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식일기

카페 어쩌다가게 키오스크

여름햇살 2016. 10. 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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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의 안내로 방문하게 된 망원동의 어쩌다가게 키오스크.


망원 시장에서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금방이다.

​주택가에 이런 건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건물도 예쁘고 입점해있는 가게들도 하나같이 다 예쁘다. 방문 후에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었는데,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작은 가게들이 이렇게 임대료가 비싸지 않은 곳으로 이사오고 있다고 한다. 어쩌다가게는 계약후 5년동안 장사가 보장된다고 하니, 거대자본으로부터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가게를 꿈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가게가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키오스크. 주인 남자분께서 주문도 받고 음료도 만들고 프렌치토스트도 만든다. 이 곳의 시그니처는 프렌치토스트라고 하는데, 나는 저녁을 맛있게 먹을 요량으로 주문하지 않았다. 다음번에 오게 되면 그때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요렇게 아이패드에 메뉴판이. 언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나는 레몬에이드를 골랐다.

​심플한 유리잔에 담겨 나온 음료들. 레몬에이드는 생각보다 진해서 맛있었다. 언니가 니가 좋아하는 스탈이라며 깔깔 웃었다. 호주에 있을때 언니가 우리집에 놀러 왔을때 내가 레몬+탄산수+메이플 시럽의 음료를 대접했기 때문이다. 남이 만들어주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프렌치토스트. 언니가 촉촉하니 정말 맛있다고 한다. 그래, 이걸 못 먹어봤으니 다시 방문할 핑계가 생겼다. 조만간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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