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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3

책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고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오픈하우스 2010.11.25상세보기 내가 좋아하는 공지영 작가의 수필, 지리산 행복학교. 이 책의 후속인 시인의 밥상을 먼저 읽어서인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들이 친구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친구들과 좀 더 친해져서 그들의 내밀한 과거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행순으로 보지 않았더니 이런 묘미가 생길 줄이야.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육성으로 정말 많이 웃었다. 공지영 특유의 털털한 문체에 그녀의 이야기 각색 능력까지 더해져서 이 책은 작정하고 사람을 웃게(?) 만드려고 쓴 책이 틀림 없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에서 부족한 것 없이 문자 그대로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2017. 7. 19.
책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6.06.30상세보기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4.11.26상세보기​​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독교를 믿거나 불교를 믿거나 생은 고달파서 골목길 모퉁이마다 돌을 올려가며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작년 겨울이 시작할 무렵부터 얼마전까지 나는 방황하고 있었다. 방황의 원인은 알 수 없었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그 해결책 또한 알 수 없었다. 나는 자꾸 깊숙하게 빠져들고 있는 늪에 빠진 기분이었다. 몸이 모두 가라앉고 얼굴만 늪밖으로 내밀고 겨우 숨만 쉬며 살아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웠다. 혼자 남겨지.. 2017. 6. 13.
책 시인의 밥상 ​ 시인의 밥상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한겨레출판 2016.10.27상세보기 먹는다는 행위는 인간 삶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일단 음식을 섭취 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먹는다는 행위는 쉬이 탐욕의 대상이 된다. 더 많이 먹고, 더 좋은 것을 먹으려 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욕망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 책 시인의 밥상에 나오는 이들은 되려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철의 음식을 즐기되, 적당히 섭취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며 식탁을 차린다. 나눔의 미학이 있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모습 또한 읽는 이의 가슴을 촉촉하게 만드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결핍이 너무 적나라게 드러나고 있어 한편으로는 조금 힘.. 20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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