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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1

[제주여행] 10. 종달리 산책 2018. 10. 11전날의 빡빡한 일정으로 이 날 늦게 일어날 줄 알았다. 그래서 조식도 8시 30분에 먹겠다고 했는데, 어김없이 8시 전에 눈이 번쩍 떠졌다. 낯선 곳이라 그런 것인지, 제주에만 가면 일찍 눈이 떠진다. 맛있는 샌드위치 조식. 키위가 앙증맞다. :D한입 먹고 홀린 프루낵. 그 자리에서 두통을 샀다. 지인들을 노놔주려고 했건만, 2통에 든 40개는 내가 거의 다 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사람들과 한창 수다를 떨었다. 여행에서는 맛있는 음식도,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좋다. 그 맛에 나는 호텔보다 해외에서는 호스텔이, 제주도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한다. 이런 숙소에서는 누구나 오픈 마인드가 된다. 딱히 가고 싶은 일정이 없어 섭지코지나 가.. 2018. 10. 25.
[제주여행] 7. 우진해장국, 진짜 최고 지인에게 소개받은 우진해장국. 그런데, 여기가 지인의 맛집이 아니라 전국민의 맛집이었던 것이다. 제주를 그렇게나 방문하면서 나는 왜 한번도 몰랐을꼬? 라고 생각했더니 제주의 맛집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숙소가 오는정김밥 바로 옆 건물인데 3박 4일동안 단 한번도 먹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번만은 제주의 맛집을 방문하고자 결심하였는데, 그 결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우진해장국이었다. 쫄쫄 굶은 상태로 우진 해장국에 도착하고 끝없는 대기줄을 보고 깜짝 놀랬다. 설마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갔더니 대기표를 바로 주신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했더니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대신에 현재 000번이 입장했다고 했는데 내가 가진 표와 30번 정도의 차이가 났다. 순간 그냥 되돌아 갈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근처에 뭐가 있는.. 2017. 10. 21.
[제주여행] 3. 산방산과 송악산 09 Sep 2017 본격적인 제주여행의 시작. 멜번놈이 지난 번 방문시에 남부쪽은 여행하지 못했다고 남부쪽을 고집하였기에 이번은 남부쪽에 숙소를 잡고 남부쪽을 돌아다녔다. 나는 제주에 가면 애월에 지내면서 하루종일 바다나 바라보며 저녁노을이나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멀리서 오신분의 의견을 적극 따르기로 했다.멜번놈이 렌트를 위하여 국제면허증도 발급받아 왔지만, 나는 렌트를 허락(?) 할 수 없었다. 멜번놈은 유럽 여행시에 오른쪽으로 운전하는 곳을 많이 돌아다녀서 괜찮았다고 주장했지만, 유럽과 한국은 교통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친절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공격적이기까지 한 한국의 도로를 달리게 하기에는 내 목숨이 위협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번에 버스 여행을 했다. 월드컵경지장 근처에서 두번.. 2017. 10. 14.
[제주여행] 2. 3년만의 제주, 서귀포, 이중섭거리 08 Sep 2017나는 이 제주 여행을 기대했다. 왜냐면 2번째 회사를 퇴사하자마자 향했던 2014년 9월 이후 3년만에 방문하는 제주였기 때문이다. 아마 멜번놈이 오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놈이 제주를 가겠다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또 차일피일 미루다가 내년에 방문하기로 결심했을 지도 모른다. 제주 방문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든 것은 1. 이제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 2. 제주여행의 문화가 조금 달라진 것이 느껴져서 였다. 그럼에도 제주 자연은 변하지 않았을터이니, 나는 이번에도 만족하리라 생각했다. 회사에 7시에 도착해서 4시에 퇴근을 했다. Flexible working time은 우리회사의 최대장점! 적극 활용하여 4시에 사무실을 뛰쳐나와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회사 바로 앞에 공항으로..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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