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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4

책 김영하의 여행의 기술 ​ 여행의 이유 - 바캉스 에디션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9.04.17상세보기 김영하 작가의 작품은 소설로밖에 접하지 못했다. 오직두사람이라는 단편소설집이 내가 접한 그의 첫 작품이었는데, 단편 소설중 옥수수와 나라는 작품을 읽고 이래서 상을 받고 유명하구나를 단박에 깨달았다. 작법등에는 무지랭이라 그가 어떤식으로 글을 쓰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의 철학은 참 매력이 있다. 그의 철학은 깊이가 있다. 아마도 많은 정보를 접하고(알쓸신잡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잡학다식하겠지), 스스로가 접한 지식으로부터 상상과 의문등의 고찰을 계속하며 쌓인 것들이 아닐까 싶다. 뇌가 섹시한 사람은 아마 김영하 작가가 아닐까. 최근 나온 신간 여행의 이유는 내가 접한 그의 첫 에세.. 2019. 7. 26.
책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0.07.30상세보기 '알쓸신잡'에서 김영하는 이 소설 제목을 프랑스 여성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한 말에서 따왔다고 했다. 그녀가 마약소지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을때 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 제목은 묘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그 권리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일까? 소설은 자살을 돕는 화자의 고객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가 적극적으로 그들의 자살을 돕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의 욕망을 이끌어 낼 뿐이다. 불현듯 화자는 타인일까? 그저 자살을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내면의 목소리는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욕망은 특정 조.. 2017. 11. 20.
책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 오직 두 사람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7.05.24상세보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옥수수와 나'만이 나에게 남았다. 그리고 이런 글이라서 이상 문학상을 받는 구나 라는 감탄과 함께 나는 평생 소설을 쓰지 못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감히 이상문학상을 받을 생각을 꿈에라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소설을 읽으니 내가 만들어내는 모든 글들이 쓰레기 같아졌다고나 할까. 그정도로 놀라운 소설이었다. 이 책을 읽은지 3주가 다되어 가는데도 문득문득 생각이 날 정도이다.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정의되는 것일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믿는 그 모습이 나인 것일까 아니면 너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타자들이 정의해주는 모습이 진짜 나인 것일까. 세상을 인식하고 받아들이.. 2017. 9. 6.
책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 살인자의 기억법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3.07.24상세보기 실존과 인식의 경계 김영하 작가님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사실 그의 책을 읽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나는 책자체가 인기있을 경우에도 읽지만, 일단은 저자에 대해서 알고 저자에 매력을 느꼈을때 경우 책을 읽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알쓸신잡 1화를 보고 난 후에 김영하 작가님의 글을 모조리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처음 고르게 된 것은 이름부터 흥미로운 '살인자의 기억법'. 1인칭 시점의,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른 서술이라 매우 잘 읽힌다. 아, 아니다. 생각해보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여하튼 매우 잘 읽히는 편이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인.. 201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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