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하기스 기저귀 비교하기/네이처메이드, 네이처메이드썸머,네이처메이드밤부,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썸머

여름햇살 2024. 8.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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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때는 초보엄마라서 모든 것이 서툴렀다…. 라고 핑계대기에는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이 좀 귀찮았다. 맘카페에 정보는 차고 넘쳤지만, ‘굳이 뭘 저런 것까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첫째맘이지만 애 셋 키운것마냥 조선시대사람 마인드로 그냥 육아했다. 둘째는 더 하다. 더 신경을 안 쓰고 막 키우는(…)기분이다. 첫째보다 둘째가 더 순해서 뭘 알아보고 할 것도 없다.

그렇지만 짬(?)이란게 생겨서, 그냥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저절로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오늘 썰 풀어볼 기저귀 종류같은 것들.

첫째때는 어릴때 3종류의 기저귀를 써봤다. 낮에 쓰는 걸로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을 밤에 쓰는 걸로는 하기스 맥스드라이를 사용했다. 첫째애는 정말 밤에 잠을 잘 안자서… 12시간까지도 사용가능하다는 강력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맥스드라이가 아무짝에도 의미가 없었다. 통잠을 자줘야 의미가 있지… 수시로 깨는데 무슨 소용인가요 ㅠㅠ

첫째때 호되게 당해서 이번에는 맥스드라이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출산전부터 핫딜뜨면 야금야금 사놓다보니 통일 없이 총 4종류의 기저귀를 사용해보았다.

네이처메이드
네이처메이드 썸머
네이처메이드 밤부
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 썸머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지식이라 사실 별건 없다. 그래도 나같은 게으름뱅이 엄마를 위해 짧은 리뷰를 해본다. 혹여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공식홈페이지 맘큐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s://www.momq.co.kr/m/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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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네이처메이드, 네이처메이드 썸머, 네이처메이드 밤부, 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 썸머

마지막 퓨어코튼 썸머만 3단계이고 나머지는 전부 2단계이다. 퓨어코튼만 3단계인 이유는 제일 먼저 다 쓰고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 쓴 이유는 당연히도 제일 좋았기 때문이다. 벌써 나온 스포. 개인적으로는 퓨어코튼 썸머가 제일 좋았다.

가격


퓨어코튼> 밤부> 썸머 > 네이처메이드

겉면과 사이즈



뒷면에 이름이 다 기재되어 있고 퓨어코튼만 파란색이다. 첫째때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이 있었는데, 해당 제품이 퓨어코튼으로 리뉴얼 된 것으로 추측한다. 왜냐면 둘다 순면 제품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네이처메이드: 사탕수수 유래 원료, 병풀 함유 로션
▶️ 네이처메이드 썸머: 사탕수수 유래 원료, 라이오셀 원료, 알로에 함유 로션
▶️ 네이처메이드 밤부: 사탕수수 유래 원료+대나무 유래 소재, 병풀 함유 로션
▶️ 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 썸머: 안커버 순면, 라이오셀 원료, 알로에 함유 로션

뭔가 엄청 있어보이는 멘트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성분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사탕수수 유래 원료는 바이오매스 PE로 적혀 있는데, 이건 결국 플라스틱이라는 말이다. 바이오매스 PE는 비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보통의 PE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최대 7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사탕수수 유래라고는 되어 있지만 기존의 PE 처럼 자연분해는 불가능하고 소각을 해야한다. 이걸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니.. 제작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배출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 이후 과정에서는 친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아기의 피부를 생각해보더라도 그냥 결국 플라스틱 기저귀라는 이야기다.

라이오셀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즈로 만든 소재로 제작 단가가 비싸긴 하나 친환경 소재 섬유로, 생산공정에서도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폐기시에도 생분해가 된다. 고로 바이오매스 PE보다는 라이오셀이 환경에도, 아이 피부에도 더 좋다.

함유된 로션은 판테놀(병풀 함유)과 알로에 두개로 구분되는데, 실제로는 알로에 로션은 알로에+판테놀이라서 2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인 판토테산으로 변하는데, 이 성분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완화 및 피부결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기 기저귀 발진에 비판텐 연고를 많이 쓰는데 비판텐 연고
성분이 판테놀이다. 즉 기저귀 발진을 방지하고자 들어가 있는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

알로에 로션은 알로에베라 추출물로 기재되어 있다. 알로에 베라는 피부재생 촉진, 통증 완화, 좌상(挫傷, 외부로부터 둔중한 충격을 받아서, 피부 표면에는 손상이 없으나 내부의 조직이나 내장이 다치는 일 ), 피부 궤양, 화상, 햇볕에 그을린 피부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즉 판테놀과 비슷하게 기저귀로 인해 발진 방지로 넣었다고 볼 수 있다.

안감



순면 안감인 퓨어코튼이 제일 부드럽다. 그리고 네이처메이드와 밤부가 비슷하고, 썸머가 살짝 거친 느낌인데 그 이유는 별건 아니고 안감에 박음질이 더 많아서 문질렀을경우 박음질이 더 피부에 많이 마찰되어서 그런 것 같다.

두께는 네개다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네이처메이드, 밤부(둘 다 비슷하지만 네이처메이드가 살짝 더 두꺼움)> 썸머> 퓨어코튼이다. 네이처메이드는 꽤 두꺼워서 일찍부터 통잠자는 둘째의 밤용으로 썼다. 퓨어코튼은 가장 얇은데, 그래서인지 퓨어코튼을 사용할때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서 가장 비싸지만 가장 헤프게(?) 사용했다.

결론



가장 비싼 퓨어코튼 썸머가 가장 좋았다. 다시 돌아간다면 퓨어코튼 썸머만 살것 같다.(2단계는 장당 가격이 그렇게 사악하지 않다) 퓨어코튼을 사용했을때는 짓무름이 전혀 없었는데, 퓨어코튼을 모두 소진하고, 네이처메이드, 밤부, 썸머중 손에 잡히는 거 아무거나 사용하는 지금은 피부가 조금씩 짓무르는게 보인다 ㅜㅜ 그래서 열심히 비판텐 크림을 발라주고 있다.

하지만 네이처메이드도 나쁘지 않다. 3단계까지는 퓨어코튼으로 사용하고 4단계부터는 첫째처럼 네이처메이드(and 밤부) +맥스드라이 조합으로 사용할 것 같다.

천기저귀도 사용하려고 잔뜩 사뒀는데(첫째때부터 사용함), 신생아는 기저귀를 너무 자주 갈아줘야해서 되려 천기저귀가 별로다. 다음달부터는 일회용과 천기저귀를 병행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지갑과 환경 모두를 위해~~



요샌 내돈내산, 지원없음을 꼬박 적어야 되는 세월이라, 그 누구도 돈 주고 리뷰써달라고 하지 않는 파워리스 블로그지만 내돈내산이라고 굳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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