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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5

[폴란드여행_2014/06/10] 18. 그단스크(Gdansk)와 사랑에 빠지다. 전날은 정말이지 무서움에 떨었던 날이었다. 첫째로 호스텔까지 가는 15분 정도의 도보길이 너무나도 어두웠다. 두번째로 그 길에 사람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도에 표시된 호스텔을 찾지 못했다! Midtown hostel이 있는 건물까지는 헤매지 않고 왔는데, 입구가 없다. 번듯하게 간판이 있음에도 출구가 없다. 입구는 돌아서 가야 한다는 듯이 'ㄷ'자 모양의 화살표가 간판에 그러져 있는데, 그 길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길 위에 고양이 시체가 있더라도 밟고 지나가야 하는 골목길(겁이 많아서 어두운 곳에서는 이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 겁이 많아서 어두운 길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가지 못하는 나. 그 짧은 찰나동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가서 어디에 위치해있는.. 2014. 7. 16.
[폴란드여행_2014/06/09] 17. 크라쿠프에서의 먹부림 목구멍까지 숨이 헉헉 차오르게 만드는 살인적인 더위. 크라쿠프에서 지냈던 날 중에 가장 더운 날이었다. 관광이 노역(...)으로 느껴질 정도의 더위, 그냥 앉아서 쉬기로 했다. 론리 플래닛에서 소개하는 크라쿠프에서 가장 맛있는 디저트집에 갔더니 가게가 없어졌다.... 전날부터 자꾸 론리 플래닛이 나를 똥개훈련 시키는 기분이다. -_- 이에 맛집따위 알게 뭐냐며 눈에 보이는 디저트집으로 들어갔다. 화려한 쇼케이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 원래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막상 구경하다보니 알록달록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졌다. 까짓 것 둘다 시키지 뭐. 자리는 역시나 야외 테이블 자리.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자리였다. 주문하자마자 나온 생과일 파르페. 먹기 전에는.. 2014. 7. 13.
[폴란드여행_2014/06/09] 16. 유대인지구, 카시미에슈(Kasimierz) 크라쿠프에서의 마지막 날. 그단스크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8시가 넘어서이고, 공항은 크라쿠프시내에서 버스로 이동시에 1시간 미만의 거리로 매우 가까운 편이었다. 그 말인즉 넉넉한 시간동안 진득하게 크라쿠프를 구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체크아웃을 위해 방에서 리셉션으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버스 시간표. 시간 맞춰 가려고 찍었다. ㅎㅎ 리셉션에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돌아다니다보면 노점에서 요놈을 정말 많이 팔고 있다. 그냥 빵같아 보이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요놈을 오물오물 먹으면서 길을 걷는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하나 구매했다. 역시가 그냥 딱딱한 빵이었다............... 뭘 기대 한걸까. 심지어 저 하얀 것은 소금인데 너무 짜서 저 부분은 뜯어서 버려버렸다........-.. 2014. 7. 11.
[폴란드여행_2014/06/08] 15. 크라쿠프에서 먹은 폴란드식 만두, 피에로기! 하루종일 진행되었던 자코파네의 투어가 끝나고 크라쿠프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에서는 다들 피곤했는지 모두 기절해서 조용히 잠을 잤었다. 그리고 역시나 크라쿠프에서는 차가 막혔다. 캐나다에서 온 아줌마들이 20zlt씩 팁을 가이드에게 주길래, 나도 10euro 지폐를 하나 건넸다. 오기 전에 넘어졌던 내가 걱정되는지, 숙소로 돌아가서도 아프면 오피스로 다시 오라고 한다. 병원에 데려다주겠다는 친절한 가이드. ㅎㅎ 숙소로 가는 길에 오리엔탈 스푼을 발견했다! ㅎㅎ 내가 알고 있는 체인점 오리엔탈 스푼은 아닌 것 같았다. 폴란드에서 한식당을 만나니 조금 신기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어푸어푸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러 나왔다. 이 날의 저녁은 Gruzinskie Chaczapuri라는 Gerorgian식 음식점을 .. 201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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