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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20

[미니멀리즘] 8. The project 333 - 2016년 여름 ​ 2016/02/05 - [일상/오늘도 맑음] - [미니멀리즘] 3. The project 333 지난 2월 블로그에 요렇게 Project 333을 언급해놓고 나는 막상 33가지의 옷과 잡화들을 고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33가지의 옷과 잡화를 고를 필요도 없을 만큼 적은 옷과 신발, 가방으로 이번 봄과 여름을 보냈기 때문이다. 봄에는 회사 적응하느라 333 프로젝트의 사진을 올리는 걸 잊고 지나가버렸고, 이번 여름 옷만 이렇게 살펴보게 되었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아직 낮기온이 30도를 넘어갈 정도로 지글지글한 '한'여름이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가을이 다가 올터이고, 그때를 대비하여 미리 옷 정리를 한 번 해보려고 마음 먹었다. 333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사람이 .. 2016. 8. 21.
[미니멀리즘] 7.냉장고 3일 전에, 퇴근 후 집에 와서 냉장고​ 청소를 했다. 모든 것을 다 들어내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구석구석 모두 닦아냈다. 청소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육안상으로 더럽게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전과후는 확실히 차이가 났다. 상한 것 같은 과일도 버리고, 상하진 않았지만 먹지 않을 것 같은 음식도 들어냈다. 원래도 가득차있지는 않았는데, 더 빈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깔끔해진 냉장고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첫번째 칸은 고추장과 요거트+뮤즐리 3개. 뮤즐리를 저렇게 바닥에 깔고 홈메이드 요거트를 위에 올려 놓으면, 뮤즐리가 유청을 쏙쏙 빨아먹어서 뮤즐리는 뮤즐리대로 부드러워지고, 위의 요거트는 그릭요거트(사실 거의 치즈마냥) 쫀득쫀득 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식 혹은 간식. 고추장은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 2016. 8. 11.
[미니멀리즘] 6. 음식 - 2일간의 단식이야기 믿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난 항상 단식을 해보고 싶었다. 단식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다이어트 목적으로가 아니라(나는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이 가장 부질없는 가혹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식을 통해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또 다른 것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던 2013년부터 나는 꽤나 단식에 관심을 가졌는데, 처음 나를 혹하게 만든 것은 흔히들 말하는 '디톡스'효과였다. 단식을 통해 우리 몸에 휴식기를 주고 비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이론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이유는 음식에 대한 고찰에 있었다. 요즘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이 것이 음식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했다. 빈곤의 역사가 길어서인지 생존 본능 때.. 2016. 4. 5.
[미니멀리즘] 5. 화장품 가장 시급하게 정리해야하는 대상 화장품. 그저 예뻐보이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나도 쉽게 지갑을 열게 한다. 그 모든 것이 마케팅임을 알면서도 끝없이 나는 같은 화장품을 사고 또 산다. 유행에 쫓겨 사고, 또래보다 늙어보일까봐 또 사고. 사실 화장품보다 그 돈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을 사먹거나, 스트레르스를 풀기 위해 공연장에 가서 소리를 지르는 편이 내 외모에는 훨씬 더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이상의 화장품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있는 것들이 몽땅 다 떨어진다면 그때서나 지갑을 여는 걸로! 그와 동시에 쾌쾌묶은 화장품도 함께 버리기로 했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오래 된 화장품들. 젤타입의 아이라이너는 나랑 맞지 않았음에도 누가 좋다더라 하면 사고 또 사고 했던 것 같다. 막상 사용은 거의 .. 201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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