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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26 20190625 요즘 계속 날씨가 좋다. 햇살이 쨍해서 땀이 나지만, 그늘에 가서 ​"아무것도 안하면" ​시원해지는 날씨다. 바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날씨! 장마가 오고 습해지면 이것도 끝이니 마음껏 즐기겠다며 점심에는 혼자 피크닉(?)도 나섰다. 보통 점심은 근처에서 ​"참치"​김밥을 먹거나 배가 고프지 않으면 건너뛰는데, 이 날은 굳이 근처 공원을 검색해서 나들이를 나온 것이다. ​​​ 처음와보는 공원. 한낮이라 사람도 없다. 아주 좋아. 역시 사이공리에서 처음 사먹는 반미. 맛이 좋다. 하지만 내게 베스트 반미는 라오스에서 먹었던 그놈이지! 여름에는 모든 약국이 비수기라더니, 확실히 사람이 없다. 특히나 한약국은 더하다. 이렇게 사람이 없을거면 여름휴가나 가겠다며 비행기표를 뒤졌다. 내게는 대한..
책 왜 맛있을까 ​ 왜 맛있을까국내도서저자 : 찰스 스펜스(Charles Spence) / 윤신영역출판 : 어크로스 2018.04.23상세보기 음식은 혀가 아니라 뇌가 맛보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평상시 우리는 우리 혀가 음식을 맛보는 것이 아니라 뇌가 맛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온전히 우리 혀에 질감과 풍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뢰를 자극하는 맛은 음식을 섭취할때의 일부 정보일 뿐이고, 실제로는 풍미(후각에 가깝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있는 곳의 인테리어, 소리, 동행자의 여부, 그리고 음식을 먹는데 사용하는 식기의 무게 및 질감마저 우리가 맛을 느끼는데에 관여하고 있다. 한 때 맛집탐방을 여가시간의 낙으로 여기던 때가 있었다. 회사 근무중에도 요즘은 어디가 맛있나 검..
20190624 ​​얏호! 5월에 종합소득신고를 했더니 어제 요렇게 세금이 통장에 입금되었다. 내가 냈던 세금을 더 돌려 받는 것이니 원래 내 돈이었음에도 꽁돈이 생긴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이렇게 생긴 돈은 착실히 아껴 써야되는데, 돈 들어와서 좋다며 식물과 화분을 또 주문했다. 요즘 나의 최고의 낙은 아침에 일어나 집에 있는 모든 화분에게 인사하고 뭐가 다른 점이 있나 확인하고 분무기를 칙칙 뿌려주는 것인데, 좀 더 다양한 아이들이 욕심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다 집을 정원으로 만들기세다...... 시골로 이사가고 싶군요.점심은 또 참치김밥. 어이쿠, 이 정도면 내 뱃살이 아니라 참치뱃살이구나. 요즘은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다. 그래서 시간이 참 잘간다. 그리고 핸드폰과 인터넷을 멀리했다. 지난주 대비 3시간 ..
영화 알라딘 그렇게 큰 기대하지 않았건만, 너무나 큰 즐거움을 내게 안겨다준 영화 알라딘. 아니 윌 스미스가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다 준 것일까? 나는 디즈니 작품을 꼬박 챙겨보지 않는다. 왜냐면 디즈니 특유의 그 감성적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감성적 분위기에는 OST가 있다. 더빙판을 보지 않으면 영화 내내 흘러 나오는 노래의 가사를 눈으로 좇아가야 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성우가 아주 또박또박 말해주는 영어대화문 마저도 제대로 못 듣는 나라서, 영어로 된 음악에서 나오는 가사는 아예 알아듣지를 못한다. 그래서 음악이 100% 나에게 다가오지 않고, 음악위주로 진행되는 디즈니 작품이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신기하게도 겨울왕국은 예외였지만) 그래서 이번 알라딘도 보지 않으..
20190622-23 ​20190622 간만에 언니네 약국 주말알바. 이 곳은 손님이 바글바글(하루에 200명은 항상 넘는 객수를 자랑한다)해서 일하는 재미가 있다. 반대로 5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뭔가 깊이 있는 지식활동은 할 수 없어서 책을 2권씩 들고 가지만 결국은 유투브나 왓챠만 보다가 온다. 약국에서 있으면서 이런 저런 유투브 동영상을 보다가, 나태한 내 자신에 대한 급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일로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약국을 시작했는데, 어째 나태하게만 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유시간은 더 늘어났으니 3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싶고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운동에도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다. 영상보며 자극 뽝~! 받았다. 이 뽕은 얼마나 갈 것인가.. ㅋㅋ 2019062..
장승배기역 베트남음식점 아시안보울 ​왜인지 모르겠지만 장승배기역 근처에는 헉소리 나는 쌀국수 맛집이 두개나 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사이공리도 좋지만 이 곳 아시안보울도 꽤나 맛있다. 여긴 언니네 슬램덩크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베트남분들 두 분이서 하고 있는데, 점심은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한적해서 좋다. ​흔들흔들. 기계에 오더를 넣고 선불. ​2층인데도 은근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보면 맛집은 맛집이다.​항상 쌀국수와 분짜만 먹다가 쌀국수와 나시고랭을 주문해봤다. 둘다 좀 매운 편인데, 매운걸 싫어하는 나지만 맛있다. 처음 시켜본 그릴드 치킨. 짭쪼롬한 소스와 치킨이 잘 어울린다. 이것만큼이나 버섯볶음도 매우 훌륭하다. 이 곳에 사람을 데리고 올때마다 맛없다고 한 사람을 못봤다. 껄껄껄. 나의 소소한 맛집.
책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12가지 인생의 법칙국내도서저자 :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 / 강주헌역출판 : 메이븐 2018.10.30상세보기 꽤 옛날(?)인 2017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감상은? 기대가 너무 컸는지 정말 재미가 없었다. 공감도 잘 가지 않고, 저자의 장황한 글스타일에 멍해지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언급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로 성경이 재미가 없다. 흥미를 안가져서겠지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나는 영어성경과 대학생때 친구에게 받았던 성경을 꽤 오랫동안 갖고 있으면서 그 것을 읽어보려고 부단히도 노력했고, 글자의 문제인가(하나는 영어고 하나는 내게 조금 낯선 옛 성경 스타일이었다)하고 기독교 지인에게 쉬..
20190619-21 ​20190619 진짜(?) 마지막 강의가 있던 날. 원래 지난주로 모든 강의가 종강이었지만, 한 과목은 보강을 위해 19일에야 마지막 수업을 가졌다. 전공과목은 아니고 학과 공통 과목이었던 이 강의는 교수님때문에 사실 이번 학기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강의였다. 이렇게 1학기가 끝났지만 나에겐 아직 토익이 남아 있었으니.. 욕심 같아선 인터넷에 널린 후기처럼 한달 공부하고 900점이 넘었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만의 욕심인 듯 하다. 일단 생각보다 공부할 시간이 적다. 대부분의 날들은 손님없이 한가하게 앉아서 놀수(?)있어서 그 시간에 공부하면 되는데, 또 어떤날은 이상하게 바빠 공부를 전혀 할 수가 없다. 그냥 할만큼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 들여야지.. 20190620 간만에 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