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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3

[폴란드여행_2014/06/11] 22. 발트해를 느낄수 있는 소폿(SOPOT), 하지만 해수욕은 못함 그단스크에서의 둘째날. 이 날은 오전에 소폿과 올리비아 성당을 다녀오기로 했다. 둘다 그단스크 역에서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날이 계속 좋다. 쨍쩅한 날씨 덕에 나같이 사진 못찍는 애가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그림이 된다. 역으로 가려면 지하도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 곳도 지하도에는 가게들이 늘어져 있었다. 이런 풍경만 보면 한국의 풍경과 겹쳐서 괜히 웃음이 난다. 지하도를 타고 건너와서 역을 바라보고는 다시 감탄했다. 어쩜 이리도 예쁠까. 그런데, 내가 타려는 열차가 보이지 않길래 다시 한번 지하도를 이용하여 건너편까지 갔다. 그랬더니 조금 으스스한 분위기의 풍경이 나타난다.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는데, 저 에스컬레이터에서 긴장이 풀렸다. 약속이나 한 듯이 사람들이 한줄서기를 하고, 나머지 한.. 2014. 7. 24.
[폴란드여행_2014/06/10] 21. 그단스크의 야경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단스크에서의 첫날은 ㅋㅋㅋㅋㅋ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나. 숙소 Midtown hostel 앞의 공원. 나름 큰 대로변(?)에 있는 건물이라서 이렇게 공원이랑 마주하고 있다. 건물 1층 부분에 이렇게 터널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를 지나서 뒤편으로 가야 위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이는 이상한 건물의 구조. 이 터널때문에 전날은 어찌나 무서웠는지.. 흑흑. 황폐한 뒷모습. 이건 뭐.... 이렇게 계속 코너를 돌아가야 나타나는 입구. 그런데 이렇게 흉흉한(?) 외부와 달리 호스텔 내부는 말도 안되게 깔끔하다. 올 화이트 컨셉의 인테리어. 샤워를 하고, 침대에서 조금 뒹굴거리다가 지도를 보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했다. 운동을 하지 않아서 체질이 저질인 것인지, 아니면 여행의 피.. 2014. 7. 22.
[폴란드여행_2014/06/10] 18. 그단스크(Gdansk)와 사랑에 빠지다. 전날은 정말이지 무서움에 떨었던 날이었다. 첫째로 호스텔까지 가는 15분 정도의 도보길이 너무나도 어두웠다. 두번째로 그 길에 사람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도에 표시된 호스텔을 찾지 못했다! Midtown hostel이 있는 건물까지는 헤매지 않고 왔는데, 입구가 없다. 번듯하게 간판이 있음에도 출구가 없다. 입구는 돌아서 가야 한다는 듯이 'ㄷ'자 모양의 화살표가 간판에 그러져 있는데, 그 길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길 위에 고양이 시체가 있더라도 밟고 지나가야 하는 골목길(겁이 많아서 어두운 곳에서는 이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 겁이 많아서 어두운 길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가지 못하는 나. 그 짧은 찰나동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골목길로 들어가서 어디에 위치해있는.. 201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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