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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2

[미니멀리즘] 18. 간만에 대청소를 했다 요즘 집이 싫어지는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매우 이상했던 이유는 나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작지만 매우 안락하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다고 느꼈던 공간인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우리집이 너무 싫어졌던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내년에 이사를 가기로 결심하면서 인터넷으로 이집 저집 알아보면서, 좀 더 넓고 좋은 조건의 집들의 사진을 보면서 현재에 불만족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 다음에야 깨달았다. 내가 현재 우리집에 불만족스러운 것은 좁아서가 아니라 그새 또 가득 쌓여버린 물건들이 나의 평온한 공간을 점령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리하여 지난 주부터 내다 버릴 것을 차곡차곡 모았다. 일단 기부할 물건 정리하기. 먼저 나의 매니큐어 상자. 이 아이는 내가 대학교 .. 2017. 7. 22.
[미니멀리즘] 7.냉장고 3일 전에, 퇴근 후 집에 와서 냉장고​ 청소를 했다. 모든 것을 다 들어내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구석구석 모두 닦아냈다. 청소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육안상으로 더럽게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전과후는 확실히 차이가 났다. 상한 것 같은 과일도 버리고, 상하진 않았지만 먹지 않을 것 같은 음식도 들어냈다. 원래도 가득차있지는 않았는데, 더 빈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깔끔해진 냉장고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첫번째 칸은 고추장과 요거트+뮤즐리 3개. 뮤즐리를 저렇게 바닥에 깔고 홈메이드 요거트를 위에 올려 놓으면, 뮤즐리가 유청을 쏙쏙 빨아먹어서 뮤즐리는 뮤즐리대로 부드러워지고, 위의 요거트는 그릭요거트(사실 거의 치즈마냥) 쫀득쫀득 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식 혹은 간식. 고추장은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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