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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

코엑스 자연은 맛있다 간만에 방문한 코엑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왔다. 이 친구는 원래 고등학교 졸업후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가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는데(싸이월드 시절에는 그래도 안부 인사는 주고 받았는데 말이지..), 작년에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작년 8월, 가천길병원에 외근을 갔던 나는 교수님과의 약속시간에 2분이 늦어져서 헐레벌떡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의 성을 제외하고 아주 친근하게 000! 이라고 부르지 않겠는가. 이 곳에서,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이 곳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다정스럽게 부를까 라고 생각을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그 곳에는 말도 안되게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 앉아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재회했고, 지금은 간간히 연락을 한다. 가천길에.. 2019. 8. 14.
[미니멀리즘] 6. 음식 - 2일간의 단식이야기 믿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난 항상 단식을 해보고 싶었다. 단식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다이어트 목적으로가 아니라(나는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이 가장 부질없는 가혹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식을 통해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또 다른 것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던 2013년부터 나는 꽤나 단식에 관심을 가졌는데, 처음 나를 혹하게 만든 것은 흔히들 말하는 '디톡스'효과였다. 단식을 통해 우리 몸에 휴식기를 주고 비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이론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이유는 음식에 대한 고찰에 있었다. 요즘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이 것이 음식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했다. 빈곤의 역사가 길어서인지 생존 본능 때.. 201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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