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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째주 ​어마무지한 일주일이 지나갔다. 회사 다닐때도 바빴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매일 블로그에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길수는 있었는데, 쎄오가 되고 나니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오마이갓. 쎄오의 삶은 이런 것이구나.​월요일에 주변 가게 분들과 나눠 먹은 케이크. 투썸은 정말이지 케잌이 훌륭하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첫 손님(?)이 와서 목감기 약을 찾으셨지만 과립제로 담아 줄 봉투도 없고, 캡슐 포장으로 되어 있는 아이들은 약이 아직 입고가 되지 않은 상태로 근처 약국에 가서 은교산으로 사서 드시면 된다고 내쫓(?)았다. 뭐 이런 약국이 다 있나 싶었을 것 같다. 죄송해서 이거 원..​그리고 첫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 좀 걷고 싶어서 한정거장 먼저 내려서 집까지 걸어갔다. 하..
20190413-14 ​20190415 토요일은 앓아 누웠다. 오픈일 맞추려고 용쓰다가(결국 뜻대로 되지도 않았건만) 에너지를 고갈 시킨 것인지, 이상하게 왼쪽 안면이 전날부터 아팠다. 그리고 토요일에 일어났더니 통증이 심해지며 감기몸살 증세를 보였다. 집에서 푹 쉬고 싶었지만 11시에 약국으로 약탕기 과장님과 약탕기 작동법 트레이닝 약속이 있었고.. 자다 일어나 씻지도 않고 머리를 질끈 묶고 약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쎄오는 고달프구나..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는 시험공부를 좀 하다가(한 30분...) 그대로 침대로 직행했다. 도저히 안면통증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2시간 푹 자다 일어났더니 살 것 같았다. 간만의 이런 정신없음 처음이야.....​저녁에는 한상 가득(?) 집밥을 해먹었다. 남자친구표 김치찌개와 초딩입맛..
20190412 ​대망의 개국식(?)은 아니고 사업자등록일자로만 시작일. 여전히 약재들은 도착하지 못했고.. 과립제만 겨우 도착해있었지만 약포지와 약봉투는 또 오지 않았고.. 인쇄하는데 오래 걸리네요.. 이런걸 다 알지 못했던 꼬꼬마 개인사업자니 셀프 까방권을 수여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구나. 아마도 다음주 금요일에나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계속 준비 준비 그리고 체크다.​아침에 와 있는데 기사님이 와서 우리 엄마아빠 결혼식 사진에서 봤었던 것 같은 화환이 도착 from 남자친구들의 친구들............. 나름 모던한 약국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었는데 첫날부터 대참사. 그래도 꽃향이 약국 가득 채워져서 기분이 좋았다. :-) 페인트냄새로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말이지....
백수일기 20190411 진심으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뭐가 이리 할일이 많은지.. 개인사업하면 돈을 포기하는 대가로 내가 원하는 시점의 시간을 얻어 공부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공부는 1도 하지 못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다음주는 중간고사이다. 맙소사.. 세상이 나를 속이는 기분이다. 어제 새벽 다섯시부터 집에 도착한 밤 11시까지 하루를 가득히 산 덕분에 오늘 오전을 잃었다. 한참을 정신을 못차리다가 겨우겨우 약국에 나가서 일을 보고 입고 된 약의 엔벤토리 로그를 작성했다. 이제서야 관리약사님들이 timely 하게 그 로그들을 작성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역시 사람은 경험해봐야 안다. 유효기간과 제조번호 수량 회사 등을 일일이 타이핑하다보니 혼이 나가는 기분이었고........이..
백수일기 20190410 신체심리학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나는 진실만 말한다. 속에 없는 이야기는 못한다. 속에 있는 이야기만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왜냐면 그 것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진실이지 절대적인 진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은 다른 진실을 갖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자기 말이 맞다고 상처를 준다거나 평가질을 하는 것은 매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대방이 원하는 이야기, 즉 그들의 진실을 수용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으며 전날 청강 수업 시간에 들었던 '보살'의 개념이 떠올랐다. 보살은 부처가 되고자 하는 이들인데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고(苦)'를 깨닫고 해결해야 하는데, ..
백수일기 20190409 ​ 신림역사거리에서 환승하기전에 먹은 볶음밥. 원래 이 긎처에 있던 김밥집에서 참치김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없어져서 이 곳으로 왔다. 요근래 쌀국수를 먹어서 일부러 볶음밥을 골랐는데 맛은 그냥그냥 싼가격에 맞는 맛. 이렇게 말하지만 배고파서 싹싹 긁어먹었다. 오전에는 집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정수기 기사님이 몰딩해주러 왔는데 문이 안 열려있다는 전화 받고 택시잡아타고 후다닥 달려갔다. 그리고 계속해서 약 리스트업 및 쇼핑. 오늘은 파우치 등등 탕전실 용품만 팔십만원치 주문했다. 허허.... 돈이 그냥 나가는구나. 약은 아직 사지도 않았........ㅠㅠ 이래서 사람들이 개업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물으면 그냥 돈으로 달라고 하게 된다. ​​제가 알아서 살테니 화분 사준다는 소리 좀 하지마요.......​..
백수일기 20190408 ​ 출근길(?)에 찍은 사진. 전날 일을 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날수가 없었다. 그렇게 수영은 건너뛰었고..... 생각해보니 삼월부터 수영장 출석율이 저조해졌다. 운동을 바꿔야 할 때가 왔나 싶다. 헬스장은 옛날에 만료되어 다시 재등록을 해야하는데, 뭐 좀 재미있는 운동 없나 싶어 하루이틀 미룬다. 요가나 필라테스는 시간이 영 애매하다. 약국 준비+대학원(거기다 가끔씩 약국 알바) 만으로도 이미 내 시간은 모자르기에 어디다 시간을 쓰지도 못한다. 내 시간과 에너지의 용량을 정확히 모르고 그저 일 벌리기 좋아하는 내 잘못이지 뭐............ 보건소에서 약국등록증과 폐의약품수거함을 가져왔다. 사업자등록증은 4월 12일 자이므로 아직 영업은 시작 안한다. 아니 할래야 할수가 없다. 약이 없..... ..
백수일기 20190407 ​ 일주일 연속 주말에 알바. 그래서 하루 종일 일만한덕에 딱히 사건 사고가 없었다. 느낀점 하나는 언니네 약국 매출이 매일 같아 좋아서 부럽다는 것...... 흙... 일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떡볶이와 핫바를 먹었다. 일을 안할때에는 식욕이 강하지 않은데 일을 하면 꼭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든다. 내 식욕은 아무래도 신경적인면이 강한 것 같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김도인님의 리프레쉬마인드를 다시 방문할 때가 된 것인가. 내 약국을 시작하면 스트레스 강도는 더 증가할텐데, 괜시리 겁부터 난다. 그럼에도, 인생은 즐기기 위함이니, 그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웃어 넘기는 호탕함을 가지도록 노력해야지.