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오리지널 No.20
사실 캡슐커피로만 따지면 개인적으로 일리나 카누(요즘 리뉴얼인지 신상인지, 디카페인 캡슐 진짜 맛있음, 강추!!)가 더 내취향이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좋게 말하면 밸런스가 좋은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특색이 약하다. 캡슐 종류가 가장 많기는 한데, 비슷비슷한 느낌의 캡슐이 좀 많다. 그래서 다른 캡슐을 기웃거리게 된다.(그럼에도 페이백이 아직 남아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가장 많이 구매함)
그러던 중에 완전 네스프레소의 진가를 맛본 캡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리지널 No20
캡슐의 설명은 이러함. 20년 전에 선별한 묘묙을 키워서 수확한 원두라고 한다. 보통의 캡슐이 하나당 690-890원인데, 이것은 무려 2,900원이다. 캡슐 하나가 저가커피 한 잔의 가격을 뛰어넘는다.
가격에 심장이 두근두근해서 한 슬리브(5캡슐)만 샀다가 오잉?! 할 정도로 맛있어서 3 슬리브 더 사왔다. 구러고 나서 품절이 되었다. 흑흑 조금만 더 살걸 그랬나. 곧 나온다는 신상 캡슐을 기다려보자..
간지나는 케이스. 그냥 패키지 간단하게 하고 500원 할인해주지… 어차피 쓰레기인데.
얕은 크레마. 맛은 진짜 훌륭하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가 추출될때 향은 좋은데, 마실때에는 그 향이 좀 연한편이다. 아무래도 한 캡슐에 들어가있는 원두양이 적으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 No20은 한잔만으로도 향과 맛이 진짜 풍부하다. 오잉?! 소리와 함께 2,900원이 아깝지 않다. 다른 캡슐대비 산미가 강한데, 개인적으로 산미가 나는 커피를 좋아해서 더욱 좋았다.(네쏘 캡슐에서 산미 느껴지는 건 못 마셔본듯)
비싸서 아껴 마시는 중이다. 원래는 주말에 브런치를 즐기며 하나씩 음미하려 했는데, 첫째 등원 하고 멘탈털린 아침 시간을 보내고 나서 보상해준다고 야금야금 털어먹고 있다. 다른 캡슐을 마시며 주말을 기다려야지.
+
No20 사러가면서 다른 캡슐도 주문하면서 받은 테이스팅 커피.
총 7가지가 있는데 7가지의 맛을 모두 맞히면 상품을 주는(추첨) 이벤트가 있다고 한다. 아직 시도를 못했다. ㅎㅎ 요즘은 거의 디카페인 캡슐만 마시고 있어서 하나도 못 맞힐듯.
이건 시즌 한정판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 가향커피인데 시나몬 향이 솔솔 난다. 맛은 음.. 난 앞으로 가향커피는 더 안 사도 될 듯 ㅎㅎ (기타 다른 가형커피도 딱히 내스타일은 아니었기에…)
이건 스마일포인트가 쌓여서.. 30,000원 바우처가 생겨나서 구매한 컵. 원래 사고 싶었던 루메 시리즈 재고가 없어서.. 이걸로 했는데 소서에 티스푼까지 있어서 가격치고(39,000원) 나쁘지 않아서 만족중. 요즘 컵이 부족했는데(한 잔 마시고 식세기에 바로 넣어버려서 ㅎㅎ) 잘됐다 싶었다. 주말에 남편과 브런치 만들어 먹으며 카페놀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