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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국내도서 저자 : 김민식 출판 : 푸른숲 2020.02.19 상세보기 에세이를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김민식PD님(아니, 이제는 작가님인가?)의 책은 출간되면 꼬박 챙겨 읽는다. 일단 작가님의 글은 재미있다.(역시 시트콤 PD의 위력인가?) 하지만 재미만 있다면 그 또한 매력이 없다. 중학생때 많이 읽었던 판타지 소설은 재미는 있지만 더 이상 읽지는 않는다. 뭐랄까, 2% 부족하다. 그 2%는 글투도 내용도 아닌 작가라는 그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책을 읽을때 온전히 만족스럽다. 그 인간적인 매력은 바로 '따스함'이다. 파파이스에 출연한 작가님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김민식 작.. 2020. 3. 13.
책 셰릴 스트레이드 와일드 어제 저녁 마지막 장을 읽었다. 저자인 셰릴 스트레이드가 인생이 바닥으로 내몰렸다고 생각했을 때 기나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를 무거운 배낭(몬스터)를 짊어지고 홀로 걸으며 겪고 느낀 것에 대한 에세이다. 이 책이 나온 2012년에 저자를 쿨하다고 생각했고, 꼭 읽고 싶었으나 두꺼워보여 미루다가 존재를 까먹었다. 그러다 요즘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의 절박함이 강해졌고 이 책이 생각나게 되었다. PCT를 걸으면 인생이 혹은 스스로가 변할 것이라고 믿었던(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셰릴의 마음처럼, 나 또한 그렇게 책을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엉망이었던 셰릴의 과거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끔찍했다. 공포영화의 끔찍이 아니라, 그 어린 나이에 그.. 2020. 1. 31.
책 김영하의 여행의 기술 ​ 여행의 이유 - 바캉스 에디션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9.04.17상세보기 김영하 작가의 작품은 소설로밖에 접하지 못했다. 오직두사람이라는 단편소설집이 내가 접한 그의 첫 작품이었는데, 단편 소설중 옥수수와 나라는 작품을 읽고 이래서 상을 받고 유명하구나를 단박에 깨달았다. 작법등에는 무지랭이라 그가 어떤식으로 글을 쓰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의 철학은 참 매력이 있다. 그의 철학은 깊이가 있다. 아마도 많은 정보를 접하고(알쓸신잡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잡학다식하겠지), 스스로가 접한 지식으로부터 상상과 의문등의 고찰을 계속하며 쌓인 것들이 아닐까 싶다. 뇌가 섹시한 사람은 아마 김영하 작가가 아닐까. 최근 나온 신간 여행의 이유는 내가 접한 그의 첫 에세.. 2019. 7. 26.
책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 ​퇴사하겠습니다국내도서저자 : 이나가키 에미코 / 김미형역출판 : 엘리(북하우스) 2017.01.17상세보기 지난 달에 만났던 친구로부터 이 책을 추천 받았었다. 대화 도중 내가 먼저 'SBS 다큐멘터리 퇴사하겠습니다' 이야기를 꺼냈는데, 친구가 다큐멘터리보다 책이 더 괜찮다며 추천을 해주었다. 요즘 도서 구입비를 조금 아껴보자(명색이 작가가 꿈인 사람이 책값을 아까워하다니!)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인기가 많은 책이라 내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조금 오래 걸려 이제서야 읽어 보게 되었다. (역시, 현재 많은 회사원들은 퇴사를 꿈꾸고 있나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회사가 다니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심적인 방황을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내가 하고 싶..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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