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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6

[강릉여행] 5. 테라로사 경포해변 경포대를 구경하고 넘어온 경포 해변. 그리고 날씨 때문이었을까, 점심이 지난 이후라 덜 붐벼서였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경포 해변이 안목해변보다 훨씬 좋았다. 안목해변은 카페가 많아서인지 차도 사람도 지나치게 많아 너무 번잡해서 여유로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와 달리 경포 해변은 좀 더 쾌적하다. 허난설헌생가부터 경포호를 2/3 바퀴를 산책하며 돌아와서인지 피곤했다. 카페인을 충전할때다 하고 쪼르르 달려왔다. 전날 테라로사를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카페를 가봐야지 했는데, 막상 이 근처에 내 취향의 카페가 달리 없길래 이리로 들어왔다. 경포해변에 있는 테라로사는 인테리어가 조금 독특하다. 다른 지점과 달리 좀 더 트로피컬한 분위기인데, 동남아 여행지의 팬시한 카페에 들어온 것 같아 괜히 신이 났다... 2019. 3. 3.
[강릉여행] 3. 강릉 향교 카페에서 커피를 훌쩍이며 관광지도를 찬찬히 읽다가 발견한 강릉 향교. 국내 여행시에 유적지를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인데, 갑자기 이 곳이 너무 가고 싶어졌던 것이다. 강릉시가 주는 묘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독특하게도 향교는 고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었다. 방학인지 학교에 사람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향교 또한 나를 포함하여 방문객이 3명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향교가 예전에 학교 였으니, 그러한 문화재 바로 옆에 고등학교가 있는 것은 참 운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것 때문에 강릉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2박 3일을 즐겁게 보냈더랬지. :-) 향교는 관람 목적인 줄만 알았는데, 그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동양고전 강좌를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흐엉~ 나도 집 주변에 이런 곳이 있.. 2019. 3. 3.
[제주여행] 2. 안녕프로젝트 게스트하우스 나의 첫 게스트하우스 안녕프로젝트.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게스트하우스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는 제주처럼 고요한 것을 선호한다. 제주에서의 시간은 여행이라기보다 휴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13년, 그리고 2014년에 들렀던 이 곳을 4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그 사이에 주인분도 바뀌었다지만, 제주 시골동네의 적막함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그대로였다. 관광객은 없는 조용한 동복리에 위치한 안녕 프로젝트 게스트하우스.귀여운 체크인 :-) 가는 날에서야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름날에는 사람들과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수다를 떨고 싶은 풍경. 야외 화장실. 한번도 써보진 않았따. 이걸 보니 진짜 시골집같다. 할아버지댁에도 화장실이 집 밖에 있었는데.. 2018. 10. 13.
[순천여행] 5. 청춘 창고 2017/09/24 - [Siesta/2017 Korea] - [순천여행] 4. 순천만 국가 정원 09 Sep 2017 이 곳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계기에 알게 되었다. 일요일에인 이날 나는 저녁에 서울로 올라 가고 멜번놈은 보성 녹차밭을 가고 싶어서 순천에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는데, 그 곳에 짐을 맡기러 갔다가 일하고 있는 직원분에게 청춘창고를 안내 받았다.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는지라, 우리는 점심식사(이때도 이미 맥주)와 디저트를 끝내고 가볍게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다. ㅋㅋ 끝없이 들어가는 위장이여. 순천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옛 농협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이곳은 1961년 건립되어 50여년 넓게 정부의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로 22개 청.. 201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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