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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2

연남동 그린팬트리 Green pantry 두달전에야 생사(?)를 알게 된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다시 만났다. 친구는 1월 초에 전문의 시험이 있어서 똥줄 타들어가는 중인데, 나 백수라 한가하다며 징징거리는 인간이 나다. 다행히 친구는 공부한다고 밥을 안 먹는게 아니지 않냐고 쿨하게 대꾸하며 나와 시간을 기꺼이 보내줬다. 멋지군요. 스터디 모임 때문에 연남동에서 식사를 꽤 한 편인데, 막상 가본 곳은 많지가 않다. 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최근 채식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채식 식당으로 검색을 했다. 그리고 발견한 그린 팬트리. 친구도 평상시에 고기를 즐겨먹지 않는다고 말을 하며 방문을 찬성했다. 식당은 외국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다. 따뜻한 오후 햇살이 스며드는 자리에 앉아서 더욱 그런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친구는 연어 에그 .. 2018. 11. 4.
[제주여행] 1. 새섬갈비 바베큐를 좋아하는 멜번놈. 하지만 한국에서는 최소 2인분 이상 시킬때 가능한 곳이 많아서, 혼자 여행하면서 그렇게나 바베큐를 못 먹은게 한이 되었다고 한다. 저녁으로 뭘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한다. 특이하게 외국 애들은 양념된 고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어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호텔 로비에 꽂혀 있는 바우처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호텔 카드를 보여주면 할인되는 곳들이길래 여기 후진 곳들 아냐? 내가 검증도 안하고 호구처럼 갈 줄 알고? 라고 생각하며 포털을 검색해봤는데 이 곳 새섬갈비는 평이 매우 좋았다. 그럼에도 냉면을 공짜로 주다니..?! 안 갈 이유가 잆었다. 그렇게 멜번놈을 끌고 돼지갈비를 먹으러 새섬갈비로 향했다. 찾기는 쉽다. 꽤 넓은 규모에 조금 놀랐다...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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