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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7

[멜번여행] 23. 꽉찬 하루, Yarra valley 04 May 2017사실 나는 이 날 아무 계획이 없었다. 이미 2박 3일로 다녀온 여행 한 번 만으로도 지쳐서(누가 들으면 내가 운전한 줄 ), 그냥 집에서 뭉개고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테이블에서 맥북으로 유트브에 올라온 대선토론회보며(꿀잼, 멈출 수가 없었음 ㅋㅋㅋ)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멜번놈도 나를 따라 맥북으로 열심히 뭔가를 하더니,(멍청하게도 나는 그때 당시는 그냥 자기 일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매일 여행 루트 찾고 있었단 걸 알게 되었다 ㅠ_ㅠ 미안하오 ) 아침을 뭘 먹겠냐고 물어본다. 선택사항이 있냐고(너 맨날 오믈렛 주잖아의 완곡 어법) 물었더니 물론 있다고 물어본다. 찬장을 뒤지더니 오트밀 먹을래? 라고 하길래 좋다고 대답했다.그리고.. 2017. 5. 29.
[멜번여행] 18. 치과 구경, Heidelberg 03 May 2017전날 늦게까지 놀아서 그런지 다음날 피로에 찌들었다. 그러고보니 지난 번 방문시에는 저녁마다 크리스랑 모노폴리를 했었는데 모노폴리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날 저녁에는 반드시 크리스랑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크리스가 공항에서 사온 스도쿠 책이 있었는데, 스도쿠 덕후로써 그게 너무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크리스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 계속 풀어버렸다. 한 여섯개 내리 푼 다음에는 책에다가 보란 듯이 Bitch!!(크리스가 나에게 호주에서 영어를 배웠으면, 친구를 bitch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며 ㅋㅋㅋㅋㅋㅋ 해서 일부러 적어놨다) 라고 적어놨다. 계속해서 말도 안하고 스도쿠만 풀다가 멜번놈한테 제대로 혼났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 ㅠㅠ 변함없.. 2017. 5. 24.
[멜번여행] 17. 뜨듯한 온천에서 지지기 - Peninsula Hot spring 02 May 2017 이 날은 멜번에 온 이래로 처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 왜냐면 오 전에 페닌슐라 핫 스프링으로 뜨듯한 온천욕을 즐기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찍부터 부산스럽게 짐을 쌌더니, 산드라가 우리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다. 벽 한쪽에 게스트 사진을을 붙여 놓고 게스트 북도 만들고 싶다고. 뭐 그게 어려운 일이라고 기꺼이 모델이 되주었다. ㅋㅋㅋ 사진을 찍고 나서 고맙다고 특히 나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조용하고 깨끗하게 있다가 간다고 칭찬 일색을. 나중에 차로 돌아와서 멜번놈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던게 아니라 그냥 영어를 못해서 말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또 놀리고 ㅋㅋ휴.. 살인 한 번이면 참을 인 세번을면한다는데 -_-??? 페닌슐라 핫 스프링의 입장료는 이른 시.. 2017. 5. 23.
[멜번여행] 15.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트랙킹, Sorrento 01 May 2017 여행 2일차. 일정이 바쁘지 않아서 늦게 일어났다. 에어비엔비에 분명 아침 준다고 되어 있는데 왜 아침 안 주냐며 궁시렁 거리는 멜번놈. 그리하여 멜번놈이 이럴까봐 혹시나 해서 챙겨왔다며 주섬주섬 꺼낸다. 그래놀라에 빵에 과일에 줄줄이 나온다. 도라에몽가방이라도 들고 온 것인가. ㅋㅋㅋㅋ 그래놀라가 맛있다고 칭찬해줬더니 나 오는 날 산 것이라고 상자 곽을 보여준다. 건과일 없이 nuts만 들어 있는 것이라며 알려준다. 이놈은 nuts 이 들어간 것만 먹는데 그래놀라 및 시리얼도, 아이스크림도, 초코렛도 무조건 nuts종류만 있는 것을 고른다. 내가 너 nuts되게 좋아하는구나 라고 했더니 nuts이 항상 베스트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장난친다고 because you are nuts? .. 201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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