 없었다. 플랫화이트가 좋은 이유는 진하게 올라오는 커피맛 때문이었는데 아로마가 너무 약하고 느껴지는 아로마 마저도 평범했다. 심지어 스콘은 3일전에 만들어진 것..내려오는 길에 만난 깜찍한 램프. 요거 하나는 마음에 든다. 201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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