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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2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 영화를 추천해준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았는데 꿈쩍도 하지 않던 내가 효리네민박 때문에 드디어 보게 되었다. (역시나 위대한 효리님의 빠워) 요즘 들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시큰둥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 이은주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또 좋았다. 이 영화는 스토리도 스토리인데 배우들을 정말 잘 고른 듯 하다. 나는 사랑과 관련된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에 크게 휘둘리는 일이 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원래 이랬던 사람은 아니다. 분명 나도 좋아하는 사람의 눈만 쳐다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며 말을 더듬던 시기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갈수록 그런 감정에 조금씩 무뎌져간다.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사랑은 술과 비.. 2018. 4. 15.
소아암환자에 모발기부 아마도 내 인생에서 의미있는 행위 중 Top 3에 들것같은 모발기부. 2년간 미용실 한 번 가지 않고 애지중지 길러서 얼마전 드디어 모발기부를 했다. 탐스러운 머리카락. 제일 긴 것은 30cm 정도 되는 듯 했다. 중학생 이후로 이렇게 좋은 머릿결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역시 펌과 염색은 머리에 절대악인 듯 하다. 머리가 너무 길고 은근 숱도 많아서 나중에는 감당이 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짧게 자르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유일한 단점은 저녁에 머리 감는 습관을 갖고 있기에, 아침이면 항상 새집같이 뻗쳐있는 머리를 매일 아침 손질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처럼 게으른 인간에게는 질끈 묶어버릴 수 있는 긴머리가 가장 좋은데 말이다. 2년간 펌도 염색도 하지 않아서 조만간 화끈하게 염색해볼 생각이다. 애쉬핑크에..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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