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식일기

홍성 남당항 이슬네 수산

여름햇살 2021. 6.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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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의 왕왕팬 맛둥이인 나 그리고 그런 나랑 결혼한 죄로 울 신랑은 매주 맛있는 녀석들을 보고 있다.(껄껄)

먹는 것에 진심이지만 많이 게으른탓에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맛있는 녀석들이 나온 곳을 쫓아 다니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곳이 나왔을때에 그 주변 여행도 하기 괜찮다면 방문하려고 지난 겨울 부터 결심했다. 그래서 군산에 이어 이번이 2번째~ ㅋㅋ

 

홍성 새조개가 너무 먹고 싶음 + 근처에 있는 태안에 캠핑 하기 좋음 의 콜라보레이션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되었고, 그 여행의 시작은 새조개 샤브샤브 되시겠다. ㅋㅋ

 

평이 좋길래 가본 이슬네수산. 블루리본 마크가 아주 믿음직스럽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곳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저녁메뉴로 알맞은 샤브샤브였지만, 먹성 좋은 우리에게 그런게 어디있나요... 브런치삼아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껄껄껄. 특이하게도 김치를 직접 담그셨다(!). 식당에서 담근 김치 먹기 쉽지 않은데~ 

2인세트로 시키면 나오는 아이들. 해산물이 전부 싱싱하고 좋았다. 

쭈꾸미 샤브샤브부터 시작~ ㅋㅋ 

사실 난 쭈꾸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많이들 먹는 쭈꾸미볶음?은 내게 너무 맵거나 짰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샤브샤브는 달랐다. 이렇게 야들야들한 쭈꾸미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쭈꾸미의 맛에 눈이 번쩍 뜨이는 계기가 되었다. +_+

메인 새조개. 끝물이라서(우리는 5월에 갔는데 겨울이 제철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새조개는 좀 작은 편이라고 알려주셨다. 새조개가 꽤 비쌌는데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감동이었다~ 흐흐흐.

정말 새의 부리모양을 하고 있는 새조개. 탱글탱글 씹는 질감이 아주 좋다. 신랑은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좋겠다며~ 역시 맛난거 먹을때에는 가족들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칼국수 사리까지 야무지게 먹고나니 배가 정말 찢어질 것 같아서 근처를 산책했다. 주차장도 아닌, 그렇다고 캠핑장도 아니고, 모래해변도 아닌 것 같은 곳에 텐트들이 쳐져 있었는데 여기는 어떤 곳인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허허.. 

 

이렇게 한국에서 방문해본 곳들이 늘어난다. 코로나덕에 한국여행 제대로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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