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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2

영화 나랏말싸미 영상매체(영화, TV, 유튜브 등등)를 잘 보지 않아서 배우들을 잘 모른다. 얼마전 국가적으로(?) 화제가 된 송모배우의 얼굴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 나라서 아는 배우, 그리고 좋아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는 지극한 팬심을 갖고 있다. 송강호도 그 중 하나이다. 그가 나왔다면 평을 가리지 않고 본다. 물론 마약왕은 그럼에도 보지 않았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이것도 어이가 없는 것이 영화는 그 근본이 허구에 있다.) 영화는 인상적이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송강호가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이 주가 아니라 세종대왕의 뜻에 초점을 맞추면 감동적이다. 왜 세종대왕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먹는지, 한글이 그토록 감사한지는 아마 내가 기득권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2019. 7. 29.
영화 기생충 내가 봐왔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의 한가지 공통점은 영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항상 주인공의 그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에 있다. 범상치 않은 배경에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들을 배치해놓기 때문에, 자꾸 그 다음 장면이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기생충 또한 그러했다. 묘한 분위기의 저택과 반지하 그리고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상호작용, 뻔해보이지만 전혀 뻔하지 않은 흐름, 그래서 그의 영화는 항상 재미있다로 끝이 난다. 영화를 보면서 조던 필 감독의 어스가 생각났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설국열차와 옥자)도 떠올랐다. 예전에는 '사랑'이 전세계적인 공감코드였는데, 지금은 '빈부격차'로 세계가 하나가 된다. 빈부격차를 겪지 않는,.. 2019.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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