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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발리 여행 이후 나의 아침 루틴 중 하나인 싱잉볼. 수영을 가지 않게 된 이후로 아침마다 늦잠을 잔다. 그래서 아침마다 부산스럽게 허둥지둥대며 출근을 준비하는데, 그런 부산스러운 마음이 들때마다 침실에 있는 싱잉볼로 다가가 싱잉볼의 청아한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다. 부산스러운 주의력을 현재 이 순간으로 데리고 오는 마력(?)이 있는 싱잉볼. 예전에 리프레쉬 마인드에서 명상을 배울때 김도인님이 명상 시작과 끝날때 댕댕 거려 주시던 것을 들으며 소리가 참 좋다, 생각했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하나 구매하고 싶다고 꽤 오래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침마다 내가 댕댕 거리며 정신을 차리고 있다. 나의 아침은 항상 부산스러워서(아침이 바쁜데도 아침을 굳이 챙겨먹어서 더 그렇다. 하지만 부산스러움과 함께 건강도 얻..
강동구 성내동 배군 파스타 & 카페 림폴커피 Lim paul cofee ​이번 10월은 운이 좋다.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각각 공휴일이 하나씩 있었으니 말이다. XD 3일에는 백화점에서 웨딩 밴드 구매 및 지인 약속으로 정신이 없이보냈지만, 9일은 여유로웠으니, 간만에 남자친구와 영화도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조커를 보기 위해 강동 메가박스로 향했고, 이것은.. 8월 15일 김복동 이후로 첫 영화관 방문이었으니... 진짜 2달 만이었다. 후덜덜. 뭐가 이리 정신이 없었던 것일까. 역시 둘다 개강하니 이건 뭐;;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구만. 영화를 보기 전엔 배가 불러야(?) 한다. 그래야 온전히 영화에 집중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간 곳은 처음 가본 배군파스타. 파스타가 먹고 싶은데 이 주변에는 파스타집이 잘 없다. ​연유를 살살 뿌린 식전빵. 맛있다?..
김해 장유 마리봉 포레 Mary Bong Foret ​엄빠에게 비밀로 하고 쪼로로 창원으로 내려가 친구들만 보고 왔던 주말, 김해 장유에서 혼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토요일 오후에 내려오자마자 친구들과 저녁먹고 다음날 또 다른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엄마아빠와 보낼 시간이 전혀 없는데 내려 온다고 하기가 미안했기 때문이다. 뭐랄까, 부모님은 괜찮다 하시지만 본인들과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신달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애도 아니고 몰래 내려왔다가 몰래 올라갔다. ㅋㅋ친구네 집에서 라면과 만두로 아침을 먹고(라면을 끓여주던 친구가 원래 친구네 집에서는 몸에 안 좋은 음식 잔뜩 먹고 가는거라며 ㅋㅋㅋ)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김해 장유는 처음이고 아는 곳도 없어서 친구가 아는 곳으로 차를 타고 숑숑숑 달려왔다. 기와로 지..
20191008 ​화장대 의자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몸이 기우는 것이다. 뭐지? ​했는데 의자가 내려앉는 중이었다. 지금 살빼라고 내게 항의하는거니..? 싼게비지떡이라고 핑계대본다.(우울..) ​토요일 독서모임이 끝나고 독서모임 사람 +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청첩장 핑계지만 오래되기로는 6년간 보지 못했던 지인과도 만나게 되었고(언니가 너무 바빴어), 2년만에 만나는 이도 있었고, 그 외도 다들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다. 하나를 묶어주던 계기가 없어지면 자연스레 모임의 횟수가 줄어들고 관계가 소원해진다. 그래도 어릴적에 만났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정이 애틋애틋하다. 반가운 얼굴들덕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날은 친한 친구를 또 만났고, 아쉽게도 친구는 영국에 있는 이모를 보러 가야 해서 결혼식에 오진 못하..
책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원미동 사람들국내도서저자 : 양귀자출판 : 쓰다 2013.01.15상세보기 첫번째 다녔던 회사에는 도서관이 있었다. 규모가 어마무지해서 매달 수십권의 도서가 입고되는 그런 화려한 도서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매달 꾸준히 도서를 구입했고, 그렇게 70년을 버텨온 덕에(내가 69기 마지막으로 입사를 했으니...) 사내 도서관 치고는 나름 책이 많았다. 외국계처럼 빵빵한 복지가 없었지만, 사내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내게는 꽤 매력적인 복지였고, 아마 첫번째 회사를 좋아했던 이유 중 반절은 도서관을 운영한다는 점이었다. 여하튼 그 도서관에는 표지가 너덜너덜하게 낡아버린 이 있었고, 입사 동기 중 한 명은 그 책을 빌려다 읽고 이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며 내게 추천을 해주었다. 그 이후 언제 한 번 ..
20191004 ​ 10월의 햄버거는 9월과 동일하게 쉑쉑버거. 햄버거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햄버거를 자주 먹었다. 캐나다에 있을 때도 그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역시나 많이 먹었다고 한다. 나는 햄버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내가 햄버거를 먹는다면 그건 아마도 프렌치 프라이 때문이리라) 그리고 몸에도 좋지 않음 음식이라고 세뇌되어 있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때부터 콜라 먹으면 죽는다, 햄버거 먹으면 죽는다, 라면 먹으면 죽는다 등등으로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죽는다(!) 라고 훈계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런 음식을 보거나 먹을때마다 나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니 잘 안먹게 된다. 햄버거 같은 경우는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다. 2번 먹으면 그 때는 뭔가 엄청난 심경의 변화(!)..
[결혼준비] 3. 발리에서 스냅촬영 결혼을 준비하면서 애시당초 스튜디오 촬영은 나의 리스트에 없었다. 애시당초 사진을 위한 사진을 왜 찍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만 그런겨?) 거기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포인트는 어색한 포즈와 어색한 미소....... 거기에 사진을 위한 사진을 찍는데 온종일 하루를 쓰는 것도 싫었고(그 전에 스튜디오 촬영한다고 드레스 입어보고 사복패션으로 찍는다고 쇼핑하고 뭐 이런거 다 싫었음), 그 결과물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청첩장이나 모바일청첩장에 넣어야지~ 라고 했는데 아니 버려질 청첩장에 내 사진을 왜 넣고 모바일청첩장에 사진 없으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던가. 여하튼 그렇게 땡강(?)을 부리고 있었더랬지. 그러다가 즉흥적으로 발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남자친구가 따라오게다고 했고,..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지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다. 평일에 밤 10시전에 귀가를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수업을 듣는 날은 수업이 일단 10시 넘어서 끝이 나니 당연한 것이고, 평일에는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소수로 진행되는 스몰웨딩이지만, 초대하는 사람에게는 최대한 시간과 애정을 쏟고자 하다보니.. 이건 내가 죽어나가고 있다. 크허헉. 하지만 이것도 10월이 지나면 끝나리라. (아 그 와중엔 중간고사까지 있구나) 주말조차 쉬는 날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1박 2일로 창원까지 다녀오게 되었으니~ 지난 추석때 고향 친구들과의 일정이 맞지 않아 이렇게 따로 시간을 뺀 것이다. 간만에 만나는 것 + 놀러가는 기분이라 혼자 들떠있었다. 간만의 서울역. 외근이 아닌 놀러 가는 거라 서울역이 더 좋아 보인다. 역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