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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7

강남역 비어룸 ​첫 직장의 동기는 고향친구 같은 기분이다. 첫 직장, 첫 사회였기에 매순간이 처음 겪는 일들의 연속이었고, 그 좌충우돌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조금씩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그렇게 우연으로 만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은 사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내게 미친다는 것은 정말이지 행운이다. 특히나 8년 넘게 일년에 한두번은 꼬박 만나게 되는 이 동기는 더더욱이 그러한 것 같다. 요즘 맥주에 푹 빠진 동기님~ 맥주 맛집은 모조리 다 돌아다니는 것으로 부족해 브루어리에서 맥주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수제 맥주를 들고 우리집에 오기도 했다. 이렇게 평생 인연을 지켜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원래 종로에 있는 서울집시라는 곳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날이 덥고 둘다 회사와 집 모두 강 아래에.. 2018. 7. 19.
성수 서울숲곳간 ​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지 지도 검색이 안된다. 네이버지도로는 나오는데, 쩝. 약속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찍 가서 동네 구경하다가 발견한 곳. 1층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길래 주문을 했다. 선불이고 식사는 지하에서 한다. 공연을 종종 하는지 공연 시간표들이 붙어 있었다. 매우 힙한 떡볶이가게군. 그런데 다른 사람을 보니 햄버거 같은 맥주 음식도 판매하는 듯 했다. ​​떡볶이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왠지 조금 깔끔하고 작은 홍대 클럽에 온 기분이다.​그리고 주문한 떡볶이와 모둠튀김. 점심에 해물고기짬뽕(매우 독특한 메뉴)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아 오뎅은 추가하지 않았다. 아니 근데 배가 고프지 않으면 안 먹는게 정상 아니냐.떡볶이는 쌀떡(길다란 가래떡으로 조리를 한다)이라 만족스러웠고, 튀김도 바삭해.. 2017. 10. 29.
홍대 어쿠스틱 메이트(Acoustic mate) 금요일밤 상수와 홍대 일대를 정처없이 쏘다니다가 발견한 곳. 친구의 영어를 알아 듣기 위해 1. 왁자지껄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2. 독특한 인테리어일 것 3. 맛있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을 것 의 조건이 충족해 보여 들렀다. ​​가게 운영하느라 집회를 나가시지 못한 주인분. 집회 참가 인증샷을 보여주면 디스카운트를 해주겠다고 당당하게 기재해놓으셨다. 이 면모에 이 곳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던 것 같다. 많은(?) 인증샷을 가지고 있었지만 굳이 할인 받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는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웃돈을 얹어주더라도 들러서 맥주 한잔 하고 싶기 때문이다. ​두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손님이 우리 뿐이라 너무나도 좋았지만.. 그와 동시에 사장님 걱정이 ㅠ_ㅠ... 제발 장사 잘 되시길... 응원하고 또 응.. 2016. 11. 22.
이태원 Mission Spring 지난 주 금요일, 예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대리님 한분을 일년 반만에 만나게 되었다. 멜번에서 대학교를 나오셨는데, 이분이 내 귀에 멜번이 좋다고 속삭였던 바람에, 호주에서 멜번을 고른 것도 컸다. ㅎㅎ 1차. 가볍게 퀘사디아와 맥주 두잔. 퀘사디아는 별로였고, 맥주는 괜찮은 편. 그리고 2차로 옮기는 중에 알게 된 정말 맛있었던 집. 4번 출구 청키면가 근처에 있던 곳(지도에 안나오네..-_-;). 이름이 미션 스프링. 가게는 작고 포스 있는 쉐프님이 오픈 키친에서 음식을 만들어 주신다. 쉬림프 코코였나. 코코넛과 새우가 들어간 오일파스타였는데, 처음에 양보고 약간 빈정상했는데 한입 먹고 진짜 깜짝 놀랐다. 너무 맛있다. 둘이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음.....와............ 음식이 너무 .. 201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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