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식일기

역삼 카페 멜멜 mel mel

여름햇살 2017. 4.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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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멜멜.



나는 한 번 꽂히는 메뉴가 있으면 질려서 두번 다시 찾지 않을때까지 그것만 줄기차게 먹는 인간인데.. 그런 내가 한동안 빠졌고 아직 못 헤어나온(?) 멜멜의 메뉴 군고구마 라떼다.


​칠판에 적힌 대로 이게 진짜 군고구마라떼다! 고구마페이스트 같은 것으로 만드는 허접스러운 고구마라떼가 아니라 진짜 군고구마가 걸쭉하게 들어간 군고구마 라떼다. 처음에 마실때는 군고구마 수프인 줄 알았다. 너무 걸죽해서. 그리고 처음 맛 보고 한 4일 연속으로 들러서 군고구마라떼를 주문해서 먹었다. 진짜 맛있음...

​일하다가 생각나면 이렇게 텀블러 들고가서 받아오고(시나몬 가루 예술)

​출근길에도 이렇게 받아 들고

점심때에도 이렇게 먹고. (샌드위치는 평범한데, 치즈 많이 들고 머스타드 소스가 괜찮아 나쁘지는 않음) 진짜 많이 먹었는데 사진은 이것밖에 없군. 군고구마라떼보다 더 좋은 것은 직원분들의 친절. 여기 들러서 직원들에게 인사 한 번 받으면 세상 즐겁고 행복함. 내가 가본 카페 중 친절도 탑 쓰리에 드는 곳.(특히 카운터 여자분 완전 좋음)  나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회사 동료 분도 여기는 직원들이 참 친절해서 좋다고. 


이 근처에 카페가 어마무지하게 많은데, 처음에 생겼을때는 그저 그런 카페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카페인 것 같다. 내일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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