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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2

책 상냥한 폭력의 시대 ​ 상냥한 폭력의 시대국내도서저자 : 정이현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6.10.10상세보기 '상냥한 폭력의 시대.' 세 단어 중 그 어떤 단어도 무서운 단어가 없건만, 그것의 조합은 꽤나 섬뜩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 시대를 매우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 또한 했다. 그런 선입견을 먼저 갖고 책을 읽어서였을까. 책의 분위기는 처절했고, 삶의 고단함이 찐득하게 묻어 나오는 듯 했다. 저녁 뉴스를 보고 났을 때처럼 마음은 무겁고 답답했다. 7개의 단편들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의 관계였다. 몇몇 관계들은 보통의 사회 통념으로 '정상'이라고 받아 들여지기 어려운 관계로 설정 되어 있었다. '미스조와 거북이와 나' 에서는 나의 아버지와 미스조는 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몇 년간 동거를 한 사이였다... 2017. 2. 2.
책 사랑의 기초- 한남자, 연인들 사랑의 기초 - 한 남자 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우달임역출판 : 톨 2012.05.09상세보기 사랑의 기초 - 연인들 국내도서저자 : 정이현출판 : 톨 2012.05.09상세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그의 글은 언제나 삶을 냉철하게 꿰뚫어 보지만 위트가 넘친다. 그의 책은 다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럼에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다. 이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두 명의 작가가 쓴 책이라길래 냉정과 열정사이 같은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달랐다. 사랑에 대한 성찰을 서로의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었다. 그리고 둘 다 모두 마음에 들었다. 원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메모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찌나 모든 문장 하나하나..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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