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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2 SA41

[남미여행_2012/05/20] 46. 마추피추, 그리고 와이나피추에 오르기 그간의 게으름을 반성, 몇개월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구나. -_ㅠ 한번 날려 먹은 이후로 의욕을 상실하여 거의 올리지 않았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마을에서 마추피추의 입구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러 나왔다. 거리대비 버스티켓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플래시를 들고 직접 입구까지 등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줄을 서서 이래저래 물어보니, 그런 사람들은 새벽 4시 전에 출발했다고 한다. 대단한 의지력이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을 살펴보니 엄청난 오르막길이다. 날이 어둡거나 춥지 않더라도 나는 걸어서 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 그리고 입구에 도착. 셔틀버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올라온 사람들도 꽤 많아 주차장이 차로 가득했다. 내려가는 버스의 시간때문에, 오래 구경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개인용 차가 더 .. 2014. 1. 13.
[남미여행_2012/05/19] 45. 드디어 마추피추로 일주일치도 남지 않은 남미 여행기를 머뭇머뭇 거리며 쓰게 된다. 왠지 다 쓰고 나면 더이상 생각하지 않을까봐. 아쉬운 마음에...... 는 너무 티나는 게으름의 핑계인건가? ㅋㅋㅋㅋㅋ 사실 이날 부터는 일기를 쓰지 않았다. 기록 없이 기억에 의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계속 미루고 미루게 된다. 드디어 마추피추로 떠나는 날 아침. 꾸스꼬에서 작은 벤을 타고 여행자들을 픽업하여 1박 2일의 마추피추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하루종일 벤을 타고 이동해서 인지 사진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벤에서 잤느냐? 마추피추로 향하는 길은 데스로드 벤 버젼이다. 좁은 낭떠러지 자갈길을 따라 덜컹 덜컹 벤이 이동하는데, 정말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분으로 반나절을 보냈다. 진짜 데스로드 한 번 더 온 느낌 ㅋㅋ 잊을 수가 .. 2013. 10. 23.
[남미여행_2012/05/18] 44. 도시 꾸스꼬, 온전히 느끼기 이거 다 쓰는데,,, 일년 걸리는구만 ㅋㅋㅋ 고작 두달 갔다와놓고, 나도 참 어지간한 인간이다 ㅋㅋㅋ 이 날은 아무런 투어도 없이 주민처럼 꾸스꼬를 돌아다니기로 한 날. 이렇게 잉여로운 짓을 많이 해서 일까.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는 다니엘을 만난 라빠스도 아니고, gin을 만난 아르헨티나도 아니고, 파브리시오를 만난 히우도 아니고, 몇달을 머물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빈둥빈둥 대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떤 엘 칼라파데도 아닌 바로 페루의 꾸스꼬. 아침에 눈을 떠서 바에서 커피로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어제 안면을 튼 호주남자애가 와서 왜 일찍 잤냐며 말을 건다. 너무 피곤해서 아무말 안하고 갔다며, 어제 훌리오가 추천한 클럽은 재미있었냐고 물었더니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ㅋㅋㅋ 이미 호스.. 2013. 9. 15.
[남미여행_2012/05/17] 43. 꾸스꼬의 근교,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그 이전부터 카메라가 좀 이상하긴 했는데, 이날 사진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카메라의 이상이 드러난다. ㅠㅠ 속상하네. 이 날은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tour를 떠나는 날. 아침 9시에 출발하여 6시 30분에 다시 꾸스꼬로 돌아오는 강행군 투어! 픽업 장소는 투어를 예약한 여행사여서 아르마스 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길에 퍼레이드 행렬을 만났다. 귀여운 소녀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뱅글 뱅글 돌며 춤을 춘다. ㅎㅎ 해맑은 표정이 기분이 좋다. 뭘 모시고 가는데.. 뭔지 도저히 감 잡을수 없다. 조금 구경을 하다보니, 여행사 아저씨가 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웃으며 인사했더니 투어용 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날 데리고 갔다. 그리고 벤에 탑승.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10명 미.. 201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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