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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평창동 Cafe lob

by 여름햇살 201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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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에 미술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눈앞에 보이는 커피숍으로 뛰어 들어갔다. 가격표에 한 번 놀라고,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고 두 번 놀랐다. 기대하지 않아서였는지, 2일만에 맞이한 커피였는지 커피맛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샷을 추가 하지 않은 아메리카노치고 조금 진한 편이긴 한데, 요근래 먹어본 커피 중에 단연코 최고였다. 굳이 꼽자면, 제주 캠피에서 마셨던 커피 만큼 맛이 좋았다.



이 커피집은 도대체 뭐지 하고 검색해봤더니, 맙소사. 가수 윤종신씨가 운영중인 커피숍이라고 한다. 위층은 작업실로 쓰고 있다고. TV도 보지 않고, 연예계 뉴스는 클릭도 잘 하지 않아서 윤종신씨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뛰어 든(정말 너무 추워서 뛰어 들었다. ㅎㅎ) 가게가 유명인의 그것이라니 조금 기분이 묘했다. 간만에 윤종신씨의 '팥빙수' 나 찾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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