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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6

삼성동 팀호완 간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약국을 오픈하기 전에는 나를 포함한 셋의 회사가 근처라(역삼,선릉,삼성) 가끔씩 점심시간에 만나 점심을 같이 먹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동떨어진 장승배기로 이사(?)를 가버려서 점심시간에 보는 것은 아예 불가능해졌고, 퇴근하고 나서야, 그것도 가아끔씩(생각해보니 최근에 만난 것도 반년 전이다)이나 볼 수 있다. 약국을 혼자 하면 참 외롭다. 손님이 없는 그 긴시간을 약국에서 혼자 보내다보면, 생각도 많아지고 기분도 울적해진다. (이래서 사람을 사회적인 동물이라 했던가) 그래서인지, 이렇게 보자고 간간히 오는 연락들에 눈맞은 강아지가 되어 꼬리를 흔들흔들거리며 신나한다. 그렇게 바라고 바랐던 이 날의 모임! 장소는 지난 홍콩 여행을 생각하게 하는 팀호완! 친구 중 한명이 요.. 2020. 7. 22.
코엑스 자연은 맛있다 간만에 방문한 코엑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왔다. 이 친구는 원래 고등학교 졸업후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가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는데(싸이월드 시절에는 그래도 안부 인사는 주고 받았는데 말이지..), 작년에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작년 8월, 가천길병원에 외근을 갔던 나는 교수님과의 약속시간에 2분이 늦어져서 헐레벌떡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의 성을 제외하고 아주 친근하게 000! 이라고 부르지 않겠는가. 이 곳에서,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이 곳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다정스럽게 부를까 라고 생각을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그 곳에는 말도 안되게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 앉아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재회했고, 지금은 간간히 연락을 한다. 가천길에.. 2019. 8. 14.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그 유명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드디어 가봤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가고 싶었는데, 최근 주말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방문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난 날 바로 지하철을 숑숑타고 달려갔으니. 오랜만이다 코엑스!​​​입구에서부터 별잔치. 오픈한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아서인지 온통 별천지. 헤헤.원래 이 위치에는 음식점이 즐비했던 곳인데, 리모델링 이후에 황량한 장소로 변해서 사람을 태우지 않은 에스컬레이터만 움직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멋들어진 도서관으로 변했다.​서울 토박이가 아니라 코엑스와 함께 자라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치동에서 3년 넘게 살면서 매일같이 갔던 곳이라 서울에 있는 많은 장소 중 애착이 가는 장소이다. 호주에 다녀왔더니 내부가 온통 바뀐 것이 너무 낯.. 2017. 6. 28.
코엑스 카페 테라로사커피 코엑스 테라로사. ​​심플한 선반. 천장이 높아서 더 예뻐 보인다.​구석 1인용 자리. 푹신한 의자에 폭 잠겨서 책 읽기 딱 좋다. 책 읽다가 심심하면 사람들이 커피 주문하는 것 그리고 스태프들이 커피 만드는 것 구경 할 수 있는 나만의 명당. 파나마 치아리. 처음 마셔보는 커피 원두. 역시나 찐하다. 진하다로 표현할 수 없는 찐한 맛. 그 와중에 쓴맛만이 아닌 여러 아로마가 느껴지는 것이 더 신기하다.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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