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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14

이태원 토끼바이소요유 허거스에서 식사를 마친 후 폭풍 수다를 떤 우리는, 후식을 먹으러 가자고 허거스를 나섰다가, 아는 곳도 없고 매서운 바람에 그 바로 옆에 위치한 가게로 이동했다. 바로 옆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카페 토끼바이소요유. ​​카운터에 토끼가 두마리나. 나는 유자차를 시키고 친구는 생강차를 시켰다. 어쩜 이리 주문하는 것 마저 구수(?)하고 각자의 성격을 닮았는지. 아쉽게도 디저트가 시나몬케이크 뿐이라 요걸 하나 주문했는데, 달지 않고 좋았다. 유자차도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한 맛.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는데 주인 여자분께서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으면 길고양이를 안에 들여도 되겠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무슨 고양이? 하고 봤더니 허거스에서 자기네 집마냥 잠을 자던 그 고양이가 아닌가! "이거 옆집 고양이 아니에요.. 2017. 1. 23.
이태원 허거스 이 날 만난 동생은 나와 취향이 매우 비슷하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무서워하는 포인트부터 음식 취향까지. 그래서 이번에 만나기 전에도 어디가 좋을까 하고 찾다가 채식 음식점이 가고 싶어서 두세군데 검색을 하고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나와 똑같은 검색루트로 똑같은 곳을 생각하고 왔다. 첫 만남부터 이렇게 기분이 좋다. 1순위의 카페는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아서, 일요일에 장사를 하는 곳으로 방문했다. ​​멜번카페가 물씬 생각나는 인테리어. 멜번에 곧 방문할 생각을 하니 좀 더 그립다. 외국인들이 꽤 많이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역시 이태원인가.​내가 고른 바질페스토 아보카도 버거. 패티가 현미로 되어 있는지 씹을때마다 고소하고, 또 식감 또한 매우 좋았다. 꽤 맛있다. 아보카도는 반쪽에만 있어서 약간 아쉬.. 2017. 1. 22.
이태원 할랄가이즈 The Halal guys ​1월 1일 새해 카운트 다운을 즐기고 집에 가기전, 배가 고파서 케밥을 먹기로 했다. 종종 가던 곳으로 가려고 친구를 안내 하는데 갑자기 어느 가게를 가르키며 신나한다. 뭐냐고 물었더니 할랄가이즈를 가르키며 저기로 가면 안 되냐고 한다. 몰랐는데 뉴욕의 푸드트럭 브랜드라고 한다. 그래? 그럼 뭐가 다른지 한 번 방문해주마 라는 심정으로 한 번 방문했다. ㅋㅋ ​그냥 케밥집. 근데 비싸다. 가격으로는 전혀 메리트가 없음. 친구도 뉴욕보다도 훨씬 비싸다고 한다. 뉴욕에서는 그냥 길거리 음식인데, 한국에서는 레스토랑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친구는 1년 정도 뉴욕에서 지냈었는데, 당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재즈카페의 조명기사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늦은 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종 .. 2017. 1. 15.
이태원 마이 스윗 My Sweet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간 My sweet. 이태원에 홍석천의 가게가 많은 줄은 알고 있었는데 디저트 가게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이태원에서 홍석천을 한 번 본적이 있었는데(예전에 친구들이랑 밤새 클럽에서 놀다가 훤해진 대낮에 택시타고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봤었다), 그 이후로 또 보았다. 그때 느낀 감정은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나이도 많은데 피부가 나보다 좋네~ 였는데 이번에 본 그는 흠... 세월은 누구도 어쩔 수 없구나를 생각했다. 그래도 멋있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꽤 좋다. 다른 마이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 곳은 좀 괜찮아 보였다. ​식사하면서 친구들에게 그놈의 티라미수 사랑에 대해 분노를 터뜨렸더니 날 위해 특별히 티라미수를 하나 주문해줬다. 고오오맙소...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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